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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용감한 도전자] Goethe Zertifikat B1 합격 후기

합격후기
작성자
김지수
작성일
2023-12-28 12:27
조회
256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김지수



2. 들으신 수업 혹은 스터디 명: 용감한 도전자 B1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1) 용감한 도전 시간 전의 레벨과 도전하게 된 계기
 저는 A1.1 정도를 마친 상태로 2023년 4월 말부터 용감한 도전자 B1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11~12월에 서울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A1.1 저녁반을 들어둔 정도였고, 딱히 목표나 타임테이블을 세운 상태가 아니었기에 언제까지 어떤 정도의 등급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없던 상태로 올해 1월부터 4월 중순정도까지 독일어를 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큰 일을 겪고, 독일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회사 일을 정리하기 전까지는 인강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알아보던 차에 독독독 용감한 도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도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 성향에 딱 맞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거리낌없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2) 각 레벨의 인터넷 강의 소개와 공부 방법과 독독독 인터넷 강의에 대한 의견
A1 -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Zusammen A1을 완전히 소화하고 다음 단계로 올라오는 것과 대강 아 자기 소개하는 단계~ 일상 언어 쓰는 단계~ 보면 무슨 뜻인지 알지. 하고 넘어오는 것은 천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Zusammen 교재의 각 Band 마지막에 스스로 체크할 수 있게 이번 Band에서 뭘 배웠고, 뭘 할 수 있어야 하는지 적혀 있는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급자 단계일수록 이 단계에서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단계를 달성하면 넘어가는 습관을 들이는 게 언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A2 - 사실 A1을 듣고 A2로 넘어왔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갑자기 너무 어려워졌다고 느껴졌기 때문에..ㅎㅎ 갑자기 원어민이 냅다 말하기 시작해서 헉.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울면서 녱..?뭐라구요..? 하면서 받아쓰기를 시작하고 독일어 듣기에 거부감을 없앴던 단계로 기억하고 있네요. 이 단계에서는 해석 없이 혹은 해석을 보고나더라도 실시간으로 해석을 보면서 독일어 듣지 않기.만 해도 충분히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A2를 끝낸지는 조금 되어서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반드시 오리엔테이션에서 말하는 방식을 잘 따라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1- A1에서 A2로 넘어올 때 느꼈던 큰 벽을 마주한 기분을 또 느꼈습니다. 우리의 독독독.. 실망시키지 않고 또 어려운 텍스트를 쏟아냅니다..^^ 다만 이걸 잘 소화하고 나면 B1 시험이 쉽다는 점..! ㅎㅎ B1 Zusammen 책에 흥미로운 텍스트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여 저는 필사를 했었는데요..! 필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상황에서 이런 표현을 썼던 것 같은데..하는 것들이 생기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후기에 텔크 시험이 많네요..! 괴테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각 Teil별로 제가 준비했던 공부 방식이나 유형별 팁(?)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는 Zertifikat B1 neu 15 Übungsprüngen 책을 풀어 봤는데, 실제 시험이 이것보다 쉬워서 시험 대비용으로는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 많이 틀린다고 너무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Lesen]
 전체적으로 출제자의 입장에서 나라면 무엇을 바꿔낼까?를 생각하면 조금 더 수월합니다. 육하원칙을 생각해보면, wann/wo/was/wer/warum/wie를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장소/어떤 행위를/누가/왜/어떻게라는 꼭지에서 B1 정도 수준의 텍스트에서 물을 수 있는 건 사실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막 정리해보지는 않았지만, 제 체감상 보통 시간 관련하여 많이 물었던 것 같아요. 1) 단순히 언제인지를 묻는 경우, 2) 특정 행위에만 걸리는 시간인지 총시간인지를 묻는 경우, 3) 빈도를 묻는 경우 등등이요. 그리고 보통 동의어를 많이 아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시험 대비용 팁이지만..튀는 단어가 그대로 제시된 경우는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 ㅎㅎ...

읽기 시험은 선택지를 먼저 읽고 어떤 내용이 나올지 대강 가늠한 뒤에 글을 읽는 게 훨씬! 수월합니다!!

Teil 1. 일기/블로그 등 친근하게 작성된 형식의 글이 하나 나옵니다.+Richtig/Falsch를 골라야 하는 6문제가 주어집니다.
