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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용감한 도전자 B1 합격 후기

합격후기
작성자
iny5454
작성일
2020-05-13 19:16
조회
887

1. 이름: 권혜인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합격 후기

3. 들으신 수업: 용감한 도전 B1

4. 후기:


2Q==


1) 용감한 도전 시간전의 레벨과 도전하게된 계기

도전 전의 레벨은 A1를 거의 끝마치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시작은 오래 전에 했지만 꾸준히 하지 못하고 짧게짧게만 해서 실력이 정말 안 늘었습니다. 

올해 안에는 유학을 가야하기 때문에 마음 잡고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여러 사이트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동기부여를 확실히 시켜주는 도전 프로그램도 있었고 특히 시험 대비에만 집중해서 암기식으로 가르치는 학원과 달리  차근차근 꼼꼼히 수업해주시는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레벨의 인강 소개와 공부 방법과 저희 인강에 대한 의견
- A1는 이미 했던터라 본 레벨의 강의는 빠르게 넘어갔던 것 같아요.
다만 A1에서 다미안 선생님께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조언해주시는 부분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보통 A1에서 정관사, 부정관사 변화, 조동사 불규칙 변화 등등 특히 문법에서 힘을 빼는 경우가 많은데(제가 그랬습니다ㅜ) 

수업하시면서 이런 부분은 외우되 많은 문장을 해석하면서 차차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것이라는 점, 또한 기초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
회화의 다양한 표현을 집중해서 공부하라는 점 등 제가 예전에 A1를 거치면서 '아 이렇게 했으면 좀 더 좋았을껄' 이라고 느꼈던 점을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강의를 들으시면서 시작하시는 분은 저보다는.. 좀 덜 헤매고 공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A2는 이전의 레벨과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어려운 문법과 표현으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던 레벨입니다. 
특히나 듣기는 A1 보다 훨씬 어려워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무료로 제공해주신 원어민 듣기파일로 최대한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1와 A2의 레벨 차이에 있어서 듣기가 가장 관건인 것 같은데 이 부분에서 무료로 파일을 제공해주시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단어도 A2 부터는 좀 더 꼼꼼히 외우려고 했던 것 같고, 지문 해석 등 A1에 비해 시간을 더 할애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럴수도 있지만 위의 점들 때문에 A2 진도가 정말 더디게 나가더라구요.
하지만 강의 중간중간에 선생님께서 뒤로 넘어가지말고 일단 진도를 꾸준히 빼라는 말씀을 듣고 답답하지만 참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조언들 덕분에 B1로 어쨌든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B1는 보통 시험을 많이 치는 레벨이어서 그런지 조금 더 전문적인 글과 시험에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로 구성되어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저 암기식으로 알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독일에서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을 다양한 표현들이 있어서 실제 언어능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듣기는 A2 때와 마찬가지로 제공해주셨던 파일을 시간 날때 마다 틈틈히 들었고, 읽기는 다른 것들을 많이 하기 보다는 교재에 있는 지문을 꼼꼼히 해석하는 것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강의 때 선생님께서 미리 학습할 부분을 독해하고 어떤 단어를 모르는지 파악한 후 강의를 들으라는 학습방법을 강조해주셨는데
이 부분을 지키니 차근차근 실력이 상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구버전을 듣고 시험 친 이후에 신버전을 들은터라 시험 전에 이런 식으로 잘 하지 못했는데
만약 시험 치기 전에 알려주신대로 꾸준히 하시면 독해 시험 준비 때 부담이 정말 낮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제공해주신 단어장도 좋았습니다.
ABC 순이 아니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과 예시 등이 적혀있어 쓰기 시험에 쏠쏠하게 이용했습니다. 

