독독독

독일어 B2 레벨을 마치며 (최종후기)

2021. 07. 19.

이름
장*아
수강
독학 B2 · 문법 중고급 B2 · 문법 총정리

https://blog.naver.com/mwezi710/222437027901



1. 100일 원정대를 시작하게 된 계기

독일어 B1 시험을 끝내고 독일어 공부를 한 달 넘게 손 놓고 있다가 코로나의 위험을 피해 인강을 알아보고, 독독독을 접한 것이 그저께 일 같다.

14주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다니. 그래도 독독독 덕분에 독일어 공부를 손놓지 않고 나름 알차게 14주를 보낸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스스로 얼마나 늘었나 돌이켜보면 좀더 열심히 해볼걸 싶기도 하다.

공부 첫 주차에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수월하게 시작했었다.

B2의 악명을 익히 들어 손 대기가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B1에서 넘어가는 정도의 난이도로 진입장벽을 낮춰놓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동영상 강의 덕에 두려움없이 시작할 수 있어서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공부한 문법책 역시 난이도대로, 그리고 연습 문제가 충분히 제공되어서 그냥 무작정 외우고 보는 공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2. 공부 내용과 공부 방법
zusammen은 시험 문제 유형으로만 구성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되새기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매 lektion마다 다른 유형의 문제가 제공되고, 또 Lesen, Hören, sprechen, schreiben의 구성이 다 다르게 되어있다.

Lesen의 경우는 매번 다양한 주제의 본문이 제공되고, 본문의 어휘뿐만 아니라 문법까지 공부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Lesen은 항상 이렇게 공부했다.


1. 문제 먼저 읽기, 중요 키워드 체크 : 본문의 내용이 대충 이런 내용이겠구나 파악할 수 있고 답을 빨리 찾을 수 있다.

2. 본문 읽기, 각 문제의 답의 근거 표시하기: 왜 이 답이 되어야하는지, 답이 헷갈릴 때 본문에 더 일치하는 답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답을 틀렸을 경우 내가 왜 그 답을 골랐는지 비교하고 틀린 이유를 알 수 있다.

3. 답 체크 후 본문 다시 꼼꼼이 읽어보기: 해석과 각 문장의 구성을 뜯어보며 읽어본다. 틀린 답이 있다면 문장과 비교해보고, 모르는 문장이나 문법, 어휘는 표시해둔다,

4. 독독독 동영상 강의 참고하며 모르는 문장 이해하기

5. 그래도 모르는 부분은 Q&A에서 찾거나 질문하기


독독독 인강의 장점은 선생님 Q&A 피드백이 굉장히 빠르고 이해할 때까지 꼼꼼이 알려주신다는 거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것들은 대부분 다른 분들도 이미 궁금해하신 부분..ㅋㅋ이라 찾아보면 이미 질답에 올라와있다.

선생님이 바로 옆에 없어도 빠르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공부할 수 있어서 지체되거나 미루는 것 없이 금방금방 넘어갈 수 있었다.

​Hören 공부법은 이렇다.

1. 문제 먼저 읽어보기: Lesen과 비슷하다. 키워드를 체크하고 듣기 내용을 대충 짐작해야 더 잘 들린다. 대충 이런 내용이 나오겠구나, 이런 어휘가 들리겠구나 예상하고 들으면 당황해서 다 놓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2. 파일 쭉 들어보기: 들리는 키워드가 있으면 받아적고, 문제의 답이 들린다면 바로바로 체크하면서 들어본다. 몰라도, 들리지 않아도 일단 듣고 봐야한다.

3. 답 체크&듣기 파일 끊으며 듣기: 한 문장 한 문장 끊으며 들리는 것을 따라 말하면서 듣는다. 그리고 들리지 않는 부분은 script를 확인해본다.

4. script 읽어보기, 모르는 어휘와 문장 체크: 3번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들리지 않는다면 바로 스크립트를 확인한다. 독해를 하면서 읽어보고 모르는 부분은 꼭 체크해둔다

5. 다시 들어보기: script를 읽고 들으면 확실히 잘 들린다. 그래도 중간중간 따라 말할 수 없는 정도로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4,5번을 반복한다.