글의 전개 순서대로 문제가 주어지니까 되돌아가서 근거 부분을 찾는다거나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택지의 내용이 나오면 잠시 멈추고, 이 말을 바꿔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R/F 체크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Teil 2. 짧은 신문 기사(?) 같은 것이 두 개 주어집니다. 각각 3지선다 세 문제가 주어집니다. 1번은 무조건 주제를 묻는 것, 2~3번은 세부일치. 
1번 관련하여 요약을 잘하는 분이라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잘 된 요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 요약은 틀렸지!를 제낀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습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 키워드는 반드시 들어가야 “잘 된 요약”인데?처럼 선지에 주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령 텍스트에서 내내 A국에서 특별히 유행중인 산업 X에 대해 소개해 놓고는 A국이라는 표현이 없는 것이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산업 X에 대한 소개 없이 “최근 A국에서 유행중인 트렌드” 이런 표현이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것을 이 텍스트를 나타내는 최선의 문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것이 절대 정답이 아니므로 그걸 찍는다..고 타협하고 넘어가보도록 합시다 ㅠㅠ.
그리고 맨 처음에 말한 것처럼 특히 해당 파트 2~3번 문항에서는 지문 그대로의 표현이 정답일 확률은 낮은 것 같습니다..!!
Teil 3. 공포의 광고-사람 연결하기. 저는 준비할 때 이 파트가 늘 복불복이었는데요..다 맞거나 우르르 3개 틀리거나 이랬던 것 같아요 ㅎ..연결하는 것이다보니 하나 잘못 연결하면 다른 것도 잘못 고르고~~ 연쇄반응으로 쭉쭉 틀립니다! 해당 파트가 제일 공포스러운 점은 이 사람에게 맞는 광고가 없다를 “0”으로 표기하는 문항이 반드시 있다는 점..! 총 7문항이고, 광고는 10개 주어집니다. 예시 문제에서 광고 하나가 쓰이므로 광고 9개와 사람 6명을 짝짓는 것인데요.. 안쓰이는 광고가 3개면 맞습니다. 여기에는 광고에서의 키워드를 잘 체크해야 한다. 이상의 팁이 딱히 없는 것 같고요.. 광고에서 뭔가 내놓는 것인지 구하는 것인지 잘 구분하셔야 하고, 여행 광고라면 얼마나 큰 그룹을 위한 것인지/액티비티로 뭘 제공하는지 등등..을 잘 체크해두시면 좋습니다.
Teil 4. 저한테는 가장 쉬웠습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찬/반을 고르는 것인데요. 여기서 주제가 무엇인지 잘 봐야 합니다. für die Nutzung에 찬성하는 것인지 gegen die Nutzung에 찬성하는 것인지! <잘못하면 죄다 틀릴 수도 있습니다! 꼭 für/gegen 동그라미 쳐두고 푸시는 걸 추천드려요. + 만약 주제에 듣도 보도 못한 것에 대한 논의가 나온다 싶으면 Beispiel로 감잡으시면 됩니다!!
Teil 5. 이것도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Teil인데요..무슨 사용 설명서나 서비스에 관련한 조항, 규칙 등등 같은 걸 보고 문항 4개를 푸는 건데, 이것도 텍스트를 죄다 꼼꼼히 처음부터 읽기보다는 선지를 반드시 먼저 보고, 어떤 걸 물어볼지 예측하고 읽는 게 훨씬 편합니다! können/dürfen/müssen 화법 조동사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Hören]
 진짜 Hören Dialog가 나오기 전에 선택지를 읽을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시간을 미리 옆에 번역해두는 시간으로 쓰면 한결 듣기가 쉬워집니다. 최대한 빨리 묻는 것을 한국어로(내가 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옆에 정리해 두면 Dialog를 듣는 동시에 내가 쓴 한국어를 읽고 바로 판단할 수 있어 좋습니다!

Teil 1. 가장 쉬운 파트이므로 여기서 최대한 점수를 벌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총 5개의 듣기가 주어집니다. 두 번씩 들려주기 때문에 처음 들려줄 때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 때 확인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게 좋습니다. (놓치면 어쩔 수 없이 일단 다음 것으로 넘어갑니다.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고 Hören은 계속됩니다..) 진짜 문제가 시작되기 전에 예제를 들려주는데 그동안 열심히 5개 문항 전체의 선택지를 읽어둡시다!