2Q==2Q==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시험 준비는 온라인 강의 +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했습니다. 이렇게 진행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12월까지 아주 빡센..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험 준비 기간이 1달도 채 안 남은 상황이었고
두 번째는 사실 원어민을 상대로 이야기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 성향이라 일부로 좀 찾아갔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시험만 치고 끝나면 별 상관 없겠지만 제 상황은 독일에 가서 실제로 독일인과 대화를 하고 생활을 이어나아가야 하는 입장이라 
피할 수만은 없어서 (부담을 안고서 천근만근..) 찾아 갔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프라인과 병행해서 턱걸이로라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 날 원어민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거의 멘붕으로 앉아 있었지만... 어쨌든 출석은 계속 했었습니다. 
사실 B1 기본강의도 끝까지 못 들었을 뿐아니라 1달도 안 되는 기간 내에 B1를 따야해서 기대 없이 시험을 쳤는데요,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그나마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따라서 성향에 따라 오프라인도 같이 하면 좋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준비하시는 분들은 오프라인 없이도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듣기는 독독독에서 올려주신 실전 듣기 파일을 계속해서 들었고 각 teil별로 문제 푸는 스킬 정도를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쓰기는 독독독에서 알려주신 표현+구글에서 찾은 다양한 표현들로 상황 별 여러 가지 답변이 가능하도록 연습했습니다. 
읽기는 시간 내에 풀 수 있는 연습+단어 공부 위주로 했던 것 같아요. 읽기는 단어만 알아도 눈치껏 답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읽기 영역에서 중요한 부분이 단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독해 지문 읽을 때 마다 모르는 단어는 그때 그때 빨리 외우고 복습했었습니다. 
말하기는 오프라인 수업에서 같이 듣는 학생 분들이랑 스터디를 하면서 스톱워치 맞춰 놓고 실전처럼 연습했어요. 
말하기는 항상 위염까지 걸릴 정도로.. 몸서리치게 무서워 하는 편인데 덕분에 시험 전에 부담감을 줄이고 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여건이 되신다면 스터디 멤버를 구하셔서 같이 준비하시는 것도 효율적일꺼라 생각해요. 

시험 3일 전 날부터는 뭔가 새롭게 하지 않고 했던 것 무한 복습만 했습니다. 
네 영역 모두 강의에서 알려주시는 표현 위주로 사용하기 좋은 표현들 꾸준히 눈과 손에 익도록 했구요, 
이전에 혼자서 연습하면서 만든 샘플링을 틈틈이 복습했습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겠지만 시험 준비는 무엇보다 복습의 복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은 주한독일문화원 서울에서 치뤘고 특히 읽기와 쓰기, 말하기 시험 문제는 준비했던 답안지 샘플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출제되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듣기와 말하기 였습니다.
듣기는 체감 상 속도도 빨랐지만, 생각보다 너무 생동감 있는 대화들 때문에 약간 당황했습니다.
뭐랄까 틀에 맞춰 진행되는 느낌이 아니라 일상 대화 처럼 약간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시험을 쳐본 결과 듣기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화와 속도를 약간 높여서 무한 반복하면서 계속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하기는 시험 문제나 분위기는 어느 정도 예상한 것과 유사해서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긴장을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요, 
같이 대화를 진행 할 상대방 분이 시험 감독관님들과 굉장히 자연스럽게 프리토킹를 할 정도로 독일어를 잘 하셔서..
'저 분은 왜 B1를?' 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앉자마자 너무 당황했던 기억이 있었네요. 
하지만 뭐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실력을 갑자기 느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께서 봐주실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제가 준비했던 것만이라도 하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정신줄을 부여잡았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 분께서 말씀을 너무 너무 완전 빠르게 하셔서 사실 질문하는 타임에 질문을 이해 못해 3번이나 다시 말해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근데 우물쭈물하지 않고 일부러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질문하신 게 이게 맞나요?'라고 최대한 문장형으로 또박또박 말하며
질문의 의도를 재차 확인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더 분명하게 질문의 의도와 발음 등을 다시 해주셨고 답을 어쨌든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지만 이런 말들도 제대로 하냐 못하냐도 왠지 시험채점기준에 영향을 끼칠 것 같아 질문이라도 제대로 해야겠다+나도 시험자니 말은 하고 나가야겠다라는 약간의 오기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턱걸이로라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사실 높은 점수가 아니라 공부 방법에 관해 적는 것이 적절한가.. 고민했었지만 
저처럼 정말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시험 준비하셔야 하는 분들이 저의 경험을 보시고 해볼 만하다라고 용기를 얻으시면 좋을 것 같아 저도 용기내서 적어 보았습니다!


4) 저희 인강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강의였습니다! 그러니 겨우 한 달 준비하고 패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급이라는 아주 강력한 동기부여 계기가 있어서.. 어떻게든 부여잡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부는 역시 강제적이어야 하나봐요 🙂  만족도가 높았던터라 조만간 또 C1에 등록할 예정입니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 달도 채 안 남겨두고 약간 엉망진창으로.. 준비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딱히 언어에 소질이나 감각이 뛰어나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과감하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 차근차근 주어진 기한을 잘 활용하신다면 시험은 충분히 합격할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물론 저처럼 한 달 안에 급하게 준비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만(해본 결과 너무나 비추합니다ㅎ)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시고 주어진 과제, 복습량만 채우셔도 B1는 무리없이 넘기실 수 있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전체 1

  • 2020-05-14 16:29

    축하합니다!! 용감한 도전에 성공하셨어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말하기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너무 잘 하신 것 같아요^^ 공부하신 교재도 오픈해 주셔서 공부하시거나 시험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독일어 레벨업에 저희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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