6. 2,3일 후 다시 듣기: 듣기는 반복이다. 그날 공부 잘 했다고 덮으면 안된다. 며칠마다 다시 되새김질 해야 귀가 트이고 잘 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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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echen과 schreiben은 공부방법이 비슷했다.

1. 가장 끌리는 표현, 잘 쓸 것 같은 표현 표시하고 따로 필기해두기: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 입에 붙는 표현이 있고 그걸 달달 외워두는게 가장 편하다. 다양한 표현 외워둬봤자 잘 쓰지도 않고 괜히 쓰려다 틀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내가 잘 쓸 것 같은 표현을 따로 표기하고 그것만 입에 붙도록 외우는 게 좋다

2. zusammen 문제 풀기: zusammen의 연습문제는 매 과에서 배우는 표현을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쓸 지 알려주고 연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3. 각 주제를 이용해 혼자 연습하기: 앞에서 말했듯 zusammen의 문제는 표현을 연습하는 정도지 sprechen과 schreiben의 연습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혼자 스스로 연습하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각 과에서 배운 표현을 갖고 혼자 말하고 써 보는 연습을 꼭 해야한다. 그래프 연습같은 경우는 인터넷에서 그래프를 찾아 혼자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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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으로 독일어를 공부할 후배들을 위한 응원 메세지

나는 한국어를 제외한 4개국어를 공부했고, 어학 증명서를 갖고있다.

그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언어가 프랑스어 다음으로 독일어인 것 같다.

프랑스어는 내 거지같은 발음을 듣는 게 힘들었고 독일어는 진입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일정 수준에 들어서면 금방 늘고 재밌어지는 게 또 독일어인 것 같다.

영어를 잘 한다면 어휘는 그다지 어렵지 않고, 문법은 규칙만 잘 이해하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괴롭지 않다.

독일어를 공부하고 할 줄 알고 난 뒤로 영어도 더 쉬워졌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독일시와 리트 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발음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진다. 다른 언어에 비해 유창한 발음을 구사하기 더 쉬운 언어인 것 같다.

독일어 진입장벽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첫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하고, 시작을 잘 하면 그만두지 않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언어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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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독독을 추천하는 이유

나처럼 B1 시험을 패스한 사람, 혹은 B1-B2 정도 레벨의 사람들 중 시험대비가 아닌 취미나 시험대비 전 맛보기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인강을 추천하고 싶다.

내가 B1 시험을 치기 전 딱 B1-B2 사이 수준이었는데 학원에선 B1 시험대비반을 가도 혼자서 공부하는 것과의 차이는 누군가 공부를 재촉한다는 것, 모르는 부분을 피드백받을 수 있다는 점 뿐이었다.

좋은 인강을 듣는다면 그 부분은 모두 보완되고 코로나 시국에 더 안전하게, 내 시간에 맞게 그리고 더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다.

중고급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미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은 스스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굳이 과외나 학원을 다닐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말하기와 쓰기가 자신이 없다면 시험 전에 그 부분만 따로 학원과 과외의 힘을 빌려도 충분하다.

독해와 듣기는 정말 학원다닐 필요 없다! 내 스스로 연습하는 게 9할이고 선생님이 다 독해해주고 설명하는 학원에 비해 내가 혼자 공부하고 내가 모르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인강이 모든 부분에서 훨씬 효율적이다.

독일어 인강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독일어와 같은 특수언어는 여러 외국어를 다루는 곳이 아닌 그 언어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에서 공부해야한다.

그런 면에서 독독독이 레벨 별 커리큘럼도 굉장히 잘 짜여있고 내가 공부하고 싶은 방법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나처럼 게으르고 단기간에 빡 몰아서 하는 타입은 100일 원정대나 용감한 도전과같은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해주는 프로그램이 좋고, 문법이 부족한 사람은 문법만을 따로 심도있게 다루는 프로그램도 있다.

가성비좋고 독일어에 진심인 인강을 찾는다면 무조건 독독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