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텐시브 C1 수강후기

1. 이름: 김시온

2. 카테고리: 인텐시브 C1 후기


3.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오프라인 인텐시브 C1


4. 후기

1.수강이유

독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C1수준의 자격증이 필요 했습니다. 작년 독일어 시험을 치뤘는데, 부족한 수준으로 인해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몇달의 공백기를 가지고 다시 시작하려 할 때, 혼자 하기보단 학원을 통해 좀 더 인텐시브하게 실력을 높이고 싶어 알아보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독독독을 통해 독일어를 처음 시작하게되었는데, 그 당시 들은 인터넷강의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아 독독독 오프라인 학원을 알아보게되었고, 마침 수업이 개설되어있어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2.수업

수업을 위한 교재로는 SPIEGEL사와 협업하여 만든 ZUSAMMEN C1교재를 사용하였고, 위 교재는 총 8개의 BAND로 1~7까진 각 주제에 따른 읽기,듣기,쓰기,말하기로 구성되어있고 BAND8는 GOETHE C1와 Test DaF 시험을 위한 모의고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문법 중고급편이라는 교재로 문법을 공부했습니다.

수업시간은 월요일~목요일 그리고 오전10시~오후1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시간은 하루는 읽기, 하루는 듣기, 하루는 쓰기 순으로 진행되었고 남은 1시간은  회화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읽기의 경우 먼저 어려운 어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후 지문을 읽었습니다. 확실히 어려운 어휘를 먼저 듣고 읽으니 보다 내용이해가 쉬웠습니다. 지문을 읽을 땐 단락마다 읽으며 그 단락의 내용을 정리해 말해보았고 이렇게 모든 단락을 다 읽고나기 지문에 대한 전체 내용과 각 단락의 내용이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또한 지문의 문장중 일부를 자신의 단어로 재구성해보거나 지문을 반 페이지 이내로 요약하기같은 숙제를 받았습니다. 제가 읽기부문을 하며 가장 큰 느낀점은 독일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이기에 생각하는 당연한 문장이나 뜻이 막상 독일어 문장으로 구성했을 때 이상할 때가 많았고, 그렇기에 저의 숙제종이는 언제나 빨간색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을 통해 좀더 어울리는 표현과 생각을 알 수 있었고, 독일어로 사고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듣기 수업은 읽기 수업과 비슷했습니다. 먼저 어려운 어휘에 대해 설명듣고 지문을 들으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후 지문을 읽어보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질문하고 설명을 들으며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읽기 수업과 마찬가지로 독일적 사고를 훈련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쓰기 수업은 실제 시험에 쓰일 수 있는 Teil 들을 나눠 BAND별로 진행되었는데 예를 들면 BAND1에서는 Einleitung 을 BAND2에선 Grafik Beschreibung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시험에선 자주쓰이는 Redemittel 이나 표현들을 알면 도움이 많이 되기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연습하며 자기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회화수업의 경우 그 날 배웠던 내용을 주제로 자유롭게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일 배운 내용을 회화로 말해보기 때문에 다시한번 복습하는 느낌도있었고, 또 말하는 것에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으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선 2시간에서 쓰기수업을 했을 경우 회화시간엔 시험대비를 위한 유형들을 하였고, 실제 시험처럼 주어진 시간동안 준비하고 말하고를 하며 일상 회화뿐만 아닌 시험대비를 위한 회화훈련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3.학습 방법

수업이 끝난 후 점심을 먹고 거의 매일 지하에있는 우반에서 당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모르는 단어를 찾으며 정리했습니다. 복습이 끝나면 숙제를 해결했고 그 후 문법책을 풀으며 다음날 데일리퀴즈를 준비했습니다. 이 후 시간이 남을 땐 Test DaF 교재를 풀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어떠한 언어를 학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그 언어에 자주 노출되냐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 언어를 쓰는 지역에 가면 내가 무언가를 하지않아도 자연스럽게 자주 노출이 되는 반면, 한국이라는 나라에선 그렇지 못하니 독일어 유투브나, 라디오, 뉴스 혹은 노래등을 통해 자주 독일어를 계속 듣고 환경을 만드는것이 중요한것같습니다. 수업을 듣는 시간은 얼마 되지않습니다. 듣지 않는 시간동안 얼마나 더 노력하느냐가 실력향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 후기에 이런 말 쓰는거 되게 웃긴데...

2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정말 친절하고 재밌는 선생님들 덕분에 재밌게 학원다녔던거 같습니다. 수업중에서도 항상 웃었고 매일매일 다음날이 기다려지는 학원은 솔직히 처음이었습니다. 선생님께 전 좋은 학생은 아니었지만 저에겐 잊지못할 2달이 될것같습니다. 전하지못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자리를 빌려 말씀드립니다.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