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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용감한 도전 B1 합격 후기

합격후기
작성자
min
작성일
2019-09-30 13:25
조회
2337
1. 이름: 박혜민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시험합격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용감한 도전 합격후기
4. 후기:

1) 기존 레벨과 도전 계기

제가 독일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위한 결심도 아니었고 단지 유럽 여행을 갔는데 독일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독일을 자주 가고싶었고 이왕 자주 갈거면 늘 쓰던 영어가 아니라 독일어를 쓴다면 좀 더 이 나라를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전에 배우던 다른 유럽언어가 있었지만 그냥 독일어로 갈아탔어요.
그리고 아무 목표가 없으면 배우는 걸 금방 멈추게 될 까봐 제 공부의 목표를 부여하기 위해서 용감한 도전 B1을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용감한 도전을 알게되고 신청한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그냥 하나씩 인강을 신청했거나 책만 사서 독학만 했다면 지금까지 독일어 공부를 하고있지 못했을 것 같아요.
처음 B1 도전을 통해 강의를 시작할 때 저는 시중의 독일어 첫걸음? 과 같은 교재를 보던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왕초보! 였어요 그나마 이전에 다른 유럽언어를 배웠기에 단어의 성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약간의 단어의 유사성이 있다는 것이 독일어를 배우기를 시작할 때 저의 장점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제 머릿속에서 그 유럽언어와 독일어가 머릿속에서 좀 엉켜서 더 헷갈리기도 합니다 ㅠㅠ


2) 각 레벨과 인강 소개와 공부방법, 저희 인강에 대한 의견

제가 용감한 도전을 통해 들었던 강의는 A1, A2, B1, B1시험대비, 그리고 파란문법은 책만 보았습니다.

- 읽기 : A1, A2, B1은 물론 약간의 구조, 난이도 등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텍스트를 중심으로 문법과 단어를 공부를 하도록 되어있어요.
저는 강의가 진행되고 내용이 어려워 질수록 미리 단어를 찾아보고 외웠고 전체 텍스트를 꼭 한 번 해석하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복습뿐만 아니라 예습의 중요성을 느꼈거든요.
그냥 강의부터 무작정 들을 때와는 달리 내 해석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내가 어느 부분의 문법, 단어가 약한 지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됐어요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면서 강의를 듣고 여러번 교재를 복습만 해도 사실 읽기 실력은 쑥쑥 자라고 시험 때도 읽기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을 거에요.

- 듣기 : 강의를 들으시다보면 인강 뒷부분에 원어민의 말하기가 있어요.
저는 강의 초반에는 빨리 강의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그 부분을 배속으로 듣거나 멍 때릴 때도 종종 있었는데
당장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듣기를 평소에 소홀히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어 공부는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고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니까요!
후에 본격적으로 시험대비 공부를 하면서 진작에 집중해서 들어놓을 걸이라는 후회를 저는 좀 했어요.
본격적으로 독일어 공부를 하면서 출퇴근길이나 이동하면서도 반드시 듣기파일을 들어서 독일어에 익숙해지려고 했어요.
무작정 들어도 잘 안 들리는 부분이 많았기때문에 듣고 받아쓰기 그리고 스크립트와 비교하는 방법으로 듣기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발음되거나 붙어서 발음되는 부분은 아예 외웠어요!
그리고 듣기는 너무 다양한 내용을 듣기보다 하나를 여러번 듣더라도 확실히 정확히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 쓰기 : 저는 쓰기는 우선 시험을 위한 템플릿 만들기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처음에 어떻게 글을 작성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잡혔었는데, 여러 예시들을 보고 스스로 템플릿을 만들면서 작성 방법에 대한 감을 잡았습니다.
특히 편지쓰기 같은 건 공식적인 시작과 마무리와 같은 양식이 있고 내용에 따라 쓰는 표현이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시험대비 책 + 독일어 B1 일단 합격하고오겠습니다’ + Mit Erfolg zum Goethe Zertifikat B1 + 모듈테스트를 통해 정리했어요.
템플릿이 어느 정도 갖춰진 후에는 템플릿을 기준으로 다양한 주제들을 미리 써봤습니다.
이런 주제가 나오면 어떤 의견이 가능할까 어떤 내용이 나올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실제로 시험전까지 약 20개 정도의 주제에 대해 정리를 하고 갔어요.
그리고 이전 수업들과 파란문법 책을 공부하며 미리 쓰기에 사용할 만한 표현들을 정리하고 쓰기에 활용하려고 노력했어요.
덕분에 쓰기에 있어서 좀 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말하기 : 저는 말하기도 쓰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준비했어요.
여러 예시들을 읽으면 말하기에 대한 틀을 잡았고 시험 전에 다양한 주제에 대한 말할거리, 장단점, 요즘의 이슈들을 정리했어요.
다만 말하기는 공부가 정말 어려웠던 것이 파트너의 발표를 듣고 리액션, 질문하고 함께 토의하여 약속을 잡고 파티를 구성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혼자서 정리한 바를 써내려갔던 쓰기와는 다른 준비가 더 필요했습니다.
저는 혼자서 공부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좀 부족했어요 그래서 혼자서 북치고장구치고하는 느낌으로 준비했어요!
혼자 발표하고 리액션하고 질문하고, 계획짜기 할 때도 혼자 제안하고 거절하고 대안제시하고....
준비할 때는 혼잣말하는 제가 좀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효과를 봤어요!!
아마 인강으로 시험 준비하는 분들은 혼자서 말하기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꼭 혼자서라도 리액션하고 답하고 거절하고 다 연습하세요!
그래야 파트너와 함께 말하기 할 때 리액션이 어색해서 당황하지 않고 상대방이 내 제안을 거절했을 때도 유연하게 잘 반응할 수 있어요

