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후기] 독독독 독학 B2 합격 후기(ÖSD B2 합격)

1. 이름 : 조현호

2. 카테고리: 시험합격 후기 + 독학 프로젝트 B2 후기

3. 수업명 : 독학 B2 online

4. 후기 : ÖSD B2 합격

안녕하세요

독독독으로 열공중이신 여러분께 저의 작은 후기 하나 공유합니다.

B2 시험을 위해, 독독독에서 9월 24일 첫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고, 10월 23일 오스트리아 독일어 평가 공인기관인 ÖSD 에서 시험을 보게되었고, 오늘 11월 2일 합격했다는 소식에 살짝 흥분 모드입니다.

첨부 결과처럼, 최고성적은 아니지만, 중타 정도는 한 것 같네요. 말하기는 사진 묘사하기에서 제가 암기한 스크립트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서 버벅 거리다가 간신히 턱걸이 했습니다.

다른 출장 업무와 병행해서 공부를 했기에, 실제 독학 B2로 공부한 기간은 3주였습니다. Band7까지는 선생님들이 추천해 주시는 방법대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을 1주일 남겨놓은 시점에는 ÖSD 에서 제공해 주는 model 시험으로 시험문제 적응하는 데에 할애하였고, 쓰기와 말하기를 주제 별 ( 직업, 건강, 운동, etc ) 로 스크립트를 적어 보고, 암기해서 말해 보곤 했었습니다.

저는 2018년도에 ÖIF ( 오스트리아 공인기관 )에서 취득한 B1가 있었지만, 좀 더 실력을 키워보자는 차원에서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다가 독독독을 알게 되었습니다. 첨에는 시원스쿨에서 운영하는 독일어에 관심있게 봤었는데, 독해를 해 주시는 선생님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아, 독독독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독독독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읽기 파트 입니다. 지니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첫 Lektion1 : Wer ist stärker ? Spiderman oder Batman ? 끝내고, 와우~ 하고 스스로 박수를 쳤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회화반에서 공부 하다보니, 무게 중심을 회화에 두었지 정통 독해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B2 문장들이 B1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다가 왔고, 이게 대체 무슨 문법인지, 이렇게 써도 되는 건지, 문법에 철저한 독일어가 영어 보다 도치되는 게 더 많았고, 아는 단어가 있어도 해석이 정확히 안 되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 동안은 대부분 Vermutung으로 이해한 게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여튼 첫 온라인 수업 이후에, 독해를 하는 overview가 생겼고, 애매한 것이 확실해 지고, 문장 구조에 대한 자신감도 확 붙었습니다. 실제 lesen 시험에서는 B1 시험 칠 때 보다 더 speed가 붙었으니까요. 현지 회화 어학원에서는 지니쌤 처럼 한 문장 한 문장 뜯어 가면서, 흔히 쓰는 표현이라는 설명, 문장구조가 원래는 이건데 이렇게도 쓸 수 있다라는 설명, 새로운 문법에 대한 설명 ( Ich bekomme das Haus geschankt )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우리 아들 놈이 gynmasium다니는 데, 뒤늦게 물어 보니 오스트리아에서도 그렇게 쓴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또한 각 lektion 별로 질문에 대한 빠짐 없는 댓글에 무한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저로서는 안정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공부하는 내내 편안했고 또한 재밌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나만의 방법은 없었고, 독독독 온라인 선생님들이 추천해 주시는 방법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즉, 수업 전에 스스로 한계까지 한 번 독해 및 문제들을 다 풀어 본 후 답도 맞춰 보고 왜 그런지 직접 독해책이며 단어장이며 찾아본 후 수업을 들으라는 방법입니다. 효율적이었습니다. 암요 !!

쓰기는 Lektion에서 나온 표현들을 써 볼려고 했습니다. 쓰기는 문제 유형별로 하나의 문장 frame을 만들어 놓고 외워 버렸는데, 그게 좀 잘 먹힌 것 같았어요. 도입, 본문, 결론 으로 만들 때에, in dem mir vorliegenden Text steht, dass 라든지, abschließend möchte ich nochmal betonen, dass 라든지 좀 있어 보이는 거 한 두개 외워서 도입, 분문, 결론 등에 써 먹는 연습을 시험 유형별로 좀 해 두었습니다.

듣기는 아직도 잘 안 되는 부분인데, 그래서 쓸 데 없는 트집도 질문이랍시고 남겼는데, 지니쌤이 잘 타일러 주셨고요.. 죄송하고 감사하네요. 듣기는 선생님이 추천해 주시는 대로, dictation까지 하면 두 세시간이 지나더라고요. 들리는 데로 적고, 모르는 단어 찾아보고 고치고, 다시 들어보고, 본문내용 보고 고치고 다시 듣고.. 이렇게 했었습니다. 저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ÖSD시험에서는 70% 정도 더 빨리 얘기를 하더라고요 ㅠㅠ 더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료들이 말하는 거는 잘 들리는데요 ㅎㅎㅎ

말하기는 주제별로 자기가 스크립트를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더 잘 외워져요. 일단 주제별로 스크립트를 외워서 말해 보면, 실제 시험에서 다른 주제가 나와서 응용이 되어 말이 나오게 됩니다. 저도 아직 완벽한 게 아니라, 좀 더 발전 한 후 다시 알려드릴께요.

다음에는 C1 도전입니다. 아마도 이번에는 원정대 신청을 해 볼까 합니다.

C1 후기 남기는 날이 올 지 모르겠지만, 오겠지요? ㅎㅎㅎ 

다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현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