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도전지 goetheB1 합격후기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이정인

2.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용감한도전자 B1 패키지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1)도전하게 된 계기

 저는 원래 20살에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독일어를 시작했었어요. 막연하게 독일이라는 나라에 살고 싶어서 그곳으로 대학을 가거나 직업을 갖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끈기가 부족했던 그 때,  괴테A2는 턱걸이로 겨우 합격하고, B1( 지금 생각하면 공부 진짜 안한 것 같아요 ㅎㅎ..) 떨어지자마자 모든 자신감이 하락해서 그만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그만뒀어요. 그 후로 저는 여러가지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다가 23살 끝날 무렵에 해외로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오스트리아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했어요.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제가 독일어 안하기 시작할 무렵 제 영향으로 독일어 시작한 친구가 그때쯤 B2레벨에 도달했기 때문일까요.. 아무 계획없이 살던 저와는 달리 그 친구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그 친구는 콜렉을 거쳐 지금 독일공대 재학중입니다 ㅎㅎ) 하여튼 워홀을 결심하고 보니 이제 정말로 독일어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싶어 반짝 열심히 하고 약 a2수준으로 오스트리아에 갔습니다. 부모님의 금전적 도움으로 현지에서 학원을 다녔는데, 독일어를 독일어로 배운다는 장점( 또는 단점)과 세계 여러 친구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법을 독일어로 이해하긴 역부족이어서,  제 독일어 실력을 시험으로 증명해 보이고자 하는 마음에 한국와서 인터넷서치 중 독독독이라는 곳의 용감한 도전자라는 멋진 챌린지를 보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2)공부방법

 각 레벨의 인강 소개는 제가 리얼후기 게시판에 자세히 올려놓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저는 회사원이 아니기 때문에 독일어에 쏟을 시간이 충분했어요. 그래서 하루에 많은 시간을 인강과 교재와 함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씨쓰는 걸 좋아해서 leicht Nachrichten이나 DW의 기사들 자주 공책에 필사해보고 모르는 단어 정리하고 했어요. DW는 B1초기 이전 단계에는 어려울 수 있으니  leicht Nachrichten이나 Deutsch-to-go(수준별로 나뉘어 있어요) 추천드려요. 그리고 공부 시간 외에도  유튜브로 easy germen이나 galileo( 리포터들이 직업 체험해보는 독일의 생생정보통 같은 느낌이에요. ) 많이 봤어요. 초기엔 진짜 이해 하나도 안되고 내가 이걸 왜 보나 싶었는데 강의와 교재 레벨이 올라갈수록, B1레벨 시작 쯤에서는 어렴풋이 예상할 수 있는 정도였고, 끝으로 가고, 시험준비 강의 시작할 때 쯤 이해되고 재밌더라구요 ㅎㅎ 시험준비 중이어서 더 재밌었을지도 모릅니다. 시험 끝내고 현재는 tatort라는 드라마 보는 중입니다 ㅎㅎ

교재와 인강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게 당연한 것 같고 (특히 복습!!! 정말 중요해요) 여가시간도 독일어와 함께 보낸다면 실력은 쑥쑥 늘지 않을까요 ㅎㅎ

3) 시험준비, 시험당일

 시험준비는 시험 약 3주전부터 독독독 시험대비 강의와 그 교재, 그리고 전에 괴테 시험 준비반일 때 사용하던 Zertifikat b1 neu 모의고사 문제집 이렇게 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집 풀기 전에 먼저 독독독에서 제공되는 시험대비강의, 교재 꼼꼼히 학습하시길 바라요. 여기서 시험 형식과 준비방법, 팁 등 시험에 대한 모든 걸 자세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꼼꼼히 숙지하시고 학습하셔야 합니다. 그 후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모의고사 문제집 추천드려요. 저는 읽기 ,듣기는 어느정도 자신 있었는데 말하기, 쓰기가 정말 걱정되어서 인강, 모의고사 문제집, 유튜브까지 찾아보면서 정말 많이 연습했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더라도 강의에 댓글로 질문 할 수 있으니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시험첫날 ..떨리는 마음으로 괴테인스티튜트에 가서 읽기 듣기 쓰기 순으로 봤습니다. 읽기는 teil1 부터 정말 헷갈리는 문제가 나와서 머리가 팽팽안도는거예요.. 그래서 넘겨서 teil2부터 풀고 다시 돌아와서 풀었어요. 듣기는 ..teil3,4 말하기 화자의 성이 같아서 흠칫 놀라며 푼 기억이 있어요 .. 정말 어려웠답니다ㅜㅜ 시험대비 교재나 모의고사 문제집은 보통 두명이 말하면 둘의 성이 다르거든요 ..? 근데 시험에선 그런 배려 없더군요 .. 심지어 연령대도 비슷해서 정말 극악 난이도 였어요..쓰기는 .. 특히 teil1,3는 탬플릿 외워가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알려주신 팁+제가 작성한 템플릿 외워가서 무난하게 봤어요.

 대망의 말하기 시험날 .. 저는 말하기가 항상 떨리더라구요.. 거의 맨 마지막 조라 좋아했는데 그날 하루종일 떨려서 공부도 못했어요.. 차라리 앞 조에서 보는게 나은것같아요 ㅎㅎ.. 말하기도 탬플릿만들어서 준비해 외워갔는데 막상 시험장가니 떨려서 통째로 절어버렸습니다ㅜㅜ 그래도 턱걸이는 아닌 점수로 통과했으니 감독관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

시험은 운이 정말 필요한 건 맞지만( 쓰기, 말하기 주제, 파트너, 감독관 운) 열심히 한 상태가 아니라면 아무리 운이 좋아도 불합격하시는 것 아시죠 ,,? 운이 약간안좋아도 실력이 좋으면 합격하구요 ㅎㅎ 모두들 열심히해서  B1통과하자구요!!

4) 독독독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전체적 인강 모두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쉬운단계로 짜여 있어서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안그런 타학원 많잖아요..  .. 괴테도 그렇고 오스트리아에서의 어학원도 그렇고 독일어를 독일어로만 배워오던 저에게는 신세계였습니다. 그리고 인강의 특성상 이해안되면 나중에 또 돌려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컸습니다.  다만 선생님들의 말 속도가 저에겐 약간 느리게 느껴져서 저는 1.25배 속 혹은 1.5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저라는 나약한 인간이 용감한 도전자 프로그램을 접하고 신청해서 B1통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 만약 타 학원을 그냥 다녔다면 과연 내가 통과할 수 있었을까 ..? 의문이 듭니다. 저는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이라, 제게 용감한 도전자 프로그램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원래 c1까지 할 생각도없었는데 용감한 도전자 때문에 c1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c1 하게되면 또 용감한 도전자 등록하려구요!

5) 앞으로의 계획,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는 아버지 사업을 도와 일할 생각입니다. 사업이 독일과 관련이 있어서 독일어를 알아두면 여러모로 쓸모있거든요. 그리고 독일어는 놓지 않고 꾸준히 해서 위에 쓴대로 c1까지 따고 싶습니다. 

지금 용감한 도전자 고민하시는 분 ..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결제하세요.. 돈 다시 받고 싶으면 본인이 열심히 해서 받으면 됩니다. 환급 못받으면 본인이 부지런히 하지 못한 죄죠 뭐.. 그 생각이 저를 B1합격까지 이끌었습니다. 뭐 B1 시험합격가지고 이렇게 유난인가 싶을수도 있지만 저에겐 큰 도전이었고 성공이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도 하고 싶은 건 도전할거고 해낼겁니다. 그런 저를 도와주신 독독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