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독독

[용감한 도전 B1] Telc B1 합격 후기

2025. 11. 18.


1. 도전 전 레벨 & 도전 계기

저는 성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공이 이렇다보니 독일어로 된 가곡이나 오페라 등 독일어 가사를 불러야하는 일이 많습니다. 보이는 단어나 문장을 딕션으로 읽을 줄은 어느정도 알았지만 그 외에 독일어를 알지는 못했습니다. 25년을 맞이하면서 어떤 언어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그 중에 독일어를 공부해보고 그 공부의 결과물을 가져보자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딕션만 조금 아는 상태에서 목표를 B1으로 세우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각 레벨별 인강 소개 & 공부 방법

다른 강의들도 많지만 독학 A1~B1 / 문법 초중급 A1~B1이 주된 강의입니다. 저는 레벨별로 독학-문법 강의를 묶어서 공부했습니다. 

 

*독학 A1-문법 A1

기초적인 부분을 잘 쌓아보자고 하는 파트이기에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유의 빨리빨리(?) 특성으로 인해 답답하실 수 있지만 여기서 주로 자신감을 쌓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파트를 하면서 ‘오 도전 성공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레벨을 넘어가서 뒤에 가면서가 본격적으로 어려워지지만 이 레벨은 쉽기 때문에 뒤 레벨 넘어가셔서 자신감 하락하시는 분들은 다시 잠깐 돌아오셔서 자신감 채우기에 좋은 레벨입니다. 발음이 특별하게 어려운 부분이 없으시다면 의문문이나 평서문 문장구조를 반복해서 연습하며 기초를 잡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사변화와 전치사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간다고 생각하시면서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문법에서 현재완료형 부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독학 A2-문법 A2 / 독학 B1-문법 B1

하나로 묶어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 묶음 자체가 B1을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B1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A2의 연장선상이다 라고 생각하시며 마음을 잡고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 강의에서 안내해주는 A2 레벨까지의 강의라도 확실하게 공부되있다면 시험을 보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는 관사에 따른 형용사 어미변화 부분에서 다소 혼란을 좀 겪기도 했고, 전치사가 요구하는 격변화가 문장을 작문하거나 할 때에 실수가 많았습니다. 지문이 나올 때 모든 지문이 B1에서 요구하는 문법으로 구성되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같이 묶어서 공부하되 A2 수준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면서 B1 레벨의 문법과 독해 내용을 이해해나간다고 생각하시길 추천 드리고 싶네요.


3. 시험 준비 & 시험 당일 스토리

 저는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자마자 무지성으로 시험을 처음 본 뒤 떨어지고 2번째 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첫 시험은 떨어지더라도 대략적인 시험의 흐름과 분위기를 알 수 있었고 그 뒤에 시험 준비를 전체적으로 열심히 했지만 상대적으로 Hören 부분은 개인적으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각자가 얼만큼 준비되었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무조건 Lesen의 모든 문제에서 최대한 감점을 줄이고 시간을 줄이자가 목표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최대한 검토할 시간도 벌면서 점수를 잘 확보해야 혹시나 감점 당할 Hören과 문법 문제의 실수들을 커버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Telc 시험을 선택한 이유도 말하기를 제외한 파트끼리 점수합산으로 묶여있기때문에 커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9월 시험은 생각보다 지문이나 문법이 생각보다 풀만 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가장 약했던 듣기 파트도 모의고사나 지난 시험 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너무 어렵지 않게 제출되어 내가 들을 수 있었던 걸까라는 마음을 가지며 시험을 치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자신을 믿을 수 없기에 특히나 독해 파트에서의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시험 준비하시면서 모두 더 잘 알게 되시겠지만 독해 2번 문제에서의 난관과 3번 문제에서 성급한 판단으로의 실수가 생기지 않게끔 하는데 더 주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작문 예제를 두고 시간 내에 많이 써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요구되는 Punkt를 내가 잘 채웠는가를 두고 감점을 받기 쉬운 것 같습니다. 작문 Punkt를 확실하게 잘 채웠는지를 몇 번씩 체크하면서 작문을 신경써서 한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시험때도 작문 자체는 끝까지 채워서 썼는데 Punkt를 이해하지 못하게 작문을 했던 것인지 점수가 박살이 났었기 때문입니다..


 말하기는 준비하면서 다들 아시겠지만 파트너도 말해야할 주제도 랜덤입니다.(2, 3번) 최대한 많은 예제를 두고 시험 전에 파트너를 미리 구해서 연습해보는 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이 영역은 혼자의 힘으로만 하기에 내가 옳은 방향으로 잘 해나가고 있는지 가이드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이번 시험 때에는 어찌저찌 말하기 시험에서 요구하는 Punkt를 잘 충족해가면서 말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뭐라고 말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이판사판이다라는 마인드로 자신감이 위축되어 보이지만 않게 하자고 임한 것 같습니다.



4. 인강 전반적 총평 &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 소감

 전반적으로 강의 내용이 하나 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려는 것이 초심자일 때 보기에 좋았지만, 기간 내에 목표를 잡고 하려는 사람에게는 속도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별적으로 본인이 넘어가고 정말 괜찮을 것 같다라고 할 때에는 넘어가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왜냐하면 문법과 독학 강의 내용에서 중복되게 나오는 부분도 상당하기 때문에 한번 처음 들을 때 확실하게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하기 파트를 준비하시기 위해서 개별적으로든 혹은 독독독에서 제공되는 커뮤니티를 통해 같이 공부할 메이트를 찾아보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별적으로 말하기 연습 방법을 찾았기 때문에 독독독 커뮤니티를 크게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말하기 시험 보시면 진짜 박살이 나버릴 수 있습니다..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과도 얻고 보상이 있다라는 것 때문인지 시험 막판을 향해 갈수록 열심히 해야겠따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결과를 보셔야하는 경우에 놓여있으시다면 이만한 동기부여도 없을 것 같네요. 


5. 앞으로의 목표 & 후배 도전자에게 한마디

 저는 B1 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약간의 농땡이를 피우는 중이지만 이제 이어서 B2 자격증도 따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언어적인 걸로 무언가를 성취해본 경험이 처음이라 성취감이 굉장히 기분 좋았어서 이후에도 C1까지도 공부를 해볼까 목표를 세워보고 있습니다.

 

 좋은 공부 프로그램이 있어도 본인이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공부하면서 결과물을 얻었기 때문에 더 시간여력이 되시는 분들께는 더욱 충분히 도전할 만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보상을 걸어두고 동기부여 얻으시면서 독일어 공부의 결실을 맞이하시기를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