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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후기

독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괴테 B2 합격후기

작성자
틸다
작성일
2019-08-02 21:52
조회
3150
1. 이름: 유서형
2. 카테고리: 독학 프로젝트 B2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온라인 독학B2
4. 후기:

진짜 합격후기를 쓰는 날이 오다니 정말 감격입니다 ㅠ ㅠ !!

보통 합격후기가 국내에서 공부하고 성공하신 분들 얘기가 많네요. 저는 독일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1년 나와서 공부하며 합격을 한 케이스라 독일에 와서 독일어를 습득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씁니다.

저는 한국에서 Das Deutsch와 독학 B1로 공부한 이후 독일에 온 뒤 현지어학원에서 A2 인텐시브코스 6주 수강 후 혼자 공부해 합격한 상황입니다.
한국에서는 직업도 있고 독일간다는 생각으로 마음도 선덕선덕 싱숭생숭해서 집중을 잘 못했던 터라 뭐 독일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왔는데 현지에서 수업을 하루 세시간 정도 듣는다고 해서 독일어가 잘 늘지 않더라구요 ㅜ ㅜ 하필 제일 친해진 친구가 아프리칸이라 열심히 영어로 대화하게 되고 ,, ㅋㅋㅋ 영어만 늘고,,, 그래서 한 코스 끝난 후 어학원을 그만둘 때쯤 독학 B2코스를 독독독에서 만드셔가지고 ㅋㅋㅋ 냅다 선등록하고 두 달 뒤 시험을 등록했습니다. 그러고 일주일간 방에 쳐박혀서 독학 B1를 잠자는 시간 빼고 줄줄이 안 이어지게 다시 다 듣고나서 B2 코스를 또 줄줄이 다음 일주일간 줄줄이 다 듣고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딱 괴테가 시험유형을 바꾸는 바람에 시중에 새 유형 기출 문제집이 3종류 밖에 없어서 그거 다 사서 풀고 복기하고 시험보러 가는데까지 딱 2달 걸렸습니다. 시험끝내고 나니 C1을 만드셔서 뭔가 운명을 느끼고있는데 시험보고 결과 기다리느라 조금 피곤했으니 조금만 쉬고 구매할예정입니다 ㅋㅋ

듣기는 독일 현지에 있으면 아무래도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접근이 쉬운 것 같아요. 물론 운이 너무 좋아서 주변에 천천히 말해주는 착한 사람들 투성이인 것도 있지만, 하우스메이트랑 매일 짧게라도 대화하게 되고 제가 아무리 집순이라도 밥은 먹어야하니깐 장보러는 종종 나가는데 그러면 한마디라도 독일어로 듣게 되고 라디오틀면 독일어만 쏟아지고,, 하니 일상 대화에서 귀가 좀 트이다보니 듣기는 크게 문제가 안될,, 줄 알았지만 중요한 단어를 모르면 다 말짱 꽝이니까 문제집에 나온 단어는 복기 열심히 하시고,, 왜냐면 시험장에선 분명 어후, 다 들렸어 시험 너무 잘 본 것 같네 했는데 꽤 많이 틀렸더라구요,, 대체 자신감 근본 어디,, 암튼 독학B2 듣기 강의 하시는 선생님,, 특별히 목소리 너무 좋아서,, 즐거웠어요,, 듣기 첫번째 타일에 예시문제 대화가 나올 때 안 듣고 밑의 문제들 보기를 다 읽었던게 저의 팁인데,, 어릴 때 토익시험볼때 기억이 나고 뭐 그랬어요 ㅋㅋ

읽기 같은 경우 독학 B2로 이정도 길이와 수준의 지문이 나오는구나, 파악하고 난 뒤 기출문제들을 풀었던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초급독해, 독학 B1 읽기 지문, 위키피디아 독해랑은 지문 난이도가 확 달라져서 첫 지문부터 좌절하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읽기 타일의 4번째 타일의 경우 늘 안내문이라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단어들이 나왔는데 나중에 가니 겹치는 단어들이 많이 생겨서 그거 정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쓰기는 기출문제집의 모범답안지를 참고했는데(독일 기출문제집의 경우 책 한 권당 모범답안지가 한 개 밖에 안나와요 ㅠ 모의 시험을 문제집 한 권당 보통 4번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문제는 4개인데 답안은 한 개만 주어집니다)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이 저는 재미있어서 쓰기 타일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과제를 교수님께 제출해야 하는데 기한을 미뤄달라고 부탁하는 메일을 쓸 때, 부탁의 이유를 ‘지난 주말에 부모님 댁에 다녀오는데 돌아오는 기차에 노트북을 두고 내렸기 때문에 과제를 낼 수가 없다’는 등으로 상상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저는 재미있어서요ㅋㅋ 테마별로 어휘 묶어놓은 어휘 B1 정말 도움 많이 받았구요,, 독학 B2에 어휘 B2도 같이 올려주셨는데 그것도 도움 너무 많이 되었어요 ㅠㅠ 사실 쓰기 타일은 타일 1, 2 모두 분량이 많지 않아서 많이 쓰려는 것 보다 안 틀린 문장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한 이후, 하루에 한 지문씩은 꼭 썼고(시험장에서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검정색 펜으로 종이에 써서) 집주인 아저씨나 옆집 독일 학생에게 틀린 단어나 문장을 수정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분명 상대방 입장에선 조금 귀찮은 일이긴 했겠지만 저는 학원을 다니고 있지 않아서 다른 방법이 없던 터라 시험 끝나고 감사의 의미로 한식 파티를 열었습니다,, ㅋㅋㅋㅋ

