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며 테스트다프 (5/5/5/5) C1 후기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haylie

2.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용감한 도전 c1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사진 삽입시 위 사진모양 이모티콘 클릭해서 삽입해주세요)

용감한 도전 C1 후기입니다. 

시험에서 C1을 도달하는 것과 나의 실제 독일어 실력이 C1에 수렴한다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전략적으로 시험 대비를 잘 하시면 6개월 안에 충분히 성적에 도달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시험을 준비했던 대략적인 과정과 책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일단 마음이 급했기 때문에 독해 B2,C1 인강과 중고급 문법 인강은 대략 한달 - 한달 반만에 빠르게 들었습니다.

독해 인강에는 Telc, Testdaf, Goethe 등 다양한 시험에 맞춘 연습문제들이 들어있는데, 저는 이제껏 독일어 시험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해 대략적인 시험유형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Goethe 유형은 절대 나와 맞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어 Testdaf 를 목표로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단어암기는 독해 책에 나오는 단어나 기사에서 본 단어 등을 활용해 단어장 + 앱 등으로 채웠습니다. 2-3달 쯤 지났을 때는

시험대비를 위해 필요한 책들을 구입했습니다. Fit fuer den Testdaf 를 먼저 구입해서 문제를 풀고 스피킹의 경우에는 답지를 완전히 외우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때는 스터디를 하면서 스피킹 문제를 풀고 답안을 외워 말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때만 해도 독일어가 입에 전혀 붙지 않아 일단 구조 파악과 말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암기를 하였고, 암기를 하면 말은 할 수 있으나 결국 혼자 문제풀이 능력은 그대로인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 후 다른 문제를 접하기 위해 Testdaf Training 2015 보라색 책을 구입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책의 출판 시기가 꽤 오래전이라 쓰기,말하기 파트 부분 주제들이 동떨어지긴 하나, 그냥 감수하고 연습을 계속 했습니다. 2권의 책을 통해 어느정도 유형 파악이 되었고, Pruefungstraning 이라는 책을 구입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책은 앞의 두권을 거친 후라 그런지, 가장 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때 한번 실제 시험을 등록하고 쳤어야 하는데, 준비가 안되었다는 느낌에 시험날짜를 가장 마지막 날짜로 등록했습니다. 3권의 책을 풀었지만 뭔가 실력이 원하는 만큼 향상되지 않았고 스피킹에 대한 부담이 여전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에 한 시간씩 스피킹만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이 때 Testdaf 스피킹 7문제에 대한 모범답안 템플릿을 만들어 답안을 구조화시켜 체화했습니다. 결국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구조적으로 답을 하면 된다는 생각에 다양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나갔습니다. 쓰기도 모범답안을 구조화시켜 한 3일-4일에 한 번씩 글을 쓰고 친구에게 첨삭을 받았고 시험까지 한 20개 정도의 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Musterpruefung 1,2,3,4,5를 다 풀고, 더 이상 다프 문제풀이 책을 찾을 수 없어 Telc C1이나 DSH 기출 등과 같은 다른 시험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읽기는 수월했습니다. 지금껏 읽기는 1번 문항 10분, 2번문항 10분, 3번문항 20분으로 40분 안에 푸는 연습을 했더니 실제 시험장에서는 70분의 시간이 주어져 시간이 너무나 많이 남아 검토를 2번은 할 수 있었습니다. 듣기는 평소 라디오 듣던 습관으로 6개월 내내 많이 늘 수 있었고 1,2번 문항만 잘 들으면 3번은 두 번 들려주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었습니다. 읽기와 듣기를 수월하게 끝낸 저는 이대로만 가면 합격을 하겠다는 느낌에 만족스러웠으나, 쓰기를 받는 순간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제까지는 기출에 그래프를 활용한 아주 제너럴한 주제들이 나왔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그래프도 간단하고 생소한 주제가 나왔습니다. 

일단 개요를 짜고 초반에는 최대한 고급진 문장 구성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중반으로 갈수록 동의어 반복이 많아지고 후반에는 시간이 점점 부족하여 논리전개가 탄탄하지 못하게 흘러갔습니다. 스피킹도 연습할 때보다 긴장하여 실수를 많이 했고 중요한 4,6번 문제에서도 예상보다 못봤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당일 만족스럽지 못해 바로 Telc C1 hochschule 시험을 등록할 정도로 불만족했는데, 그럼에도 두 시험 다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나의 주관적 평가와 평가 위원의 

평가가 달랐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결국 시험을 위한 C1은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스스로 기대하는 만큼의 실력을 갖추려고 계속 공부하고자 합니다.

지난 6개월 간 학습동기부여에 도움을 준 독독독 프로그램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