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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후기

독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용감한 도전자 B1] 용감한 도전자 B1 최종 후기

작성자
이예빈
작성일
2023-03-14 03:23
조회
2240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이예빈

2.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온라인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사진 삽입시 위 사진모양 이모티콘 클릭해서 삽입해주세요)

1) 용감한 도전 시간전의 레벨과 도전하게된 계기

 언어에
항상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놓았던 고등학교 시절에도 영어와 제 2외국어 중국어 만큼은
재밌게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영어영문학을 부전공 했습니다. 스페인어를 교양으로 배우고 싶었는데 시간표가 맞지 않아 아무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시간표가 맞는다는 이유 하나로
독일어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발음에서부터
가래 끓는 소리를 내라는 교수님의 가르침 그리고 숫자를 세는 신박한 방법 등 사실 이 수업 끝나고 다시는 독일어를 쳐다도 보지 않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수업 내용 외 교수님의 유학시절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고 나도 해외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심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교양으로 배워보았는데 나름 다 재밌게
열심히 배웠지만 한 가지 깨달은 것은 세상에 쉬운 언어 없구나. 였습니다. 그래서 독일어를 더 이상 미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드디어 대학교를 마치고 취준을 한다고는 했지만 따로
이력서를 쓴다거나 어디 지원을 하기보다 자격증만 따고 책만 한창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뭘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취준한다고는 하면서 어디 지원서는 내지 않고 머릿속으로 자격증 다 따면 취업을 일단 해보는 거야. 취업하고 나랑 안 맞으면? 바로 그만두고 워홀가야지. 나랑 잘 맞으면? 3년 다니고 모은 돈으로 어학연수 가야지. 근데 자격증이란 게 따려면 끝도 없고 취업이란 게 언제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어렵게 된 취업을 쉽사리 그만둔다고
생각하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사실 교환학생을 준비해서 합격까지 하곤 코로나 때문에 포기했었기 때문에 더 외국 경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지말고 지금 당장 워홀을 가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떤
나라로 갈까 생각하던 중 제가 살던 지방까지 빈 필하모닉 앙상블 공연이 열렸습니다. 갑자기 관심이 생겨
즉흥적으로 예매해서 관람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 인생 첫 클래식 연주회였습니다. 저는 귀가 예민한 편이라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합주 듣는 게 진짜 곤혹이었는데 빈 필하모닉 앙상블 콘서트에선 불편한 것 하나 없이 이게 라이브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화합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첼리스트가 참 잘생겼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관심이 생겼고 오스트리아 워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독일어가 쉽지 않다라는 것에 면역이 있기 때문에 그래 배우자 하고 빨리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4년 전이지만 독일어를 잠깐이나마 배웠던 덕분에 제가 느끼기엔 A1 정도의
레벨은 되는 채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각 레벨의 인강 소개와 공부 방법과 저희 인강에 대한 의견

- 문법 A1, A2, B1

저는 문법을 먼저 끝냈습니다. 문장을 읽을 때 결국엔 단어와 문법으로
이뤄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란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으니 문법이라도 한번 먼저 끝내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모든 책들이 다 짜임새 있다는 것입니다. 문법책 진도를
나가면 다음날 다른 책에서 그 문법이 바로 나와서 저절로 복습이 되는 식이었습니다.

- 단어 A1, A2, B1

단어 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문장씩이기
때문에 난이도 있는 문법이 나와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고 새로운 단어도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점에서
독독독 단어책은 그냥 단어를 외우는 수준이 아닌 공부를 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독학 A1, A2, B1

사실 공부를 시작하면서 독일어는 흥미롭지만 걱정됐던 게 있습니다. 시험
합격입니다. 어떤 시험을 본다라고 하면 시험 양식의 문제집을 푸는 게 보통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Zusammen 책에서 조금씩 난이도를 올리면서 거부감 없이
읽기, 듣기, 쓰기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시험대비 B1

처음엔 갑자기 시험지를 푼다는 생각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Zusammen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시험형식들이 있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Lesen은 단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단어책을 들고 다니면서
외워야한다는 강박보다는 자주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숙어는 따로 정리하고 문제 유형별 어떻게 푸는 것이
효과적일지 고민했습니다. 공부할 땐 나쁘지 않게 풀었지만 저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항상 첫번째
과목을 평소만큼 못보는데 이번에도 평소만큼의 점수가 안나와 아쉬웠습니다.

