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B1 도전자) 육아하면서 A1 공부한 후기 올립니다

1. 이름: 김세라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1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용감한 B1 도전자: A1 후기

4. 후기:

독독독 신청 계기: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 온 지 4년 정도되었고 집에서 1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처음에 독일어를 여기와서 학원에서 처음 배웠었는데 독일어로 독일어를 배우다보니까 처음에 A1도 계속해서 떨어졌었고 우여곡절 끝에 통과 한 후에도 제가 뭘 이해 했었는지 뭘 배웠는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독일어를 b1까지 처음에 배웠었고. 다음에는 아이가 생긴 후 거의 집에서만 있게 되어서 독일어는 공부를 지금까지 못했었어요. 독일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독일어와는 거의 상관 없는 삶을 살고 있었구요. 아이때문에 병원에도 주기적으로 가야하는데 의사선생님이 설명해 주는 말들을 거의 알아듣지 못해서 답답했고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도 단어를 모르거나 말할 타이밍을 지나쳐 버려서 항상 답답했던 마음에 나중에는 병원을 가는 것도 정말 큰 짐으로 느껴져갔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한국어로 독일어를 배우는 것보다 독일어로 바로 독일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습득이 빠르다는 얘기도 하시는데, 저는 독일어로 독일어를 배우는 상황이 너무너무 답답했었어요. 그래서 집에서라도 독일어를 어떻게 더 공부 해볼 수 없을 까 하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요즘에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어학원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온라인 강의들을 찾아보다가 독독독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샘플로 올려두신 강의들을 전부 들어보고 왜 한국어로 독일어를 배울 생각을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용감한 도전자를 신청 한 이유는, 저희 남편이 독일에서 학생이기도 하고 아기를 보면서 이 수업을 강행 할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했었어요.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시는 독독독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만의 학습 순서 및 학습 방법:

일단 저는 처음에 공부를 하고 싶은 시간을 2시간으로 정해서 하루 2시간동안 매일 공부 하고 복습 할 수 있는 계획과 목표를 임시로 정해서 일주일 정도 하루 공부 할 양을 체크를 했습니다. 

A1 공부 목표는 최대한 많은 양의 어휘를 외우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공부량의 목표치에서 50프로를 성공하면 그 날 잘했다고 제 자신에게 다독여 줬습니다. 

또, 하루 목표량의 80프로 이상을 달성하면 다음 날 목표량을 늘렸고, 30프로 이하로 내려가면 목표량을 줄여가면서 공부했습니다.

하루하루 목표달성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공부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로 될 수 있으면 작은 단위로 쪼갰습니다.

쉬는 시간은 아기를 돌보거나 가사일을 하는 시간으로 따로 쉬는시간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독일로 교제가 배송되는 3주 동안 A1 어휘강의를 먼저 들었습니다. 

어휘 강의는 아기를 보거나 집안일을하면서 큰소리로 단어를 따라 말하며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들리면 화면을 정지하고 노트에 단어를 받아 적었습니다. 

한 강의가 끝난 후에 받아 적었던 단어들을 사전에서 단어의 성과 복수를 찾아서 노트에 다시 적어 넣었고 예문도 같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한번 더 노트에 적힌 단어를 보면서 익혔습니다. 

이렇게 한 강의를 마치고 시간이 더 남는다면 이와 같은 패턴으로 다음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기전에 알람을 10시에 맞춰놓고 오늘 배웠던 단어들을 복습하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공부 했던 내용을 한번 더 보았고 오늘 분량의 강의를 마치고 한번 복습을 하고 난 후에 시간이 난다면 전날 공부 했던 내용을 한번 더 보았습니다. 

이렇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강의를 듣고 토요일에는 항상 총 복습을 했고 일요일에는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 밤에 백지에 일기를 쓰거나 아무거나 생각나는 독일어를 한번 적고 잤습니다.

밤에 복습을 할때는 백지에 생각나는 대로 적으려고 했는데 이때는 구지 맞았는지 틀렸는지에 구애받지 않고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서 적어본다라는 생각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어휘 강의를 들을 때 까지 3주 정도 걸렸고 마지막 강의가 끝나고 다음날 부터 총 복습을 일주일에 걸쳐서 한번 더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짧은 시간에 집중을해서 보고 여러번 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한번 강의를 들으면서 마지막까지 마치면서도 복습을 3번을 자동으로 할 수 있었고, 총복습까지 4번을 복습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저에게 올 때면 아이얼굴을보고 말을 가르치듯이 아니면 대화하듯이 배웠던 예문을 연습했습니다. 

