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 B1 - Telc B1 합격후기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이성은

2.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용감한 도전 B1 패키지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1) 용감한 도전 시간전의 레벨과 도전하게된 계기

저는 작년에 학부를 졸업한 음악 전공학생입니다. 졸업식 당일까지도 독일 유학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진로문제로 여러 고민도 많았는데, 음악을 독일에서 더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과 미련이 생겼고

독일어를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예고 2학년때 학교에서 음악전공학생들은 제2 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었는데 많은 내용을 배우진 않고 A1 초중반에 해당하는 기초부분을 배웠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 교양수업으로 A1교재로 진행하는 3학점 짜리 독일어(1) 수업을 다시 듣기도 했구요. A1 정도만 긴 텀을 주고 공부한 경험이 있기도해서 노베이스라고하기에도 애매한 상태라

 학원에 가기보다 인강으로 혼자 공부해보는게 좋겠다 생각한 것도 있습니다. 대입할때 대형 수능 인강사이트 프리패스 환급을 받은적이있는데 그 때 이후로 처음 환급도전이기도 하고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았습니다. 체력도 건강도 많이 안좋았던 시기라서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했고, 음악 전공 치고 높은 수준의 어학이 필요한 전공이라

독일에 가서 어학공부를 계속할 예정이었는데 한국에서 공부할때의 비용이라도 최소화 하고싶었던 이유도 있고요.. 9개월이라는 제한된 도전기간이 있어야 게으르고 미루기 좋아하는 성격의 제가 그나마 부지런히 독일어를 공부하게 될것같더라구요

2) 각 레벨의 인강 소개와 공부 방법과 저희 인강에 대한 의견

A1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했던 상태여서 "A1레벨을 후딱 훑고 얼른 A2넘어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독학을 시작했었는데요

A1이 생각보다 쉽지많은 않고 꽤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독독독 A1이 특히 그런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놓친 부분없이 그 동안 구멍이 생겼을수도 있는 부분까지

빠짐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A1도 꼼꼼히 커리큘럼을 따라갔는데 예상했던것보다 공부기간이 오래걸렸습니다. 그에 비해 A2, B1단계는 빠르게 넘어간것 같아요.

중요한 필수표현 위주로 그 강의의 문법 테마, 주제들이 구성된 점과 원어민 선생님들의 해설강의, 연기(?)도 재미있는 수업요소였습니다.

깨알처럼 독일 문화를 소개하는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특히 구성 Text의 수준이 다양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시험에서 Lesen이 가장 고득점이기도했구요

원어민 선생님 해설때 한, 독 자막이 모두 지원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독일에 와서 100% 독일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와서 작지만 꽤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구나 하고 느낍니다.

어휘 인강도 따로 제공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본강의만 따라가기도 바쁜 게으른 사람이었는데 어휘교재자체도 친절한 편이어서 들고다니면서 보기 좋았고, 지문이나 강의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때그때 저만의 단어장에 단어를 일단 적어놓는 습관을 들여놨습니다.

Native 미니학습지도 시험 합격후 독일에 와서 강의를 들었는데 불변화사 사용이나 회화적인 부분도 패키지에 있어 많은 내용 여러 방면에서 커버하려구 노력하셨다는게 느껴졌습니다.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모의고사, 문제 풀이 하는 스터디를 B1 강의 절반도 안들은 상태에서 2달동안했는데 독일어 실력과는 별개로 시험에는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일단 문제 유형이 익숙해지니..Schreiben과 Sprechen, Hören 등은 꼭 따로 연습, 공부를 하는게 중요한것같습니다. Telc를 선택한건 사실 Hören이 자신 없어서 Lesen 등 다른파트에서 커버가 가능하니 괴테보다 더 수월하지 않을까한 이유도 있고, 쓰기도 편지 하나만 쓰면 돼서 괴테유형보다 저한테 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시험 당일 새벽까지 모의고사풀다가 피곤한 상태로 시험을 봤던것같아요. 

