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도전자B1] A1 수강 완료 후기

1. 이름: 김성훈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1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용감한도전자B1 중 A1
4. 후기:

우선 저는 독일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그 기간동안 독일어를 준비하면서 회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했습니다. 그렇지만 학원은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었고 그렇다고 또 원래 공부를 했던 사람은 아닌지라 인강에 대한 고민을 2달 정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개설되어진 독일어 mini1 를 보게 되었습니다.
용감한 도전자 강의를 도전할 때 제일 걱정됬던 것은 "내가 인강만으로 B1를 딸 수 있으며 강의를 계속 들어볼 수 있는 끈기가 있을까?" 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mini를 신청해서 약 한달정도 독일어에 대한 겉핥기를 해서 수강완료를 했으며 정말 기초적인 회화는 생각하고 말할 수 있고, 쓸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한달의 시간을 거치고 나서야 드디어 용감한 도전자 B1를 결제했습니다.... 그렇지만 mini에서 느꼈던 다미안쌤의 그 상냥한 말투는 이 강의에서는 좀처럼 많이 느끼지 못해서... "와 진짜 시작이 되었구나"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취미로 하면 즐겁지만 전공으로 하면 죽을 것 같다는 말을 살로 느끼면서 강의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대학원도 졸업을 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독일어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졸업해서 졸업한 학교의 반주, 연주 등등을 하러 많이 불려다니면서 그만큼 저의 시간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 사라진 시간만큼 공부에 투자하고자 했던 시간도 사라지게 되었죠. 강의를 시작하면서 10일 듣고 5일 쉬고 5일듣고 5일 쉬고 듣고 쉬는 것이 반복되다가 50일이 지나고 나서야 전체적인 수강완료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강의에서 다미안쌤께서는 전체를 다 이해하지 못하셔도 넘어가도 된다. 그러나 모르면은 안된다는 말을 듣고 지나왔던 강의들을 한 번 씩은 복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강의만 듣고 제대로 된 복습은 중반정도부터는 거의 하지 못해서 저는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생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언어는 꾸준함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복습 같은 경우는 집에서 학교로 통학하는 거리가 버스로만 1시간이여서 그 시간에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읽고 외우고 작문하는 습관을 가져보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에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습관이 되어버리니 어제 했던 복습내용도 기억나고 해서 쭉쭉쭉쭉 순항했습니다. 하지만 암초를 만나서 그렇지 않을때도 존재해버렸습니다. 또한 듣기파일을 전부 다운받아서 핸드폰에 넣어놨지만 제가 복습이 되어있지 않기에 무슨 말인지 1도 모르겠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내가 해야할 공부의 양이 너무 부담이 됬었기도 했지만 다 내려놓고 우선 복습을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약 두달이 벌써 지나버려서 10월 말이 됬네요.... 9월까지 다 끝내고 10월에는 A2하자고 생각했던 것이 엊그제인데 이제는 넘어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단어같은 경우는 여자친구와 함께 일주일에 90개씩 서로 시험을 보면서 밥 사주는 내기를 하자 했는데 제가 다 졌습니다.... 단어 외우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더 꾸준히 외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독일어 영화, 드라마 등등을 보면서 자꾸 노출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입학때부터 지금까지 티비, 가요, 유튜브도 안하는 사람인지라 그런 것은 아직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을 제가 가질 수 있다면 그 시간에 독일어 공부를 하지 않을까요?? ㅎㅎ 그래도 정말 좋아하는 축구라도 보면서 독일어를 들으려고 했지만 유튜브 채널만 구독을 누르고 축구도 안 보고 있네요... 결국 제가 어느정도 하느냐에 따라서 얻을 수 있는 독일어 능력을 더 절실히 깨닫습니다. 물론 지금은 합격증을 목표로 가고 있지만 최종목표는 아무래도 내가 원하는 글을 쓰면서 나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더 큰 목표를 향하여 전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하시기 정말 힘듭니다. 꼭 주변에 독일어 하시는 분들을 많이 두시기 바랍니다. 그 분들이 조금씩 조금씩 저를 잡아주어서 A1라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또 저는 독일에 베이비시터로 다녀오고 독일에서 B1를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꾸준히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는 동생에게 한달에 한 번씩 서로서로 각자의 재능을 나누고 있어서 공부했던 내용의 컨펌을 받는 등 발음도 교정해보고, 독일에서 더 자주쓰는 표현 등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이런 기회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힘내셔서 끝까지 완주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이제서라도 A1강의내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머리속에 남길 수 있게 되어서 오늘까지 복습을 하고 내일부터는 드디어 A2 책을 개봉하려고 합니다. 항상 미리 개봉하고 싶었지만 그 설렘을 전단계 내용을 다 끝내고 다시 한 번 내 목표가 뭔지 상기시키며 노력하고자 내일 아침까지 안 뜯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독일어를 달리겠습니다. 모두 항상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