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A1 후기

1. 이름: 김지혜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1

3. 들으신 수업명: 온라인

4. 후기: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강제적으로 학교에서 독일어 수업을 배워야 했기 때문에 짧은시간에 학교 시험을 위한 독일어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말하기 듣기에 대한 연습양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으며 (거의 없다고 보는게 무방) 문법마저도 이해가 부족한채로 계속 공부하려니 다시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과 동시에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많은 시간을 배웠는데도 성공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막연한 불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환급반처럼 강제로 목표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만 포기할것이라는 그리고 나 자신에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환급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독일에 살면서 학원에서 말하기 연습하는 것이 더 낫다는 주변의 말들에 고민한 시간도 잠시, 몇편의 동영상 샘플 강의를 들어보고 바로 결제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이 코로나 사태와 함꼐 동영상 강의를 선택한것은 "신의 한수" 였다는 주변의 칭찬(?)과 함께 동영상의 장점인 반복 수강 가능함, 장소 시간 구애없다는 큰 장점이 저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강제로 들은 독일어 수업이라도 학교시험을 패스하기 위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읽기, 쓰기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듣고 그 들은것을 들은대로 말하기는 어렵더군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고 있던 발음처럼 절대 들리지 않았습니다.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면 좀더 잘 듣고 그대로 잘 따라 하신다고 들었지만 저는 정말 음치에 음감은 1도 없거든요. 그래서 생각하던 말음, 들리는 발음, 말하는 발음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똑같이 따라한다고 하는데 독일인들이 듣는 입장에서는 R이나 cht, 등의 발음은 다르게 발음한다고 계속 지적해주더라구요, 아직 넘어야 할 산인것 같습니다. A1에서 이것을 완벽하게 고친다면 제 수준은 A1가 아니겠지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소리내서 많이 따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머리속에 소리와 입밖으로 나오는 소리 다릅니다. 소리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듣기 같은 경우에는 저는 스펠링이 기억하고 나서 들으면 더 정확하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은 대본없이 듣고 그다음은 문제 풀면서 듣고, 그리고 해설들으며 모르는 단어나 구문은 스크립트를 보면서 세번정도 들었습니다. 세번 이후에는 잘 들리더군요. 앞으로 A2단계에서도 적어도 3번이상 듣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연습문제는 단 한번도 빼 놓지 않고 풀었습니다. 이 과정이 없다면 A1단계에 1/3 정도밖에 공부하지 않은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동영상 강의의 반복임과 동시에 더 배울수 있는 문장들이나 단어들도 많고 솔직히 연습문제에 나온 수준으로만 말하고 생활해도 독일에서 전혀 문제없이 살아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독일어로 수업을 듣는 것 물론 큰 장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 언어를 배우는 것은 자세한 문법적인 설명과 이해가 바탕이 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서 독일어 수업을 들었을때 항상 궁금한점이 너무 많았지만 수업중에 한두개만을 질문할수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한개를 잘 이해하면 그 수업에서 얻은 것이 있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을 통해서 거의 완벽하게 이해를 하니 문법이나 문장 구조들이 더욱 쉽게 다가왔고 이전에는 독일어가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지금은 단어 어휘력 싸움이겠구나 싶습니다. 많이 아는것 하지만 제가 말하는 많이 아는것은 읽을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정확한 발음으로 듣고 말하는 것까지 입니다. 앞으로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이런점을 해결해 나갈것입니다.

이렇게 계속 듣고 말하고 공부하면 곧 목표를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좋다 나쁘다 평가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의 수준은 좋습니다 ) 제가 이 강의 진짜 좋아 라고 하더라도 직접 공부하고 본 사람들이 아니면 절대로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강의든 자신이 하는 만큼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테니깐요. 저는 제 목표를 이루고 이 강의가 좋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제가 목표를 이뤄 환급하는 날 사람들은 알겠지요, 이 강의 진짜구나 라는 것을. 계속되는 셧다운으로 하루종일 집에만 머물며.. 집에만 있기 어려울 만큼 좋아지는 날씨.. 여러가지 상황이 저에게 무기력감과 게으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다시한번 목표를 되세기면서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