제가 시험친 곳은 강남에 있는 대형 독일어 학원이었고 생각보다 편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였던것 같습니다.

Lesen은 사실 지문이 무슨 내용인지 거의 이해를 못했지만 답은 보이는 이상한 상태였어요. 모의고사만 기계적으로 풀었던 효과인것 같은데 Lesen Teil 점수는 70/75로 모든 영역중에서 제일 잘 봤더라구요..

Hören이 집에서 풀때보다 많이 어렵게 느껴져서 평소보다 많이 못봤지만ㅠㅠ 아무래도 한국에 있다보니 귀로 들리는 인풋이 부족할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독일에 와서 좀 나아졌지만 한국에 있을때

유튜브도 열심히 보고 듣기 준비에 많이 투자할걸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ㅋㅋ 쓰기 파트가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했어서 평소보다 많이 쓰지는 못했던것 같아요. 꽤 자신있는 파트였는데 시간재놓고 빨리 쓰는 연습을

많이 했어야했던것같습니다.

점심시간 동안 말하기 시험 파트너를 미리 찾아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꽤 충분한 시간이니 호흡을 맞춰보는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 말하기 파트너는 알고보니 제 고등학교 동기의 대학교 동기였는데 파트너도 음악전공인데다 Teil 3 주제도 "콘서트 가기" 등 쉬운 주제 나와서 베를린 필하모닉, 말러 등 고유명사 도배하면서라도 말할 거리가 있었어서 운이 좋았던것같아요. 둘이서 같이 연습해볼때는 사실 제 실력도 부족하고 당황해서 잘 안됐었는데 시험 직전 주제를 미리알고 20분 정도 종이에 할 말 적으며 계획 할 수 있는 시간 활용하니까 실전에서 할만했던것같아요. 둘 다 운좋게 인생 Sprechen을 해서 통과할수있었던..

4) 저희 인강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독일에 와서 어학공부를 계속하는 중인데 독독독 프로그램 자체가 인강임에도 과외, 학원 다닌 것과 비교해 결코 효과가 뒤쳐지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오히려 학습내용, 컨텐츠가 체계적으로 압축되어서 많이 담겨있기도 하고 그걸 각자 어떻게 공부하는지에 따라 얻어갈것도 많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현지에서 어학원을 다니면 수업초점이 언어 습득 자체인 느낌이라 문법, 독해 등 체계적인 부분은 한국에서 만큼 많이 다루지는 않는데 독독독을 통해서 베이스를 다져놓고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학계획의 시작, 첫스텝이 독독독 환급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런 도전 프로그램이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동기부여도 많이 되고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도전을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유학 계획에 청사진이 생기는 느낌이기도 하고 성공적으로 끝마쳤을때 뿌듯하기도했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등 부탁드립니다.

작년 4월초에 B1 도전을 시작해서 9월에 B1 시험을 마치고 10월에 입독해서 어학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B1수업도 잠깐 다시 듣고 B2, C1.1 수업까지 어학원을 다녔는데 정말 배울수록 독일어는 끝이 없다고 느껴지네요ㅠ 그래도 올 봄안에 B2 시험을 칠 예정입니다. B1 공부할때까지는 "독일어 할만한데?" 이런 상태였지만 독일오고나니 독일어 정말 못하는구나 좌절감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B1-B2갭차이가 크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B1까지 단계를 너무 훅 지나가서 그런것 같은데 다음주까지만 학원에 가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음악에서 쓰이는 독일어, 입시에 필요한 독일어, 실기준비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작년에 잘 한 선택중에 하나가 독독독 도전 프로그램을 시작한것이라 생각하는데 후배 도전자분들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따라가기만 한다면 정말 좋은 컨텐츠이니 시험 무리없이 통과하실수 있을거예요. 용감한 도전프로그램이 모두에게 독일에서의 꿈, 목표를 이루는 계기, 첫스텝이 되었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