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 A2 후기

1. 이름: 홍은빈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2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용감한 도전자 B1] 온라인

4. 후기
사실 A2 과정은 이삼주 전에 끝냈었는데, 허겁지겁 B1 공부 시작하느라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다시 돌아보니 A2가 B1 올라오기 전 정말정말 중요한 단계였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로 배우는 내용들도 물론 있지만 A2 내용의 확장판을 배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미안쌤의 인강을 듣기 전 원어민 선생님들의 디알로그를 최소 세 번씩 돌려 들으며 어떤 내용이 들리는지, 어떤 단어가 들리지 않는지를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본문을 보고 들으며 미리 뜻을 다 해석해보고 해설 강의를 듣는 게 듣기와 독해 모두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B1 와서야 본문을 통으로 외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었는데, 아무래도 A2부터 그렇게 하는 게 나중 가서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진즉에 그렇게 하지 못해서 헷갈리는 표현들은 A2 B1책 왔다갔다하며 익히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회화 표현들, 이메일과 편지 쓰는 간단한 형식들 등등, 시험에는 물론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내용들이 아주 많아서 시험에만 목표를 국한하지 않고 넓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미안쌤 말대로, 제대로 공부하면 정말 2~3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저는 대개 (ZUSAMMEN의 경우에) 위에 말한 대로 [디알로그 여러 번 듣고 단어 체크하고 해석하기-> 인강 듣기-> 공책에 Kernsaetze 해석들 적어놓고 그 밑에 다시 독어로 작문해보기-> 입으로 문장 연습-> 연습문제 풀기]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제대로 했다면 절대로 시간이 적게 걸릴 수가 없었습니다. (지끈지끈한 머리는 덤) 물론 저도 초반부터 이렇게 했던 것은 아니고 강의 회차가 늘어날수록 뼈대에 살들을 붙여 제가 편한 방법을 찾아간 것이지만, 이렇게 제대로 공부한 것이 다음 레벨에서 조금씩 발휘가 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미 B1를 공부하고 있으니 비교해 보자면, A2까지는 일상적인 대화들만을 다뤘다면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서 시사와 여러 주제에 관한 긴 글들을 읽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레 문장도 길고 복잡해집니다. 그러나, 어렵긴 하지만, 확실히 A2때보다 공부하는 맛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뜯어보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B1레벨까지 마치고 나면 실력이 더 넓고 깊어져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