※ 그리고 공부가 하기 싫을 때는 넷*릭*를 보세요!! 언어 설정을 독일어로 하면 대부분의 외국 드라마와 영화를 독일어 더빙이나 자막을 추가하여 볼 수 있거든요
머리에 뭔가 더 넣기가 싫은데 독일어를 하기는 해야할 때 저는 독일어로 목소리 + 한국어 자막으로 드라마를 봤어요
독일어 감탄사 하나라도, 어려운 발음 하나라도 배울 수 있답니다 ㅋㅋㅋ

3) 시험준비와 당일

- 모든 시험준비가 그렇듯이 본인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맞춰야 하는 시험이니만큼,
시험을 앞두고 시험 유형에 익숙해지고 공부를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회사와의 병행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나름 의지를 다진다고 생각하지만 밤 늦게 퇴근하고 와서 다시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글을 읽는 다는 것이 좀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저는 두 번에 나누어서 시험을 합격하는 것으로 저의 전략을 짰습니다.
6월 시험에서 읽기와 듣기를 합격하고 8월 시험에서 최종적으로 쓰기와 말하기를 합격하는 것을 계획했고 실제로 성공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4과목을 동시에 공부하여 떨어지기보다는 ㅠ 두 개 씩 집중하는 것이 더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6월 시험 전 약 1달 반은 오직 읽기와 듣기 공부만 했습니다. 인강을 통해 유형을 파악하고 시험대비 책에서 읽기와 듣기만 뽑아서 여러번 읽고 풀었어요.
그리고 시중에 나오는 교재인 ‘독일어 B1 일단 합격하고오겠습니다’? 라는 책과 ‘Mit Erfolg zum Goethe Zertifikat B1’을 추가로 보았습니다.
특히 뒤의 원서 교재 같은 경우에는 쓰기 답안 예시가 있어서 8월 쓰기와 말하기 시험대비를 할 때 유용했어요.
쓰기와 말하기는 각 문제별로 본인의 템블릿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대비 교재와 원서 교재를 바탕으로 문제에 답할 템플릿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템플릿을 바탕으로 참고한 교재들에 있는 주제들에 대한 답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쓰기와 말하기가 늘 불안했기 때문에 시험전에 약 20개정도의 주제들에 대해서 미리 답을 작성해보고
유사한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 내용을 전개하면 될지 머릿속에 많이 담아두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 시험은 숙명여대에 있는 강의실에서 쓰기, 읽기, 듣기 시험이 이루어졌고 당일 오후나 그 다음날 말하기 시험을 치게 되어있었습니다.
시험을 위해서 반드시 가져가야할 것은 오직 신분증!! 뿐이에요. 좀 새로웠던 점은 가지고 간 펜을 쓰기와 읽기 시험에는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어요.
보통 타 시험 같은 경우에는 답안지 작성을 본인의 펜으로 하기 마련인데 독일어 시험은 오직 주어지는 펜만을 사용하여 시험을 쳐야하고
본인의 펜은 듣기 시간에만 예비로 가지고 있을 수 있었어요.
또한 답안지 수정방법 상 화이트 같은 것도 전혀 필요가 없구요.
시간 또한 강의실 큰 화면으로 띄워주기 때문에 혹시 시계를 가져가지 않아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신분증은 절대 잊으시면 안돼요.
그리고 시험 시작 전에 핸드폰을 수거하고 쓰기, 읽기, 듣기 시험을 끝날 때까지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는 다는 걸 저는 모르고 갔어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핸드폰으로 찍거나 캡쳐해 갔는데 쉬는 시간에 그것들을 볼 수 없었어요.
혹시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보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종이로 가방에 담아가세요 핸드폰은 모듈 시험보고 나가지 않는 한 찾을 수 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말하기 시험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말하기 시험을 위해 남산에 있는 독일 문화원에 가면 오픈된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시간 순서대로 어느 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방에서 본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다시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데 이 방에서 제가 발표할 말하기 주제에 대해서 종이를 받게 돼요.
종이를 받고 안건을 선택해서 발표 내용을 작성 한 후에 두 명씩 짝을 지어서 말하기 시험장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 장소에서 최종적으로 파트너와 함께 시험을 보게 됩니다.
저는 전체적인 후기는 읽어봤지만 세부적인 후기를 따로 보지는 못해서 방을 이동할 때마다 여기서 시험치나? 어디로 이동하지? 라는 궁금증이 들었었어요.