각 듣기에서 첫 번째 문항은 항상 R/F이고 두 번째 문항은 세부 정보 일치를 묻습니다. R/F는 보통 네가 들은게 뭐니?를 묻는 것이므로 두 번째 문항에 좀더 유의해서 듣는 게 좋습니다. 다 듣고나면 아 내가 들은게 뭐 안내 방송이군. 당연히 알 수 있으니까요! 두 번째 문항에서 묻는 게 특히 숫자라면 긴장해서 들읍시다 ㅠㅠ. 
Teil 2. 한 번만 들려주기 때문에 정줄 놓을 시간이 없습니다!!
다섯 문항이고, 들려주는 순서대로 정보값이 주어지기 때문에 되돌아갈 일은 없습니다. 이전 문제를 못 풀었는데 다음 문제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면 그 문제는 버리고 그 다음거 쭉쭉 풀어나가야 합니다. 만약 Teil 1에서 선택지를 다 읽었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 부분 미리 읽고 메모를 작성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Teil 3. 친근한 대화가 하나 나오고, 그 대화를 바탕으로 R/F를 판단하는 문제입니다. 이것도 순서대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대화도 한 번만 들려주기 때문에!! 긴장을 풀고 실제 친구들 대화라고 생각하면서 공감하면서(속으로 헐 그건 짜증나지..이런식으로 대답하면서..) 들으면 좀 더 문제 풀기가 쉽습니다. 쓰고 나니까 이게 무슨 팁인가 싶은데..대화에 몰입하면 실제로 답을 모르겠다 하더라도 그 기분을 상상해서 찍을 수 있답니다(?) A는 ~~할 수 없었다.에 대해 R/F를 판단해야 한다면 오 아까 A가 머머 때문에 기분이 안좋았다고 한 거 같았는데? 하면서 R로 찍는다던가.. 이게 조금 사기꾼 같이 들리긴 하는데 막 타율이 엄청 낮지는 않습니다 ㅎㅎ..
Teil 4. 해당 타일은 라디오 등으로 뭔가 Diskussion을 들려주고 누가 무엇을 말했는지를 찍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 들려줍니다. 보통 Moderator는 많이 말할 일이 없으므로 첫 번째 듣고 나서 내가 찍은 답을 보고 너무 Moderator에 표시가 안되어 있다고 해도 큰 걱정을 하지 맙시다..(정답 개수 비율이 비슷해야 마음이 편한 한국인 자아는 잠시 내려놓도록 합시다.) 
특히 해당 Teil은 한국어로 옆에 간단하게 써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내가 써둔 내용을 누가 말하고 있는지 바로 알아채기 쉽기 때문입니다! 목소리 헷갈리는 일 없도록 목소리가 나오면 대충 위에 톤도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핑퐁으로 남자만/여자만 말하는 게 조금 이어지면 나중에 헷갈리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유의하면서 들읍시다 ㅠㅠ.

[Schreiben]
Aufgabe 1. 친근한 형식의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맨 처음에 Liebe(r) ~~, 마지막에 Viele Grüße는 기계처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에게, 하고 다음 줄에서 소문자로 시작하는 것 잊으시면 안되구요. 기계처럼 wie geht’s dir?라고 쓰는 건 선호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상황에 맞는 인사를 하면 좋습니다. 가령 친구가 이미 나한테 안좋은 소식(대학에 떨어짐) 등을 말한 상황에서 답장하는 것인데 어떻게 지내? 라고 시작하는 건 이상하겠죠..! 이 경우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니 유감이야. 지금은 좀 어때? 와 같이 좀 더 적절한 인사법을 하는 게 좋습니다. 안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냥 (대충 ~ 안됐다는 내용. 시험지 문제에서 표현 가져오기.) Fühlst du dich jetzt besser?<이런 표현 하나를 그냥 외워서 들어갔어요.
그리고 당연히 주어진 Punkten을 다 써야 합니다! erklären 어쩌구 하면 반드시 그걸 설명해주고, begründen하라고 하면 이유도 설명해주고 기계처럼 착착 넣어서 쓰는 게 좋습니다!
