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SAMMEN B1은 전설입니다
2026. 07. 07.
- 이름
- 이*우
- 수강
- Zusammen B1
여기서 앞의 상황을 요약하겠습니다 저는
3개월 내지 4개월에 B1을 따겠다는 목표로 공부했고 마지막 1달의 이야기입니다
A2 까지를 끝내고 저는 정말 공포스러웠습니다
이지저먼 들리지가 않는다...
괴테 모달테스트를 보면... 이게 뭔 시험지 한 면이 지문인데 나는 못읽을텐데...
기본적인 명사의 성 또한 모른다...
시제변화도 잘 모른다...
전치사도 잘 못붙인다...
내 생각도 인출을 못한다...
상황에서 결단을 봐야 했습니다.
어짜피 뒤에 많은 강의는 모의고사이니 제외하면 21일 정도에 전부 수강 가능한 볼륨이었고 1개월하고 1주 시간이 있으니 대충 기초를 다지고 시작하자 라는 작심을 했습니다
일단 저는 초중급 문법교재를 하나 더 사서 혼자 다시 다 풀어봤습니다 대충 명사의 성도 붙여서 외우고... 해보니 아주 고무적이게도!! 독일어 문법의 틀이 잡혔습니다
독일어는 가장 악랄하다면 악랄한 점이
그 가장 의미적으로 하등 쓸데도 없으며 2성체계도 아니라 직관으로 찍을수 없는 망할 성이 그놈의 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명사의 관한것을 앞에서 지배합니다
또 그것이 격과 결합하면 정말 복잡해지죠
{성/ 수, 격, 특정전치사} 로 움직여 일단 이 명사가 어떻게 쓰이는지가 애초에 성에 묶여있습니다
{성/수, 격, 관사? 부정관사? 무관사?} 로 가면 형용사가 관사류와 묶여 이 명사가 어떻게 쓰이는지 아주 깔끔히 보여줍니다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또한 여기에 전치사 격과 명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동사입니다
또한 그 동사는 시제나 그 대상에 따라 변화하며 이것은 은근 명사보다 아주 단순합니다
여기에 부분장 주문장.... 등이 들어가면
그 어려워보이는 독일어 문법은 사실 그냥 명사에 모든 복잡함 몰빵하고,
이거만을 보고 이게 어떻게 쓰이는지 예측까지 가능한 정말 프로그래밍 언어의 타입시스템과 같은 아주 아름다운 설계의 결정체였습니다
이것을 느껴 틀이 잡히고 난 이후에는 아주 쉬웠습니다.
그냥 B1을 공부했습니다 여기서는 초반에 킬마봔델 지문이... 아주 잔혹해서 아 독어하기 개싫다 말고 다른 위협이 없었습니다
틀이 잡히고 나면 정말 그냥
쉴때 넷플릭스 드라마 다크 한국어 자막달고 보고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독일어 더빙으로 보고(많은 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대충 템포는 이렇게 (사실 재밌어서 봤는데 은근 도움이 크게 된게 웃깁니다) 를 느끼니 이지저먼이 드디어 들리게되어 이제 듣기 인풋을 감당할 아주 좋은 상태가 된것 같습니다
듣기는 정말 양으로 무한정 때려박고
읽기는 다미안쌤 강의를 봤는데 읽기가 정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이제 막 문법같은거에 한땀한땀 해석이 아닌 명사가 뭔 일을 하는가 전치사가 관계를 어캐 보여주는가 동사는 이거 가 무의식적으로 들어오니 막 KUGELSCHREIBER 쿠겔은 공 슈라이버는 뭐 쓰는거? VORAUSSETZUNG 뭐 앞에서 밖에서 설정? 전제조건?
이러면서 문맥보고 유추하는 실력과 단어 생긴거만 보고 쪼개서 먹는 실력이 올라가니 단어외우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습니다
이때는 단어장 안봤습니다 그냥 많은 텍스트를 읽고 굳이 의식적으로 암기하진 않았으며 많이 만나자 로 공부했습니다
B1마무리때는 아... 이거 진짜 시험만 자주 있고 신청기간만 덜 도전적이었으면 3개월 컷 가능할려나? 싶었습니다만 제가 너무 경솔했습니다
저는 뼈속까지 독학러라 아무래도 쓰기는 AI 의 도움을 받고 했으며 듣기 읽기는 그냥 인풋으로 대충 이쯤하면 붙는다 까지 올렸습니다만 말하기는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말하기는 제 머릿속에 스프라헤 파트너를 만들어서 위 웨레 에스 나흐 X 파렌.... 스팀트!!!! 하면서 했는데....
말을 정말 독어 시작한후에 뭐 헬스장 빌런들 욕할때 샤이세 정도 해본게 전부라... 제가 잘하는줄 알았습니다
독학러분들은 정말 말하기 연습 따로 많이 안하시면 시험장에서 매우 큰 봉변 당하실수도 있습니다
스프라헤 파트너한테 정말 죄송하고 제가 46.5점으로 턱걸이 통과한것은 매우 부끄럽지만 저는 솔직히 시험 치고 나와서 2.0 점 나와도 할 말이 없다 싶었습니다.
정리하자면 !!!
핵심문장은 그냥 외운다
말하기는 무조건 따로 시간빼서 연습하고
B1부터는 그냥 노출량이 그대로 실력을 올린다
이것이 B1과정의 3줄요약입니다
A2까지는 정말 독어 공부가 영어같이 배운대로 표현도 안되고 내가 뭐 표 외우려고 살고있나? 싶지만 이게 가장 중요한것같습니다.
독일어 자체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자신의 언어로 표현 가능하면 그냥 끝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틀 위에 나뭇잎을 다는것은 별로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