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 B1 괴테 합격 후기

1. 이름 : 강병규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시험합격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 용감한도전 B1

4. 후기 : 

드디어 합격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네요 🙂

저는 작년 4월부터 독일에서 워홀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일과 병행하여 독일어를 약간 공부 해왔었고, 현지에서 어학원을 다니고 아우스빌둥을 시작하기 위해 독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학원 수업이 없어지고, 전전긍긍 하며 수업을 찾던 중에 독독독의 용감한 도전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큰 희망이 되었고, 시험 합격 후에 수업료 100% 환급이라는 조건이 독일어 공부에 많은 의지를 불타게 했고 가난한 유학생의 현실에 부합 할 수 있었습니다.

용감한 도전자 수업 구성은 정말 좋았습니다. 독일에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인강만 보며 공부를 해도 시험합격에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A1수업은 한국에서 A1 까지 공부를 하고 온 상태라 굳이 들어야 하나 했지만, 그럼에도 제가 몰랐던 팁과 전에 공부하며 놓쳤던 중요한 문법적 내용이 많았습니다. A1, A2에서 문법을 확실히 다지고 독일인 선생님들의 대화를 통해 귀를 트일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현지 어학원을 다닐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인강에서는 1격,3격,4격 이라고 칭하는 것을 독독독에서 Nominativ, Akkusativ, Dativ로 수업하고 모든 문법적 단어들을 독일어로 표현해주었습니다. 이 덕분에 현지 어학원 초반 시절에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B1강의 부터는 확실히 시험에 대비 하고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지문과 빠른 대화문으로 실력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었습니다. 문법강의와 어휘, 시험준비 가 모두 나누어져 있어서 하루 공부량 목표를 잡기도 용이했습니다. 저는 각각 다른 종류의 강의들은 매일 1개 내지 2개씩 들으며 복습을 병행 하였습니다. 인강의 장점이라면 무한대로 다시 돌려볼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유난히 어려웠던 문법인 Relativpronomen은 10번이상 다시 돌려 본 것 같습니다.

시험준비에서는 제가 독일에 있다는 현실을 잘 활용했습니다. 독독독 B1시험준비 강의를 듣고 나서 시험을 준비 할때 독일내 시중에 나와있는 거의 모든 예상문제집을 풀어보았습니다.

읽기와 듣기는 문제집을 풀어보며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인강에서 배운 탄탄한 지식 덕분에 처음부터 합격점을 만들어 놓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말하기는 주말마다 이웃들과 맥주한잔하며 독독독 인강에서 배운 표현과 어휘를 사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표현과 어휘라고 해서 바로바로 일상에서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운 좋게도 친절한 이웃들이 제 독일어가 나아 질때 까지 잘들어주고 천천히 말해 주어서 조금식 실력이 늘 수 있었습니다.

쓰기는 Termin의 나라 독일에서 살며 수많은 메일과 편지를 쓰며 자연스럽게 실력을 키워 나갔고, 매일 독일어로 일기를 썼습니다. 특히 일기 쓰기는 언어를 공부하시는 분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이 덕분에 쓰기 시험을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괴테에서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나와 같은 독일어 수준이었고, 분위기는 그리 무겁지 않고 서로 독일어로 안부를 묻고 일상 얘기를 하며 좋은 기분으로 대기실에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나라에서 왔지만 하나의 언어로 대화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게 그냥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독독독 강의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 였습니다. 환급반이 없었다면 첫 해외생활을 코로나에 부딯혀 좌절하다가 금방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것 입니다. 문법위주의 한국식 수업에서 벗어나 독일어에 친근하게 다가가며 하나하나 적립해나가는 식의 수업이 저에게는 낯선 외국어를 배우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독일어 공부를 위한 카톡 단톡방을 운영하며 저처럼 코로나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독독독 인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공부하고 독일에 와서 현지어학원을 다닐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다른 인강보다 독독독을 추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독일어는 정말 낯선 외국어였고, 성수격이나 정관사표를 보며 어렵다고 생각했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적응이 되면 자연스럽게 입밖으로 나올 수 있는 거 였습니다. 초반에 어렵다고 포기 해버리기에는 독일어는 정말 흥미롭고 재밌는 언어입니다.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에 비하면 독일어는 접급하기 어려운 언어였지만, 독일어 강의 전문인 독독독으로 인해 한국의 독일어강의가 발전했다는 생각 입니다. 잘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