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B1 도전자-A2수강 후기

1. 이름: 박다정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2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독학A2 

4. 후기: 

A1을 끝내고 A2를 시작했을 때 사실 조금 당황스러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강의 내용의 예시문들의 난이도와 가르쳐주시는 어휘들이 이전 단계보다 많이 어려워진 느낌을 받았고, 스스로 전 단계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며 조금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A2공부를 중단하고 다시 A1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일단 다미안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돌아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틈틈이 강의를 듣고, 필기해 두었던 내용을 시간이 날 때마다 외우면서 생소하였던 개념들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는 중에는 실력향상이 되어져가는 느낌이 많이 들진 않았지만, 어느 순간 조금 긴 문장을 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고, 대략적인 뜻을 이해하고 스스로 문장을 좀 더 꼼꼼하게 분석해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강의 후반부의 독해 관련지문들이 나왔을 때, 걱정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지문의 내용이 늘어가면서 점점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어렵고, 지금도 어렵지만 그 속에서 조금씩 다시 또 발전해 나가는 제 모습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강의들이 독해로 이루어져 있기에 읽는 것이 습관이 되며 책속의 글들 뿐만아니라 길을 걸으며 보는 광고들, 간판들, 짧게 써져있는 낙서들을 보며 어느샌가 독독독의 독해방법으로 해석해 나가는 저를 발견했고, 바깥에서 혼자서 보고 습득하게 된 표현들이 생겨나는게 참 많이 뿌듯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여러가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아서 말을 할때 걱정되는 부분이 많지만 완벽하게 문장을 구성해서 말하겠다는 생각으로 문법이나 조그만 것들에 하나하나 신경을 쓰느라 말을 못하는 것 보다는 나의 생각을 서투르게나마 상대방에게 전달하겠다는 느낌으로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히 주문장과 부문장을 함께 구성해서 말하는 것은 어렵지만 배웠던 내용을 조금씩 연습해보면서 점점 제가 말하는 문장의 길이가 늘어나는 것이 느껴질 때 공부가 헛되지 않았다는 기쁨이 느껴집니다. 이번 강의에서 특히나 좋았던 강의는 단어강의였는데요. 비슷한 동사들과 뜻들을 어떠한 느낌으로 어떻게 써나가야하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직장동료들이 말하는 단어들을 들으며, 직장동료가 어떤 기분으로, 어떤 감정으로 저렇게 표현했는지까지 간혹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단어와 그 뜻을 암기하는 것만이 아닌 그 뜻에 내포되어있는 독일 사람들의 감정표현법을 알게되면서 독일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더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이번강의를 통해서 느꼈습니다. 아직도 어렵도 더 어려워질 예정이지만 독독독 강의 자체는 들으면 알수 있는, 그런 강의입니다. 들어서 이해가 되지 않거나 하진 않아요. 단지 많이 새롭고 또 제 스스로의 공부방식의 변화들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끝은 아주 만족스러운 강의들이였습니다. 이제 어디서 이야기할때에 곧 B1를 시작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참 기쁘네요.

 B1 과정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A2를 꾸준히 한 후에 얻게된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음 과정도 차분히 하나하나 해 나갈생각입니다.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꼭 목표를 이루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s war wirklich schön! Ich will meine Ziel errei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