Hören은 처음엔 진짜 안 들렸는데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하고 나서
듣기 원고를 보고 아는 단어라면 발음을 다시 들어보고 모르는 단어는 뜻을 찾아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나
안내 방송은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음질이 안 좋은 것 같 아서 많이 애를 먹었습니다. 시험칠 때 내가
못들으면 다른 사람도 못 들을 만큼 어려운 걸거다. 혼자 다독이면서 풀었습니다.

Schreiben은 전에 토플 공부하면서 인터넷과 유튜브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서 이번에도 그 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어로 정보가 많진 않아서 영어로 정보를
많이 찾았고 저만의 템플릿을 만들고 편한 사이에서 편지글, 공적인 사이에서 편지글 이렇게 두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시험칠 때는 긴장해서 글씨도 엄청 손에 힘들어가서 쓰고 겨우 시간에 맞춰 끝냈던 기억이 납니다.

Sprechen이 사실 제일 자신 없었는데 특히나 낯을 많이 가리는데
면접관 바로 앞에서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게 생각만해도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메타버스 스터디에서 말하기
수업을 들었었는데 정말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유튜브 영상 많이 찾아보면서 저만의 공식을
만드려고 노력했고 거울보고 연습하고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고 동영상 찍어서 다시 돌려보고 했습니다. 시험은
강남 독일어학원에서 봤고 파트너분이 저를 쉬는 시간에 찾아오셔서 자기소개 파트 미리 연습도 하고 서로 수다도 잠깐 떨었던 덕분에 긴장을 조금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면접관 앞에서 대화를 시작하니 특히 둘 다 긴장을 많이 한게 느껴졌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파트에선 둘 다 서로의 말을 못 알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어 시작한지 몇 달 밖에 안됐는데 다른 사람 말 못 알아듣는 게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그냥
내가 준비한 말, 내가 생가하는 바를 말하자라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경청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냥 컴퓨터에 답변하는 걸 녹음하는 방식도 있는데 굳이 시험관들이 참관하는 데에는 태도 같은 것도 채점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반응도 많이 하고 눈도 계속 마주치고 고개도 열심히 끄덕이고 독일어를 잘은 못하지만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다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4) 저희 인강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인강 들으면서 항상 해주시는 격려의 말에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었고 메타버스 스터디나 이용하진 않았지만 작문 코칭
등 학생들을 케어해주시려고 항상 노력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시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Native와 같이 실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강의까지 있어서 가끔 분위기 환기시키며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환급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요소인 것은 사실이나 그것으로 인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정해진 기간이 있고
그 기간에 맞춰 공부계획과 시험일정까지 저절로 고려할 수 있으니 너무나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정말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시는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등 부탁드립니다.

작년 워홀을 결심하고 목표는 단 하나 독일어 시험을 통과하고 오스트리아 빈에 발을 디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말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워홀을 하며 일도 하고 주변국 여행도 하고 인생에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것만 같은 행복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워홀 이후에도 이곳에 더 머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저는 원래 나중에, 이것 먼저 하고 나중에, 남들이 다 이룬 것, 예를 들면 대학 입학, 취업 등 남들보다 뒤처지거나 못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한 후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해야한다라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다보니 하고 싶었지만 어영부영 넘긴 것들이 너무 많고 남들 따라 무언갈 했지만 결국 나는 만족도
행복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남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닌 나를 만족시키는
삶을 살기입니다.






























































막상 오스트리아에 오니 억양이 생각보다 알아듣기 힘든 것은 사실이고 영어로도 살아갈 수 있고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어서 동기부여도 적어졌고 무엇보다 바쁩니다. 모든 게 새롭다 보니 이 새로운 동네에서 나만의 지름길도
찾아야 되고 장볼 때도 시간도 더 걸리고 일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래서 한국에 계실 때 독일어 공부를
최대한 많이 많이 해오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어로 배우는 독일어가 제일 이해가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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