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Telc B1 합격 후기

1) 용감한 도전 시간 전의 레벨과 도전하게 된 계기

Hallo, Guten Tag 정도만 아는 왕초보였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로고민을 하다 제가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가 독일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마침 독일에 가서 공부하고 있는 친한 언니도 있어 더욱 용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어학원을 다니는 것은 금액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부담이 커서 인터넷 강의를 알아보았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돌려보고 복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저에게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독독독을 알게 되었고 주변사람들의 추천도 있어 환급반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후기와 독일어에 진심이 보이는 독독독의 열정 또한 저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각 레벨의 인강 소개와 공부방법과 독독독 인터넷 강의에 대한 의견

독독독은 개별 수업을 진행하는 어학원 및 다른 인터넷 강의들과 달리 독학 본강의만 통해서도 독해 문법 듣기 말하기 쓰기 모두 통합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언어 실력은 직선이 아닌 계단식으로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독일어가 늘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한 시기는 계속 찾아오지만 강의를 수강하면서 항상 믿고 따라오라는 다미안 선생님의 말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 말대로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일어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또한 짧은 강의 시간 덕분에 수강에 부담이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 용감한 도전을 진행중에 취업을 하게 되어 퇴근 후나 휴무에만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 이때 정말 독독독을 선택하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저는 7월에 어학원에서 Telc 시험을 봤습니다. 인강으로만 공부를 진행했고 아무래도 독해와 문법이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각 파트 별로 점수를 일정수준 이상 내는 것보다 전체 합산으로 채점되는게 유리할 것 같아 Telc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독독독 강의는 괴테 시험을 중심으로 준비가 되기 때문에 Telc 교재를 따로 찾아보고 모의고사도 구할 수 있는 대로 구해서 풀어봤습니다. 모의고사 마다 난의도가 살짝씩 다른 느낌이 있었어서 최대한 많이 풀어보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전날에 봤던 모의고사가 정말 어려웠어서 잔뜩 긴장하고 시험장에 갔었는데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좀 더 집중하고 빠르게 풀게 되어서 독해와 문법파트는 문제를 다 풀고 두번씩 정독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독해는 단어가 정말 중요합니다. 독독독에서 제공되는 어휘 책을 quizlet이라는 어플에 입력 적어놓고 출퇴근길 점심시간 자기전 등 틈틈히 보고 외웠습니다. 단어를 입력하면 객관식 주관식 게임 다양한 방법으로 단어를 외울 수 있게 되어서 단어가 잘 안외워지시는 분들애게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밤에 컴퓨터로 빠르게 단어를 입력해놓고 휴대폰으로 자주 들여다봤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 문법강의를 들으셨다면 무난하게 푸실 수 있습니다. 또 모의고사를 여러 개 풀다보면 자주 나오는 어휘나 관용구및 문법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문제를 틀렸을 때 바로 오답노트를 정리했더니 다시 같은 문제를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듣기는 사실 정말 안들렸습니다. 본격 시험공부를 한달정도 잡고 시작했었는데 쓰기와 말하기에 부담을 크게 느꼈어서 듣기 연습을 생각보다 많이 못한게 티가 났습니다. 거기에다 아무래도 긴장을 하다보니 들리던 것들도 안들렸습니다. 연습을 꼭 많이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험때는 더 긴장하다 보니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쓰기는 보통 지인에게 이메일이나 편지쓰기가 나옵니다. 나름 준비를 많이 해갔다고 생각했는데 자잘한 실수들을 해서 생각보다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메일/편지 레이아웃은 외워 가시고 꼭 글쓴이의 성별,문제 정확히 파악하시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마음이 급했는지 글쓴이와 이메일에 언급됐던 한 남성이름을 혼동하여 적어서 감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말하기는 Telc의 경우 시험 응시자와 파트너를 맺어 진행하게 됩니다. Teil 1은 자기소개 정도라 툭 건드리면 툭 나올정도로 완벽하게 외워가시는게 좋습니다. Du와 Sie 둘 다 외워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Du가 익숙했었는데 파트너 분이 sie로 연습해오셔서sie로 진행했으나 긴장한 나머지 두번정도 제가 du로 질문을 해서 1점 감점된 것 같습니다. Teil 2가 가장 어려웠었는데 사진과 글을 보고 제시된 사람의 의견과 나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Teil 2에서 제 파트너가 얼음이 돼서 말을 거의 못했고 혼자 열심히 진행해보려고 했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Teil 3는 요리 수업을 들으러 가는 것에 대한 계획을 짜는 것이었는데 연습을 많이 해갔어서 무리없이 진행했습니다.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건 파트너와 주고받는 리액션인 것 같습니다. 말하기 시험 전 시간이 주어졌을 때 파트너와 어떤 리액션을 할지, 의견에 대한 거절은 몇번 할 것인지 du로 할것인지 sie로 할 것인지 등 미리 호흡을 맞추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4) 독독독 인터넷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우선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독독독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성공후기가 있어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었고 도전을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일정 확인입니다. 용감한 도전을 신청하게 되면 권장되는 일정표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일정표에 더해서 도전을 위한 기한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시험 일정을 픽스할 수 있었고 이 목표를 위해 달릴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 기간이 정해져있지 않았다면 분명 해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 도전은 굉장한 자극제 였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다보면 다미안 선생님은 어느 순간 든든한 지원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불안할 때쯤 응원 해주시고 나태해질 때쯤 자극도 해주시면서 믿고 가면 된다는 믿음을 주십니다. 사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정말 좋았고 저와 같이 독일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게 되는 포인트였습니다. 보통 독일어는 초반에 굉장히 낯설어서 포기하는 경우들을 많이 봤거든요. 완벽하게 못했다는 느낌에 다음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초반에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미안 선생님 말씀처럼 일정표에 맞춰서 진행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려요! 어느 순간 따라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등 부탁드립니다.

다음 레벨 B2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시험은 합격했지만 벌써 한달이나 지났고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은 것 같아 듣기와 어휘 위주로 강의들도 다시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마음을 굳게 먹고 끝까지 챌린지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강의의 장점은 본인의 속도와 사정에 맞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고 헷갈리거나 어려웠던 부분들은 몇번이고 다시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본인 의지만 단단하다면 이렇게 좋은 플랫폼이 없어요. 저 같은 경우 작년 11월부터 시작했는데 4월부터 직장을 다니게 되어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저도 해냈으니 분명 여러분도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시험 합격과 독일어 실력은 별개라고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독독독 커리큘럼을 집중해서 열심히 따라가다보면분명 두마리 토끼를 모두 붙잡을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