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 A2 후기

1. 이름: 김성훈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2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온라인) 용감한 도전자 B1 중 A2


4. 후기:

A2 강의를 2주 전에 마쳤는데 B1 강의가 너무 피를 말리게 하여 휴일이 되어서야 드디어 후기를 남깁니다.

 매번 지하철이나 버스에 다닐때마다 A1책을 들면서 복습을 하던 제가 A2 책을 들면서 복습을 하다 보니 그래도 어느 정도의 뿌듯함이 생기더라고요. 혹여나 주변에 독일어를 아는 사람이 있어서 A1인 나를 무시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게 엊그제 였는데 A2책도 드디어 끝냈습니다. A1에서는 이런 게 있다. 이런게 있다 등등의 표현들을 배웠는데 A2강의에서는 그럴 기본적인 것을 토대로 부문장!! 어떤 종속접속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하나하나 외워야 했었는데 지금은 문장을 읽어보면 대충 감이 올 정도로 저의 것이 되었습니다.

한 문장만 간신히 외우다가 ,를 동반하여 두 문장 이상을 알게 되보니 어휴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B1 강의를 들으면서 후기를 남기다보니 A2강의까지도 정말 강의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을 떠먹여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weil 뜻을 알기 어려운 단어들의 의역을 설명받으니 해결되는 부분이 상당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 독일어 과외를 받고 있는데(자세한 사항은 A1 후기 참조) 그 친구가 저에게 이런 단어 어떻게 알았냐고. 독일에서 많이 쓰고 진짜 회화에서 많이 쓰는 그런 것이라고 말해주면서 같이 읽고 보는데 괜시리 뿌듯함을 느낍니다. 심지어 다른 학원, 학교의 언어교육원에서 A2, B1 공부하는 친구들과 대화를 해봤을 때 그들도 모를 만큼 다양한 퀄리티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현재완료를 정말 잘 공부했는데 과거형이 나오면서부터 헷갈리기 시작한 거였습니다. 지금도 헷갈리지만 잘 잡아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형용사어미변화도 어려웠지만 계속 지문들을 다뤄보니 6-70퍼센트 이해한 것 같습니다. 얼릉 더 달리겠습니다...

몇몇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으로 편지를 쓰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 것을 풀고 답을 보면서 아 이렇게 물어봐야하는구나, 이게 독일의 문화구나 라는 것들을 많이 알게됬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학습방법은 이렇습니다. 주어진 양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강의를 다 마무리 한 후에 10번씩 말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러고나니 약간 입에 붙으면서 외워지게 되더라고요. 또한 다음날 다음 강의를 듣고 10번 읽고 난 후에 전날 했던 강의의 텍스트를 7번 말하면서 읽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5번 말하면서 읽었고요. 이런 복습을 최대한 많이 해보니 일상적인, 또는 회화적인 감각을 조금 익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해서 지치게 되더라고요ㅜㅜ 하지만 늘고 있는 저를 보며 환급을 기대하며 열심히 임하긴 했습니다. 강의안에 나와있는 단어는 최대한 암기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저의 학습방법을 하신다면 A2 단어책을 거의 못 볼 상황이 올 수 있기에 정말 저처럼 졸업을 하셨거나 시험만 준비하시는 분들은 독일어만 이렇게 파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두 번째! 어느 강의에서인지는 몰라도 다미안쌤이 틀리더라도, 문법이 맞지 않더라도 일기를 써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되도 않지만 다이어리에 일기를 썼습니다. 물론 오늘 뭐 했다 오늘 뭐했다 내일은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라는 내용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 일기를 보면 우웩~ 왜 이래 하는 날이 오겠죠? 꼭 써보는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강의에서만 하라는 대로 하면 7-80퍼센트는 너무 감사하게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aber 어느정도 읽기, 말하기는 A2 레벨을 따라오게 됬다고 생각했지만 작문하기와 듣기가 정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워낙 문화생활(ins Kino, Fernsehen, usw.)을 전혀 안하기 때문에 저에게 흥미를 줄만한 독일어 콘텐츠가 없더라고요ㅜㅜ 그래서 독일어 듣기가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저는 클래식음악과 축구에 관심이 있으니 혹시 어느 누군가 저에게 추천하실 영상과 유튜브 채널이 있다면 감사히 찾아보고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