Aufgabe 2. 의견 말하기
여기에는 나올 주제가 좀 한정되어 있어서 테마별 단어 정리 같은 거 공부해서 각 주제별로 쓸만한 구체적인 단어들을 미리 공부해 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찬성이면 찬성. 반대면 반대. 하나의 입장을 골라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좋고 저건 안좋고. 와 같은 식으로 전개하기엔 요구하는 글의 길이가 굉장히 짧기 때문에, 이런 주장하면 상대편이 이런 반박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상상은 잠시 접어두고..! 초등학생 같아 보여도 딱 잘라 뭔가 주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Aufgabe에서는 첫 문장 정도만 외워 갔던 것 같아요. Die Meinung des Authors/der Authorin entspricht(nicht) meiner Meinung. 첫 문장을 쓰고 의견 전개를 쭉쭉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Aufgabe 3. 공식적인 편지 짧게 쓰기
이건 세네문장?이면 끝난다고 할 정도로 쉬운 Aufgabe이므로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연습 여러 번 하면 2분이면 쓰게 됩니다. ㅎㅎ
1) Sehr geehrte(r) Frau/Herr ~,
2) 죄송하지만 ~해야 합니다. (요구사항) 
3) 왜냐하면 ~~(2에 대한 이유)
4) 당신의 배려에 미리 감사 어쩌구
5) Mit freundlichen Grüßen
6) 나의 풀 네임
2번은 문제에 어떤일인지 주어지므로 적당히 나의 언어로 가져와서 쓰면 됩니다(베껴오면 감점 요인)
3번은 그냥 만만한 한 두문장 외워가면 됩니다. 독감에 걸렸는데 의사가 3일은 집에 있으라고 했어요.(Weil ich eine Grippe habe und der Arzt mir gesagt hat, dass ich mindestens drei Tage zu Hause bleiben sollte.) 약속 취소/미루기 등등 어디에서나 아프니까! 는 쓸 수 있습니다 ㅎㅎ

[Sprechen]
Teil 1. 파트너와 뭔가 계획하기. 시험지에 어떤 것에 대해 계획하면 좋은지 대강 주어지기 때문에 그걸 보고 적당히 frei sprechen 해주시면 됩니다!
파트너 많이 탑니다!! 저는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좀 없는 편이어서 Teil 1는 딱히 대단히 준비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첫 시작이 좀 어려웠는데, 갑자기 냅다 친한척하면서 뭔가 계획해야 하는 것이 좀..쉽지는 않았어서요. 그래서 늘 So..! Wir sollen ~~(시험지에 나온 내용) planen, oder? 하고 그냥 운을 먼저 뗐어요(친구인척) 그 이후는..내가 독일인이다..얘는 내 친구다..연기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전 그게 먹혔어요.
Teil 2. 발표하기.
대망의..발표! Folie 1는 통으로 한달간 외웠습니다. (Willkommen zu meiner Präsentation. 주제는 뭐고~ 이거 먼저 말할거고~ 그 다음에 이거 설명할거고~ 이어서는 이거 말할거고~ 마지막으로 당연히 질문할 수 있어!)<요 Redemittel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말하는 것 같은데 저는 기냥..Menschen Arbietsbuch에 나온 버전으로 외웠습니다. 암기 못해서 하루에 한 문장씩 외웠어요. 진짜 한 문장씩이요..! 일주일 후면 통으로 자다 깨워도 말할 수준이 됩니다!
저는 시험 직전 한달은 매일매일 발표 1~2개 정도 시간 11분 재놓고 준비하고 2~3분간 말하기 연습을 했어요. + 같이 시험 준비하는 분이랑 거의 매일 이렇게 해서 Teil 3. 파트너 발표에 질문하기도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말하기 준비 시간에 주는 종이에 보통 Notizen만 작성하는데, 저는 Notizen만 보고 문법에 맞춰서 잘 말할 자신이 없어서 12분동안 3분짜리 스크립트를 통으로..썼답니다..! 보고 중간 중간 봐가면서 읽었어요! 허허. 이 방법으로 하시는 분은 많이 없을 것 같은데..그리고 아마 단계가 올라가면 이렇게 하는 건 좋지 못한 습관같으니..지양하는 것이 좋을 듯 하지만 전 발등에 불떨어진 상황이어서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제가 글을 엄청 빨리 쓰는 편이어서 가능했던 것도 있습니다.)
실제 말하기 들어가서는 발표 Teil 오면 달달 외우고 있는 Folie 1 말할 때는 감독관들 아이컨택 하면서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감독관들이 아 얘는 말하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구나? 하는 착각(?)을 하게 되고 그 이후 종이 좀 보면서 말해도 크게 이상하게 생각 안하는 듯 합니다..ㅎ..참고로 제 파트너에게는 시험 도중 감독관분이 frei sprechen 하세요 했는데 저한테는 안한걸 보니 외운 말은 아이컨택하면서 하자 전략이 먹힌 듯 합니다(?)
