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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후기

독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베스트 후기] 육아하면서 A2 공부한 후기 올립니다

독학프로젝트
작성자
Sera
작성일
2020-10-14 22:13
조회
57045

1. 이름: 김세라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2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용감한 도전자 b1 의 A2 

4. 후기:



독독독 수강 계기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1살 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기 엄마에요. 

독일에서 4년이상 살고 있지만 집에서 아이와 한국어만 쓰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독일에서 살지만 독일어가 늘기는 커녕 자꾸 까먹고, 일상 생활의 불편함이 항상 크게 다가오고 독일어를 쓰는 것이 너무 부담이되서 제가 해야 할 일들도 점점 남편에게만 미루던 자신의 모습을 바꿔보고 싶어서 독독독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독일에 와서 독일학원에서 독일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독일어를 독일어로 배워야 한다는 상황이 점점 부담이되고 다음 레벨로 올라가는 시험도 계속 떨어지면서 독일어를 한국어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던 차에 독독독을 발견하게 되었고, 지금은 A1, A2를 5개월 동안 무사히 마쳤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독일어 기초를 한국어로 설명을 듣는것이 이렇게 속이시원하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것 같고, 고민의 시간도 90프로 이상은 줄여주는 것 같아요. 

이런 인강을 기획하신 다미안님 외 열심히 수고해주시는 독독독 모든 분들에게 먼저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나만의 학습 순서 및 학습 방법

 처음에 A1 를 공부하면서 저만의 공부 방법이 만들어지고 A2를 공부하면서 완전히 틀이잡혔어요.

1. 일단 본 강의를 듣기 전에 지문을 읽거나, 회화를 들으면서 제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을 체크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습문제를 풀고 해당 과의 질문들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또 체크했어요.

(시간이 있었다면 여기서 더 해석을 먼저 해 보는데에 시간을 들였겠지만,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제가 공부 할 수 있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었기에 처음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는 않았어요.) 

2.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또 새로 배운 내용이나, 외우고 싶은 문장과 단어들을 체크하고 따로 적었어요.

3. 따로 적은 내용을 플래시카드에 입력을 했어요. (아이가 단어장을 보면 찢고 놀아서, 핸드폰과 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앱을 다운 받아서 쓰고있어요.) 

4. 플래시카드에 입력한 단어들과 문장들을을 한번 복습하면서 제가 이해하지 못한 내용들을 찾아보고 이해하고 처음에는 외운다기보다 기억한다는 느낌으로 단어들을 봤어요. 

5. 복습은 플래시카드로 그날 당일 한 번, 다음날 한 번, 일주일 뒤 한번 그리고 필요하다면 몇번 더 보는 식으로 했어요.

6. 복습을 하다가 다시 이해가 되지 않은 내용들이 생기면 교제와 필기한 내용을 찾아보고 사전도 찾아보고 강의도 다시 돌려보다가 해결이 되지 않는 것들은 질문을 달았어요. 

7. 이렇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반복을 하고 토요일에는 총 복습을 했고 일요일은 아무 공부도 복습도 안하고 쉬었어요.


위와같은 방법으로 하루에 1강에서 2강을 듣고 많이는 5강까지도 한번에 들었는데, 한번에 5강을 몰아서 듣는 것은 추천은 안하고 싶어요. 

복습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누적이되고 복습을 하는데에, 즉 단어와 문장들을 외우는데에 저는 80프로의 시간을 쏟기 때문에 너무너무 지루했었요....ㅜㅜ

그리고 양이 너무 많으면 머리가 과부화가되서 더 더디게 공부가 되고 훨씬 많은 휴식이 필요했었어요.

이렇게 A2 의 플래시카드가 1500장 이상의 카드가 모였고 총 4번 이상은 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따로 작문코칭을 신청해서 일주일에 한번, 총 8번 코칭을 받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요. B1 때도 또 신청해서 작문코칭을 받을 예정이에요. 

작문을 올려야 하는 날이 다가오면 부담이 되었지만, 작문을 해서 사이트에 올리는 것 만으로도 성취감과 자신감을 조금씩 받을 수 있었어요. 