말하기의 경우 저의 애증의 타일인데, 첫 시험에서 떨어져서 따로 시험을 다시 봤습니다. 한국 괴테의 경우 부분 시험 응시가 전체 시험을 본 같은 시험장에서 한 번만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독일은 사이트에 그런 안내가 없어서 학교 지원 기한을 얼마 앞두고 있지 않았던 터라 여러군데 응시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말하기의 경우 파트너 운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일상생활 대화에 큰 어려움이 없고 다시 본 뒤 합격하고 나서의 점수가 꽤 좋아서 파트너 운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는 터라,,레데벤둥이랑 부문장, 주문장 많이 쓰고,,단어 선택을 조금 학구적이고 고급스럽게 하라는 얘길 들어서 그렇게 하려고 했으나,, 자신없게 어려운 단어 쓰는거 보다는 좀 자유롭게 대화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메모시간에 메모 하면서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동안은 메모지 한 번도 안보고 시험관들과 파트너와 눈 마주치면서 대화했어요. 아 저는 타일 1는 거울보고 연습하고,, 타일 2는 혼자서 1인 2역하고,, 가끔 이웃들 지나가면 나좀 도와줘~ 해서 5분 10분 대화하고 해서 연습했습니다.

B2시험을 봤지만 B2 시험준비하는 동안 독학B1패키지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정말 너무 너무 추천하고 싶습니다. (조만간 시간내서 따로 후기를 쓰고 싶을 지경이에요 ㅋㅋ) 문장 구조를 읽힐 때 je-desto, zudem, entweder 같은 문장구조를 좀 자유롭게 쓰고 싶어서 그 강의에 나온 예문 익힌 후 쓰기나 말하기에 나왔을 때 쓸 수 있는 문장으로 여러게 만들어 놓고 외우고 한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혼자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에요 진짜 ㅠ ㅠ 디알로그 같은 경우는 엘레나 선생님께 빙의해서 쉐도잉하고,,ㅋㅋ 독학B2 같은 경우 쓰기나 말하기 예시 답안으로 나온 것을 몽땅 외웠습니다 ㅋㅋ 예를 들면 애완동물에 대한 의견이나 현금에 대한 의견 등이 기출문제집의 말하기, 쓰기 타일이랑 주제가 종종 겹쳐서 완성된 문장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시험에 나오진 않았지만 좋은 연습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방금 3번 문항 때문에 세알려봤는데 저는 약간 본투비장비충이라 필요하다 싶으면 바로 강의를 구매하는 터라 독학 B1, 독학 B2, 독학 시험대비 B1, 문법총정리 인강 Das Deutsch, 어휘 A1, 어휘 A2, 어휘 B1, 초급독해, 위키피디아 독해, 회화인강에다가 1:1 온라인 회화 튜터링까지 했으니 11개나 들었네요,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으면 하나하나 사지 말고 패키지나 환급 도전을 해볼걸 그랬어요. 독독독의 번영과 함께 해왔군요,, 정말 너무 힘든 기간이었어요,, 시험보고 결과는 또 왜 이렇게 늦게 나오는지,, 암튼 다들 파이팅,,
전체 1

  • 2019-08-05 11:01

    안녕하세요~ B2 시험 합격에 저희 인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니 저희도 보람됩니다^^ 아무리 독일에서 독일어를 하셔도 결국 스스로 단어를 외우고 모범 답안을 통해서 표현을 익히는 방법은 한국이나 독일이나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그래서 독일 현지에서도 저희 인강을 구매들 많이 하신답니다^^ 독일일지라도 많은 노력하신 것 같아요. 결국 학원마치고 집에 오는 패턴은 마찬가지인데, 자신이 더 노력하고 시간을 내서 말하고 듣는 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거든요. 노력의 결과가 잘 나오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독독독과 함께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후기에 감사드리며 할인 쿠폰을 메일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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