4) 인강의 총평과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저는 용감한 도전이 매우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해요.
언어 공부라는 것이 목표가 없다면 중간에 그만두기가 너무 쉽기 때문이에요.
약 6~7개월 정도 되는 인강 들을 기간동안 사실 저는 계속 꾸준히 듣지 못했어요.
언제나 들을 수 있는 것이 인강의 매력이지만 그래서 언제까지나 미룰 수 있기도 하니까요...
만약에 제가 인강만 신청해서 들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확률이 매우 높았을거에요.
하지만 도전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그래서 시험 이라는 목표가 생겼기에 미루기는 해도 결국 다시 독일어 공부를 다시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본인이 독일어 공부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용감한 도전과 함께하세요.
그리고 제가 더 공부를 하게된다면 꼭 첨삭? 해주는 프로그램도 함께할 거에요.
궁금한 점은 사이트를 통해 물어보더라도 내가 알맞은 방향으로 글을 쓰고 있는지 실제로 어떻게 표현하는 지 제가 쓰고 말하면서도 확신할 수 가 없었거든요.
쓰기나 말하기에 첨삭이 되고 피드백이 된다면 훨씬 확신을 가지고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거에요.


5)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 싶은 말
제 독일어 인생에 있어서 B1 시험을 끝낸 지금이 가장 독일어를 잘할 시기일 거에요.
저는 꾸준한 독일어 공부를 위해서 B2 시험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다음 시험인 12월 시험은 좀 어려울 것 같고 이번에는 더 확실히 준비해서 한 번에 B2시험에 합격하고 싶어요 그래서 2020년 첫 시험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할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꼭 시작하라고 말해주고싶어요!
제가 망설이며 한 달, 두 달 공부를 미루기만 했었다면 지금 이 기쁨은 절대 없었을거에요.
전체 1

  • 2019-09-30 16:12

    안녕하세요~ 용감하 도전에 드디어 성공하셨네요! 후기만 보더라도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하신 분들의 특징은 저희를 믿고 따라 오신다는 것과 꾸준이 했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면 어떤 상황에서도 B1 시험을 합격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것이 꾸준히 하시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본인만의 공부 방법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어쨌든 독일어는 쉬지 않고 하신 샘인 것 같아요. 이런 꾸준함과 열정이 이런 좋은 결과를 낳게 된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의 상세한 후기도 감사드립니다! 저희 독독독과 함께 계속해서 독일어 레벨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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