Teil 3. 파트너 발표에 피드백하기
먼저 내가 질문하는 것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질문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파트는 개인 경험 말하기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파트너가 난 이런이런 경험이 있었어. 라고 말한 부분에서 하나 찝어서 어떤 게 특히 좋았니? 왜 좋았어? 얼마나 자주 그런 거 했어? 등등 캐묻기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내가 질문을 받는 것에 대한 대비는..딱히 많이 할 수 있는 게 없고 가장 중요한 건 일단 반응을 보이기인 것 같아요. 질문 알아들음>대답. 못알아들음>나 이렇게 이해했는데 이거 질문한거 맞아? 하고 되묻기.(다시 한번 질문 해주세요.는 별로 좋지 못한 전략 같아요. 만약 내가 단어를 몰랐던 건데 다시 똑같이 말하면..똑같이 못알아들을테니까요, 그냥 난 지금 네 질문을 이렇게 이해했는데, 이걸 물은게 맞니? Ja/Nein으롣 대답할 수 있게(주도권을 내가 잃지 않게) 끌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4) 독독독 인터넷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인터넷 강의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의지가 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전 프로그램의 보상을 생각하면 그게 유인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는 집중력이 막 좋지는 않은 사람이라서 짧게 구성된 강의로 공부하는 게 딱 적당했습니다! 집중력이 저처럼 한 번에 1시간을 넘어가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강의를 듣고, 자유롭게 자신한테 부족한걸 확인하고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강의는 정말 좋은 형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성인이 되어서 특히 직장인 분들은, 뭔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게 쉽지는 않은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 시험은 그럼 언제 쳐야지, 언제까지 이 강의를 다 듣고 공부해야지’ 등등 나만의 타임 테이블을 짜고 다시 수험생이 되어 뭔가 열심히 노력하는 시기를 보냈다는 것, 성공하지 못했어도 다시 뭔가 애쓰는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저는 누군가한테는 고무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요. 어차피 독일어 공부를 할 것이라면, 안 할 이유가 없는 프로그램 아닌가요?! 합격하면 돈을 돌려준다는데요! 어차피 합격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합격못해도 내가 공부한 것만큼은 남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 보셨으면 합니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등 부탁드립니다.
  독독독 인강을 수강하는 사람 중 아주 어린 아이는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한국어 화자로 자라서 배운만큼, 성인 수준의 사고를 하고 그를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B1까지의 단계가 오히려 가장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 한국어로는 이만큼 잘 말할 수 있는데, 그렇게 독일어로 말할 수 없기 때문이죠..아는만큼 말할 수 없다는 그 답답함..! 그걸 견뎌내는 단계이자 더 윗 단계로 올라가고픈 욕구를 자극하는 단계인 것 같아요. 저는 이제 B2 강의 중반부를 달리면서 Test DaF를 준비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여태까지의 쌓은 발판이 조금 튼튼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지는 않습니다! 사실 시험 점수가 필요해서 이렇게 몰아쳐서 하는 거지만, 시험이 끝나고, 입학 확정이 나면 좀 더 재밌게 독일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부한다는 것도 조금 이상한 표현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결국 소통하려고 배우는 거잖아요? 친구랑 재밌게 얘기하고 싶고 사람들 의견이 궁금하니까 배워본다고 마음 편히 먹고 다들 적은 스트레스로 독일어와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후기가 진짜 길었는데 혹시 다 읽으신 분이 계신다면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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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oo | 2024.03.12 | 추천 0 | 조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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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도전 B1_telc B1 합격 후기
정서호 | 2024.03.07 | 추천 0 | 조회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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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도전자 B1] 문법 A2 수강 후기
박성혜 | 2024.03.06 | 추천 0 | 조회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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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B1 도전자] 독학 A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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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도전- 문법A2
zoooo | 2024.03.05 | 추천 0 | 조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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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도전자 C1] 문법 중고급 B2
김지수 | 2024.02.27 | 추천 0 | 조회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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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도전자 B1] 문법 A1 수강 후기
박성혜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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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도전 B1-문법A1
zoooo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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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레벨업 B1 후기
김지현 | 2024.02.24 | 추천 0 | 조회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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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레벨업 A2 후기
Botschafterin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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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레벨업 B2 참여 후기
바젤써니 | 2024.02.19 | 추천 0 | 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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