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독학 A1 후기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김민정

2.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용감한 도전자 B1 중 독학 A1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사진 삽입시 위 사진모양 이모티콘 클릭해서 삽입해주세요)

독독독 A1 과정 온라인 수강 결과: 

- [용감한 도전자 B1] A1 과정 온라인 수강을 통해 독일 현지에서 괴테 A1 시험에 합격.

독독독 수강 계기:

- 저는 현재 독일에서 약 4개월 가량 거주 중이고, 독일 체류 3개월 안에 비자 신청을 위한 독일어 A1 시험합격 증명서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독일에 도착해서 독일어 공부를 처음 시작했고, 독독독 강의도 독일에 도착해서 신청했어요.

원래는 현지에 도착해서 3개월 간 현지 어학원을 다니면서, 독독독 강의는 보조 강의로 들을 생각이었어요.

아무래도 현지에서는 100% 독일어로 수업을 듣게 될테고, 그러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을거 같아서요.

그런데 제가 사는 지역은 대도시가 아니라서 어학원이 그리 많지도 않고, 코로나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현지 어학원을 다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독독독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A1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독독독 강의를 수강하며 느낀 것:

1. 독독독 온라인 강의만으로 A1 시험 준비에 충분한지?

- 제 경험상 A1 단계에서는 독독독 온라인 강의만으로도 실제 시험 준비가 충분히 됩니다.

저는 시험 일정 상 A1 강의의 '과거형 표현'까지만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어요.

시험 보기 전에는 괴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A1 모달 테스트 2회분을 모의고사 삼아서 풀어봤고,

A1 단어 리스트라고 되어 있는 것도 다운받아서 살펴보았어요.

모달 테스트를 풀어봤을 때, 독독독 A1 강의에서 배운 것으로 충분히 다 커버가 되더라고요.

충분히 커버가 된다는 것은, 점수를 떠나서 시험 유형이 독독독 A1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을 벗어나서 전혀 새로운 것, 모르는 것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괴테의 A1 단어 리스트를 살펴보았을 때도, 독독독 A1 과정만으로도 모르는 것 별로 없을 정도더라고요.

괴테 A1 시험은 어휘 강의나 문법 강의를 빼고서도 독학 A1 과정만 충실히 -핵심표현, 실전회화, 연습문제를 모두 빼먹지 않고 공부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사실 독일 도착해서 현지 어학원을 다니지 못하게 돼어 불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독독독 강의만으로도 무난하게 시험에 합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좀 더 높은 단계의 강의들은 아직 수업을 들어보지도, 시험을 보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A1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다른 단계들도 충분히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A1 공부 방법 및 추천, 비추천 방법:

- 저는 약간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는 핵심표현은 물론이고 실전회화랑 연습문제의 지문들까지 모두 외우고,

오디오 파일을 들으면서 발음과 말하는 속도까지 똑같이 따라해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 방법은 완전 비추천이에요.

수업을 들으면 다미안 선생님께서도 중간중간에 "지금은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그냥 넘어가라. 나중에 다시 보면 알게 될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정말 맞는 말씀이에요.

생각해보면 독일어를 난생 처음 공부해보는, A1 단계를 공부하는 학생이 어떻게 그 모든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외우고, 발음 할 수 있겠어요..

관사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형용사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아직 모르는 것도 많아서 지문을 완전하게 해석하지도 못하는데

제 아무리 달달 외우고 외운다고해도 자꾸자꾸 까먹는 부분이 생기죠. 

그리고 독일어 알파벳을 읽는 것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 어떻게 벌써 원어민처럼 발음하고 원어민이 말하는 속도로 말 할 수 있겠어요.

물론 그렇게 시도해보는 것이 완전히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오해하고 거기에 너무 많은 물리적 시간과 심적 에너지를 소모하니까

공부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고 어느 순간부터 하기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저는 어쨌든 무조건 시험을 봐야하는 상황에 처해있어서 그래도 꾸역꾸역 버텼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중간에 제 풀에 치쳐서 나가 떨어졌을거 같아요.

공부하면서 2~4주 차 정도가 모르는 것 투성이고, 독일어 단어 외우는 것조차 익숙하지 않고 모든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 시간이 지나고 정말 뒤로 가면 갈 수록 좀 수월해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A1의 교훈을 토대로 이 다음 단계들에서도 '잘 되지 않는 것들'은 그냥 '잘 되지 않는 채로' 남겨두고 일단 넘어가면서 공부하려고 해요.

다미안 선생님이 중간중간 해주시는 말씀들을 그냥 넘겨 듣지 않는게 중요하는걸 느꼈습니다!!

아, 그리고 시험을 보니까 확실히 혼자 공부하는건 말하기 부분에서 좀 부족한게 생기는거 같아요.

그래서 A2 부터는 뭐든 말로 내뱉어 보는 것, 가령 단어도 말로 외우고, 독해 지문도 낭독해보는 등등 말로 하는 학습을 더 많이 하려고 해요.

다미안 선생님 말씀처럼 A1에서도 무엇보다 혼자서라도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 완벽주의 성향으로 공부하면서 한가지 도움이 많이 된 것은,

연습문제들의 지문들을 꼼꼼하게 해석해보고, 때로는 통으로 외워서 다시 써보기도 하고 한 것은 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는 완벽주의 성향때문에 한 강의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독학 강의랑 문법 강의를 듣고 나면 도저히 어휘 강의까지 들을 시간이나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아서 

어휘강의는 10강 정도까지 같이 듣다가,  나머지는 시험 보고나서 독학이랑 문법 A1 강의를 모두 듣고나서 다시 나머지 어휘 강의만 쭉 들었는데.

독학 강의의 연습문제들을 열심히 봐서 그런지 그것만으로도 A1의 어휘들을 대부분 알고 있더라고요.

발음이나 말하기 등등, 그리고 아직 배우지 않은 문법 사항을 붙자고 끙끙거리면서 너무 오래 붙들고 있는 것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꼭 연습문제는 빼먹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 공부하는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