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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후기] [용감한 도전자] Telc B1 합격 후기

2024. 07. 03.

이름
이*혜
수강
용감한 B1 도전자


1) 용감한 도전 시간전의 레벨과 도전하게된 계기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2019년 석사 공부를 시작으로 현재 독일 뮌헨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석사와 박사 과정 모두 100퍼센트 영어만 사용했고,  독일어에 대한 지식은 전무한채로 입독했습니다. 석사 1학기 때, 대학에서 진행하는 독일어 A1.1 수업을  6주간 수강한 적 있으나 이후 학위 공부와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독일에서 5년째 거주하고 있지만 일도 영어로 하고,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일상 생활도 모두 영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음식 주문이나 식당 예약 말고는 독일어를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용감한 도전 직전에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레벨 테스트를 온라인으로 본 적 있었는데 당시 A1.2를 받았습니다. 

독일어 B1 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영주권 신청 때문이었습니다.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연금을 22개월 이상 납부한 경우, 독일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때 독일어 실력에 대한 자료로 독일어 B1 시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독일에서 계속 머물면서 일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영주권 시험을 위해 B1 시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퇴근하고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선택지는 독일어 과외 혹은 인강밖에 없었는데, 친구들의 추천으로 독독독 용감한 도전 B1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로 독일어를 배울 수 있고, 인강이라는 편리함 그리고 동기부여를 위한 환급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서 고민 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각 레벨의 인강 소개와 공부 방법과 저희 인강에 대한 의견

*본격적인 공부 방법 소개에 앞서, 저의 공부방법은 독일어를 잘하기 위한 공부법이라기보다 저처럼 단기간에 B1를 반드시 따야하는 상황인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용감한 도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강의는 독해강의와 문법 강의입니다. 이 두 강의는 레벨별로 A1, A2, B1 이 세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총 6개의 강의가 가장 핵심 강의이고 추가적으로 미니 학습지, 문법 총정리 등의 강의가 있습니다. 독일어 시험은 괴테나 텔크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시험 종류 상관 없이 B1레벨이라면 모두 대비를 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모든 독일어 시험은 공통적으로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네 카테고리를 평가합니다. 강의를 수강하실 때 이 점을 고려하여 공부 방법을 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각 레벨별, 강의별 공부 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1. 독해 A1 

용감한 도전 패키지를 구입하고 아마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될 파트입니다. 독해 A1의 한가지 팁은, 알파벳 읽는 방법과 발음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자꾸 보고 듣다보면 독일어는 익숙해지고, 발음 규칙을 따로 외우지 않아도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똑바로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처음 시작부터 디테일에 집착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내용까지 가기 전에 지칠 수 있습니다. 그냥 독일어는 이렇구나 정도로 이해하시고 바로 본문 내용으로 넘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독해 A1 공부법의 핵심은 "받아쓰기"입니다. 받아쓰기는 듣기, 읽기, 쓰기를 동시에 연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언어 공부방법입니다. 쓴 문장을 마지막에 읽어보면 말하기 연습까지 가능합니다. 독해 A1 교재에 나오는 문장들은 길이가 짧고 한 강의가 모두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받아쓰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원어민 대화 파트를 틀어두고 일시 정지 하면서 받아쓰기를 연습했습니다. 반복해서 틀리는 단어나 숙어에는 교재에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책을 들고 다니면서 복습했습니다. 