아이가 집중하면서 봐주고 때로는 재밋게 보는 모습이 연습하는데 있어서 힘이 되었습니다. 아니면 혼자서 계속 중얼거리거나 남편에게도 그날 배운 것을 계속 연습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짧게 짧게 나눠서 공부를 하다보니 하루에 학습하는 양과 복습하는 양이 조금씩 많아져도 지치지 않고 하루종일 공부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공부 할 때마다 아이가 종이와 펜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서 단어 외울 때는 퀴즐렛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주로 단어와 예문들 암기를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는 날에는 구글과 YouGlish 라는 사이트에서 예문들을 확인하고 보고 듣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새로 배우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패턴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A1 공부를 시작하면서 공부 시간을 하루 최소 4시간으로 잡고 계획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 때 A1어휘 강의 복습과 문법 강의를 같이 들었고 공부 방법은 위에 적은 패턴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집안일을 하면서 강의를 듣는것이 불가능하여서 주로 아이가 자거나 혼자 잠깐 노는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이때부터 아이가 주로 한번 깼다가 다시 자는 시간인 4시반에 기상 시간으로 맞춰서 새벽에 집중해서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만.. 성공 하는 날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ㅜㅜ) 

암기는 역시 퀴즐렛이라는 사이트를 주로 사용하다가 외울 단어와 문장들이 너무 많아지고나서는 복습 주기를 제가 하나하나 다 기억해서 체크할 수가 없어서 유로 어플인 플레시카드디럭스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암기할 때는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만큼 꼭 단어를 들으면서 외웠고, 기회가 될 때마다 입으로도 소리내서 많이 반복연습했습니다.

이미 어휘 강의를 통해서 많은 어휘들을 접하고 외워서 강의를 더 수월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겹치는 단어들, 표현들, 문법 내용들을 또 복습하고 연습하는 기분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실전회화는 꼭 받아쓰기를 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받아쓰기를 하니까 제가 아는 부분은 잘 쓸 수 있었고 모르는 부분은 여러번 들어도 받아쓰는게 힘들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제가 제대로 공부를 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연습문제를 풀고나서는 항상 질문들을 다 읽어보았는데 거기서 새로 배우는 부분들, 이해하는 부분들이 또 있었습니다.

A1 강의 마지막에 나오는 아이들 노래들 중 1곡은 한 20번 부르면서 외웠는데 아이에게 평소에 불러 줄 수도 있게되서 좋았습니다!

A1강의와 문법강의를 같이 공부하고 복습하는것에 익숙해 질 때 즘에 유료 작문튜터링을 신청해서 일주일에 1번 작문을 교정받고 있는데 진짜 제가 그 내용들을 외웠는지 확인할 수 있고 교정 받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학습 동기부여 방법 및 효과:

처음에는 내가 지금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것인지 항상 스스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육아와 공부를 병행 한다는 것이 지치고 힘든 날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남편이 지지해 주는 것도 많은 힘이 되었지만 항상 여기에 쓰여진 후기들을 힘들때 마다 또 읽고 또 읽으면서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할 수 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자 이 마음을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무엇인가를 새로 배울 때, 예를들어 걸어다니기까지 넘어지고 다치고 화도내고 좌절해서 울기도 하면서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공부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영상들을 공부가 하기 싫어질 때 즘에 보면서 다시 억지로 동기부여를 계속해서 시켰습니다. 

아니면 제가 독일어로 읽고 싶었던 책을 읽어보면서 이 책을 읽으려면 더 공부를 해야하는 구나 하면서 동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계속 같은 패턴 그리고 거의 같은 시간대에 공부하고 생활하다보니 점점 공부하는 것이 많이 부담이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너무 꽉 차서 더이상 배울 수 없는 느낌이 드는 날에는 그냥 반나절 정도 편하게 쉬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날 다시 머리에 집어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다시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다보니 아프거나 심적으로 지쳤던가 시간에 쫒긴다거나 하는 것이 공부하는 것에는 그렇게 큰 지장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만의 동기가 있었습니다. "나는 꼭 독일어를 배워야겠다"라는 의지와 이유가 있었고 밤마다 복습할 때 맨 처음에 독일어를 배우는 이유와 목표를 매일매일 써서 항상 머릿속에 상기시켰던 것이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5월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독일어를 읽고 듣고 말하고 하다보니 독일어가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 문장을 읽는것에 조금은 부담이 줄었고 빨리 읽는다는것을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독일어로 대화를 하면서도 들었던 말 중 하나가 제가 사용하던 독일어에 구멍이 메꿔지고 있는 느낌이라고도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가 돌을 맞이해서 정육점에서 고기와 샐러드 주문을 전화통화로 용기내서 해 보았는데(보통 이런일은 남편에게 시켰었어요...^^) A1 에서 배웠던 어휘들을 사용해서 성공적으로 주문 할 수 있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독독독 강의에 대한 후기:

개인적으로 독일어를 한국어로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쉽고 빠른 방법을 놔두고 어려운 방법으로 왜 이렇게 그동안 돌아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이 한 강의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지도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연습문제풀이 해설비디오는 30강 중간부터는 어느순간 듣지 않고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그 비디오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댓글에 달린 질문과 답들을 읽어보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시고 질문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질문하지 않았던 내용까지 답변을 달아주시는 지니쌤 덕분에 독일어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것에 있어서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선생님의 짧은 비디오가 이제 정말 A1 를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잘 느끼지 못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항상 헷갈려서 단어 사용에 주저하게 되고 궁금했던 점들을 꼭꼭 집어서 설명해줘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미안 샘의 짧고 명료한 강의와 중간중간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중간중간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A1 강의를 무사히 재밋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일부터 A2 강의를 듣기 시작할 예정인데 벌써 너무 설레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