물론 작문 코칭도 친절하고 세세하게 잘 해주세요!!

b1 공부할 때는 예전에 봤었던 회화와 작문을 같이 할 수 있는 코스가 있었던것 같았는데 지금은 작문따로, 회화만 따로 있는것 같아 조금 아쉬워요 ㅠ.

문법수업은 시간이 따로 없어서 거의 듣지 못했는데, 문장을 통째로 외워버리고 그 다음에 모르는 문법만 다시 찾아보고 해서 아직까지 문법을 꼭 따로 봐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안들었어요. 예를들어 형용사변화는 문법의 이해보다는 외우는데에 시간이 많이 할애가 되었고 말하기에서는 얼마나 입으로 연습을 해 보았는지에 따라서 형용사 변화도 익혀지고있어서요.  

예전에는 형용사변화가 확실치가 않아서 말을 얼버무리면서 쓱 했는데, 요즘에는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맞는 문장을 혼자서라도 계속 연습해보려고 하다보니 말하는 속도도 처음에는 답답했지만 점점 빨라지고 있어요.  


공부 방법을 간략하게 요약해보자면>>

하루 공부 100 = 학습20 + 복습(주로 외우기)80

으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습 동기부여 방법 및 효과

 처음에는 내가 지금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가 점점 공부가 재밋어지고 자신감도 점점 생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육아와 공부를 병행해서 하는 것을 3달 정도 강행했었고 지병도 있었기에 A1를 마치고 A2를 바로 시작하고 제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한달을 아파서 그저 누워만 있었어야 했어요.

A1를 공부 했을 때 처럼 여기에서 후기를 읽고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몸이 다시 회복되는 날 까지 마음을 다잡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왜 독일어를 해야하는지 스스로 마음가짐을 계속 되돌아봤어요. 

처음 독독독 강의를 들었을 때와는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는데, 이젠 제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하는지 또 이제 맞는건지 이런 걱정들을 하지 않고 독독독의 커리큘럼만 따라가면 됐었기에, 힘들고 지루한 날이 찾아와도 그저 묵묵히 제 공부 패턴을 따라서 느리더라고 끝까지 한다는 신념으로 계속 공부했어요. 독독독이 제시한 방법으로 공부하면 독일어 시험을 통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

A1을 마치고서는 처음으로 정육점에 전화해 제 아이의 생일을 위해서 음식을 주문해 보는데에 성공을 했었고,

이번에 A2를 마치고서는 처음으로 병원에 남편의 도움을 받지않고 다녀왔어요. 

제 생각에는 제가 지금까지 강의를 들으면서 모은 A1, A2 플래시 카드들이 약 3000개가 있는데, 이것만 다시 달달달 외우게 되면 독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거의 없을거라고 믿어요. 

아! 그리고 제가 너무 오랫동안 아프고나서 뼈저리게 느낀 부분중 하나가.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운동을 꼭 꼭 챙겨 하시기를 바랍니다!!ㅠㅠ 저는 이제막 30대 초반이지만 매일 책상에만 10시간 이상 앉아서있는 생활을 거의 8년 가까이 해 오다보니 믿었던 체력이 더이상 받쳐주지 않아서 너무 고생했어요...!! 하지만 다시 운동을 시작하니 공부를하고 집중을하는데에도 도움이되고 심지어 저는 이해력과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여기까지 아줌마의 오지랖이었습니다... ^^)



독독독 강의에 대한 후기

 위에도 적었다시피, 독독독에서 제공하는 수업들을 묵묵히 따라간다면 다른 어떤 걱정들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어요. 

간결한 강의, 그럼에도 양이 결코 적지 않은 강의들, 그리고 질문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서 질문 이상의 답변을 달아주시는 선생님들. 

독독독의 개선을 계속 하고계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또 감사하고 강의에 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후기들을 통해서 다른 학습자 분들과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뭔가 몸은 떨어져있지만 공부하려는 열정과 의지만큼은 같아서 한 공동체 안에 있는 그런 느낌도 받았아서 공부에 흥미가 떨어질때 후기들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시잡고 또 다시잡고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B1를 이제 막 시작했는데, 어렵더라고 뒤돌아가지 말고 계속 앞으로 정진하라는 다미안님의 말씀을 믿고,

또 한번 설래는 마음으로 B1를 공부하고 더 좋은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독독독의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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