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독독 독일어인강 독학 B1 마무리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최영우

2.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독학 B1, 문법 초중급 B1, 어휘 B1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Blog : https://blog.naver.com/duddn2109/222421535395

독독독 독일어인강 독학 B1의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와 제가 이걸 할 수 있을지 걱정 많이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오게 되었네요 너무 뿌듯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독독독 독일어인강 독학을 마무리하며 후기를 작성해볼게요

1) 100일 원정대를 도전하게 된 계기(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음 제가 초반에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제 대학 전공은 독어독문학이에요. 독일어와 독일문학을 배우는 학생이고, 졸업시에 자격증이 필요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저한테 독일어 자격증 공부는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었어요.

특히, 저는 외고출신이 아니라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이라서.. 독일어는 대학에와서 정말 처음 접해봤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입학전 방학때도 독일어 공부 하나도 안했었고, 대학에서만 독일어를 배웠었어요.

올 초에 제가 탄뎀이라는 어플을 통해 독일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요, 진짜 제가 문법은 잘하는데 정~말 기초적인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우리가 수능 영어 잘한다고 해서 미국인 만났을때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하는게 쉽지 않잖아요? 독일어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래서 좀 독일어의 기반?을 다지고 싶어서 인강을 들고자 했고, 선배들한테 독일어 인강 뭐 많이 듣냐고 물어볼때마다 선배들 대부분이 '독독독'을 추천해 줬어요

그래서 독독독 인강을 선택하게 되었고, 특히 제가 좀 강제성이 있어야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라서 100일 이라는 기간을 딱 정해놓고 그 안에 모든 과정일 마치자는 생각으로 100일 원정대를 도전하게 되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진짜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도 어렵고 문제푸는것도 어렵고 했었는데 하다보니까 진짜 문제도 금방금방 풀고 포스팅도 금방금방 쓰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재밌었던 것 같아요

2) 자신이 정복한 레벨의 공부 내용 소개와 자신의 공부 방법 소개

저는 일단 'B1' 레벨을 정복하고자 했었고, 지금 모든 과정들을 다 마쳤습니다.

B1에서는 A1, A2와 다르게 한층 더 심화?되었다는게 정말 많이 느껴졌었어요. 특히 다루는 문법에서 그걸 많이 체감했었는데요. 뭐 관계대명사가 아무래도 가장 중요하고, Je-desto나 mehr als 등 비교구문 들도 새롭게 많이 등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제같은 경우도 뭐 독일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부터, 독일의 통일, 이력서 등 다양하게 다뤘던 것 같아요.

저는 단어 암기에 좀 주력을 많이 쏟았던 것 같아요. 외국어의 반은 단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독학 B1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정리했고, 그걸 표처럼 만들어서 틈틈히 암기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Kernsätze 에서 4가지 문장이 나오잖아요 ? 그거 최대한 많이 암기하려고 노력 많이했었습니다. 이게 진짜 좋은 점이 뭐냐면요 처음에는 외우기 엄청 힘들고 다음꺼 외우면 전꺼 까먹고 그러는데, 어느 순간 지나보면 걍 입이 외웠다고 해야하나? 바로 자연스럽게 술술술 나와요

원래 말하기라는게 어떤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그냥 바로 내뱉고 싶은데, 문법은 이게 옳고 이런 뉘앙스의 단어가 적절하고 이런 복잡한 생각들을 거치면 머뭇거리게 되요. 근데 그 한 문장들을 통째로 계속 주문외우듯이 외워주면 진짜 뇌로 생각하지도 않고 말을 술술 할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게 가장 첫 장의 1번, Ich erinnere mich daran, wie ich das erste mal ins Ausrand reiste "나는 처음으로 해외를 여행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이거는 진짜 입이 외워서 술술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문장을 외워두면 좋은 점이 "나는 처음으로 ~ 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라는 표현을 하고 싶으면 ich 다음에 '~ 하는 것'을 넣어주면 되요. 패턴학습이라고 할까요? 이게 진짜 정말 독일어 말하기에 유용했던 것 같아요.

3) 앞으로 독일어를 공부할 독독독 후배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

독일어.. 성별이랑 형용사 어미변화, 재귀동사, 전치사 등 정말정말 문법이 어려운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계속 꾸준히 하다보면 그 '뉘앙스'와 '쓰임'을 빠르게 캐치하고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독일어가 체계적이고 문법적인 예외가 거의 없는 언어다 보니까 한번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놓으면 단기간에 실력이 확 늘 수도 있어요.

진입장벽이 높지만, 그 장벽만 넘으면 쉬운 언어. 그게 바로 독일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너무 어렵다고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4) 독독독을 추천하는 이유

음 저는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레벨을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다.

2. 진짜 독일식 독일어를 배울 수 있다.

3. 학습문답 기능이 정말 편리하다.

독일어가 A1 부터 C2까지 단계별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아시죠? 독독독 인강을 접하기 전에 저는 사실 B1라는 레벨을 정복하려면 적어도 3권 이상의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진짜 한권만 공부하면 된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기뻤던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솔직히 한 권만 하면 과연 독일어 실력이 늘 수 있을까 했었는데요, 문법, 어휘, 문장패턴, 시험유형까지 정말 한 권 안에 진짜 모든게 다 담겨져 있다고 생각해요. (가방 가벼워지기 굿)

그리고 Dialog와 관련해서 엘레나 선생님(독일어 원어민)께서 항상 강의 마지막에 독일에서 실제로 구어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을 알려줍니다.

ㅋㅋㅋㅋ이건 재밌어서 기억에 남았던 건데요. Dialog 중에 Idiot(멍청한)이란 표현이 있었어요. 근데 엘레나 선생님께서 ein Spinner (왠 헛소리야!), ein Volltrottel(이런 멍청한!) 등 실제 독일에서 구어적으로 사용되는 표현들을 알려주셨어요. 사실 독일에서 친구끼리 막 책에서 나올법한 독일어로 대화하긴 좀 그렇잖아요? 근데 엘레나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표현들을 잘 배워두면 친구 사이에서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좀 구어적으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학습문답.. 이거는 진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한 파트를 공부할때마다 엥 이게 뭐지? 하는게 적어도 4~5 부분은 나타나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도 강의 밑에 학습문답을 살펴보면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한 수강생들이 제가 궁금했던 질문들을 이미 다 질문해놨었고, 선생님들이 답변도 달아주셔서 금방금방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답변 달리는 속도도 진짜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아서 무슨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는 줄 알았어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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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라는 레벨이 사실 독일어에서 가장 중요한 레벨이라고 생각해요. A1와 A2의 내용을 복습하며 정리하고, B2와 C 단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레벨이다보니, 쉬울땐 쉽고 어려울땐 엄청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쉬운부분에서 자신감을 얻고 어려운 부분에서 좀 고군분투 하다보니까 전반적인 독일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고, 기초도 단단해진 것 같아요.

100일에 걸친 독독독 독일어인강 독학 B1 원정은 여기서 마치지만, 나중에 B2가 따고싶어서 또 다시 되돌아 올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강의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Aufwiederseh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