어휘는 핵심 표현에 있는 어휘만 외웠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어휘만 외우지 않고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독일어 문법을 충분히 익히지 못했기 때문에 단어 하나만 외워서는 바로 문장에 적용하기 어렵고, 바로 적용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립니다. 핵심 표현은 10문장 내외이니 매일 10문장 정도는 충분히 암기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문법적으로 분석하기 보다는 그냥 문장을 먼저 외우고 배운 문법을 나중에 떠올려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문법 A1 

독일어로 학위를 하고 있는 주변 지인들에 의하면, 독일어 문법은 A1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A1 단계가 충분히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뒷 단계 문법들이 모두 헷갈리는 수가 생깁니다. 독일어를 가장 먼저 포기하게 되는 단계가 관사 변화인데, der die das 만 노래처럼 외우기 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문장을 접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독일어는 초기 단계의 문법 고비만 잘 넘기면 원리가 자주 반복되서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단기간에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문법 강의를 독해 강의보다 더 빨리 끝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독해를 먼저 듣고 문법을 시작했는데 문법을 먼저 시작했다면 더 효율적이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독해 A2

독독독 강의 중에서 가장 양이 많으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A2 단계입니다. 아직 레벨은 A2인데 문장은 꽤 길어집니다. A2 레벨에서는 어휘가 정말 중요합니다. 단기 합격을 위해서는 단어만큼은 정말 많이, 꾸준히 외워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당장 시험 합격이 중요하신 분이라면, A2레벨의 단어들만 확실히 외워두어도 쓰기나 말하기 시험에서 (고득점은 어렵겠지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A2 레벨은 양이 많고 저는 시간적 제약이 있어서 A1처럼 받아쓰기를 계속 할수는 없었습니다. 듣기가 갑자기 어려워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문장을 처음 들을 때 들리지 않는 부분은 모두 표시해두고 반복해서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문법 A2 

문법도 마찬가지로 레벨이 올라가면서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특히 A1에서 제대로 외워두지 않은 부분은 A2에서 바로 문제가 생깁니다. A1 교재와 A2 교재를 동시에 준비해 두시고 까먹은 내용이 나올때마다 앞에서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응시한 텔크 B1의 경우 항상 시험에 나오는 문법들 (관사, 접속사, 전치사, 관계사, 화법조동사, 가정법, 동사) 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테마는 반드시! 교재의 연습 문제를 풀어보셔야 합니다. 낯선 언어다 보니 개념은 알아도 문제 풀이에 적용이 안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연습 문제는 꼭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연습장에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만 표시해뒀다가 나중에 다시 풀어보는 형식으로 준비했습니다. 


5. 독해 B1 

독일어 시험 레벨은 알파벳이 한번 바뀔때마다 갑자기 확 어려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A1 에서 A2로 오는 것 보다 A2에서 B1로 오는 것이 단어 양이나 난이도가 훨씬 상승합니다. B1는 중급 독일어이고 일상 생활에서의 독일어는 대부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저는 B1 독해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외우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B1 레벨 이상의 어휘나 낯선 어휘들은 충분히 등장하기 때문에 더 중요한 어휘들에 집중했습니다. 핵심 어휘를 잘 파악하고 있다면 모르는 단어가 등장하더라도 문맥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는 B1에서도 마찬가지로 받아쓰기 연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강 특성상 쓰기나 말하기 시험을 완벽하게 준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이 두 카테고리는 A2레벨의 문장일지라도 절대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따라서 B1독해 강의는 읽기와 듣기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습니다. 강의로 공부를 하고 나서 그 강의를 출퇴근길에 다시 듣기만 하는것 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6. 문법 B1 

A단계에서 배운 문법들에 디테일이 추가되는 단계입니다. 사실 저는 A단계에서 문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못해 B1으로 올라오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텔크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시험을 2달정도 앞둔 상황이라면 문법 복습은 필수입니다. 배점이 크지는 않지만 공부를 한다면 가장 확실하게 고득점을 할 수 있는 부분이며, 쓰기나 말하기에서 점수를 얻는 것 보다 훨씬 쉽게 만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문법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알아두면 좋은 내용, 나중에 나올 내용들은 과감하게 스킵하고 그날 배운 핵심 문법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해도 마찬가지지만 B1레벨부터는 가능한 다양한 시험 문제를 접하고 풀어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질수록 문제에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알아야 시험에서도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인강 전반에 대한 의견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저는 독독독 인강의 가장 좋은점이 바로 10분 - 20분 내외의 짧은 강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에서 어학원을 다니게 되면 최소 1시간 반정도의 수업을 한번에 듣게 되는데, 저처럼 복습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 인풋만 많은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10분짜리 하나를 익히더라도 제대로 복습하고 넘어가는 것이 언어를 잘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저는 박사 공부를 하면서 자투리 시간마다 독일어 강의를 들었어야 했는데 짧은 강의 시간 덕분에 시간 활용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만약 직장인이시라면 독독독 강의로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새벽 5시건 밤 11시건 상관 없이 공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 최적화된 공부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강의가 다운로드가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강의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독일 지하철은 인터넷이 잘 안 터지다 보니 끊김 없이 강의를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어쩔 수 없이 연구소에서 틈나는대로 하나씩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따로 알아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만약 교재를 PDF로 받아보실 수 있다면 PDF를 아이패드에 넣어서 이동 시간에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실물 교재를 수령해서 어쩔 수 없이 책을 모두 들고 다녔습니다.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제가 준비한 시험은 텔크B1(TELC B1)입니다. 보통 괴테나 텔크 둘 중 하나로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두 시험 내용은 거의 비슷하지만 특성이 달라 더 잘 맞는 시험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Goethe B1 Telc B1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를 모두 따로 침 ->모든 분야 골고루 자신있는 분께 추천, 불합격시 불합격 한 Teil만 응시 가능 가장 공식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시험, 높은 신뢰성 특정 날짜에 정기적으로 시행됨

공부 자료(예: 문제집, 수업, 시험 자료) 가 풍부함 

읽기, 듣기, 쓰기가 한 Teil, 말하기를 따로 침 -> 읽기, 듣기, 쓰기 중에서 부족한 영역이 있어도 다른 영역으로 커버 가능, 대신 이 Teil을 불합격하면 읽기, 듣기, 쓰기 공부를 모두 해서 다시 쳐야함

괴테만큼은 아니지만 독일어 공식 시험으로 인증됨, 영주권 신청시 제출 가능 시험 센터에서 날짜를 정함, (독일 기준) 괴테보다 텔크가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많았음 

괴테에 비해 공부 자료 부족 (용감한 도전 B1 수강자라면 제공되는 교재로 충분히 준비 가능)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저는 Telc를 추천합니다. (독일 기준) 가격이 괴테보다 더 저렴하고, 고사장도 많고, 시험 날짜도 다양해서 직장인이 응시하기 좋습니다. 다만, 사설 어학원에서 시험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학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총 두번 응시했는데, 첫번째 어학원에서 모든 Teil을 치는 것 보다 두번째 어학원에서 부분 응시만 했는데 응시료가 훨씬 비쌌습니다. 독일에 이미 거주하고 계시다면 날짜를 미리 알아보시고 최소 2개월 전에는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텔크의 경우 성적표 수령은 4주 - 6주 정도 소요됩니다. 


텔크는 괴테 시험에 비해 공부 자료가 많이 부족합니다. 아마 한국에서는 문제집을 더욱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독독독에서 제공되는 교재 중 Telc B1 대비 모의고사 3회 문제집이 있었는데 그 어떤 교재보다 이 교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앞부분에 시험의 특성과 채점 기준들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특히 독일 교재와 비교해서 답안지가 굉장히 친절합니다. 한국어 해석은 물론, 답에 대한 해설도 제공됩니다. (독일 교재 특징: 답만 알려줌, 이 답 마져도 따로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아야 함). 특히 쓰기 파트 준비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 모의고사 문제집에서 제공하는 3가지 테마 정도(계획하기, 조언하기, 사과하기)만 준비해서 교재 답안을 외워가도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레벨 시험을 준비할 때, 독독독 교재가 있으면 따로 구입하고 싶을 만큼 좋았습니다. 다만, 실제 시험보다 조금 쉬운 편이라는 점 고려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교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