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 B1_telc B1 합격 후기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정서호


2. 들으신 수업 혹은 스터디 명: 용감한 도전 B1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1) 용감한 도전 시간전의 레벨과 도전하게된 계기

저는 2023년 5월 베를린으로 이주해서 현재까지 살고 있습니다. 아내가 독일 회사의 오퍼를 받아서 저도 한국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함께 가기로 결정했지만, 저와 아내 모두 독일어는 전혀 할 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베를린 같은 경우 영어만으로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지만, 각종 행정처리 및 독일어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고, 영주권을 얻으려면 결국 B1 자격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B1 획득을 목표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독일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여러 검색과 먼저 독일에 이주하고 정착한 분들의 조언을 얻은 결과 독독독 프로그램을 신청하기로 했고, B1을 최단시간 내 따기 위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환급반을 선택했습니다.

2) 각 레벨의 인강 소개와 공부 방법과 저희 인강에 대한 의견

(1) A1 과정

    A1과정에서는 기본적인 독일어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최대한 재밌게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관사, 다양한 동사 형태 등 초심자가 어려워 하는 부분은

    한번에 외우려고 하지 않고 나올때마다 다시 한번 확인하고, 틀리더라도 좌절하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 A2 과정

    A2과정 독독독 인강을 들으면서 독일어 어학원 과정도 같이 시작했습니다. 한국어로 강의를 듣는 이점때문일수도 있지만, 독독독 인강이 문법 부분에서는 확실히 더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루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독일어 실력이 가장 늘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에서 다룬 문법을 어학원 말하기, 쓰기 등에서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떄부터는 자기소개 뿐만 아니라 최대한 내생각을 간단하게라도

    표현해보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이때부터 모르는 단어가 정말 많아져서 단어장을 따로 만들면서 공부했습니다. 

(3) B1 과정 

    B1 인강은 문장을 외워야 해서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다만 이때부터 어학원을 다니지 않고 인강만 들었기에 공부하는 시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장을 외운것이 확실히 나중에 쓰기 시험에서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 그리고 말하기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진도가 너무 나가지 않아 초조했지만 어차피 가진게 시간이다 라는 마음으로 일단 한 바퀴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루에 하나씩 강의를

    들었습니다. 물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수강했습니다. 다미안 선생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문장 암기가 이후 시험 준비에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저는 A1~B1 인강을 모두 수강한 후 시험에 대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시험에 임박하여 제가 사용한 교재는 'Prüfungstraining Zertifikat Deutsch / telc Deutsch B1' 입니다.

    각 영영벽 문제 유형과 팁을 확인할 수 있고, 실제 시험 model test가 4회 있어서 실전처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꼭 추천드립니다. 

    각 영역별 저의 준비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험 준비

    -  읽기 : 읽기를 준비하면서 저는 Das Lesen 강의를 함께 수강하며 준비했습니다. 해석 스킬은 읽기 파트에서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기본이 되기 때문에 제일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습니다.

                 물론 전체 해석이 어렵더라도 포인트 문장들을 잘 뽑으면 b1 수준에서 문제는 맞출 수 있었지만, 정확한 해석이 뒷받침 되지 않고 오로지 감으로만 문제를 풀다보면 점수가 오락가락 할 수 있습니다. 

                 Das Lesen 강의 문제 지문을 시험을 한달 앞두고 하루에 1-2개씩 전체 해석 + 문제풀기 + 단어정리 과정을 거쳐 준비했습니다. 

    -  문법 : 문법 강의를 반복하고,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문제집 문제를 다 풀고나서는 오답노트 정리하고 SNS에 문법 문제를 하루에 한두개씩 올려주는걸 풀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model Test에서는

                 보통 20점 중반 점수가 나와서 시험 막바지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본적 없는 문법 포인트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점수가 많이 깎인 부분입니다.

    -  듣기 :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잘 안들리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몇번 반복해서 들어도 안들리고.. 그런데 시험 준비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듣기를 어려워 했다고 해서 저도 들릴때까지 반복해서 듣고, 

                 스크립트 보면서 듣고,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듣고 하다보니 어느새 들리기 시작하고, 문제유형이 감이 잡히다 보니 문제 푸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평소 model test 점수보다 더 잘

                나왔습니다.

    -  쓰기 : 자주 쓰이는 템플릿을 적극 활용해야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교재에 빈출 템플릿이 정리되어 있어서 유형별(친구/공적메일) 메일을 최대한 많이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쓴 답안지를 Chat GPT를

                통해 교정, 교정한 스크립트를 외우면서 준비했습니다. 쓰기 준비에 있어서 교정 및 문법 확인에 있어서 Chat GPT 사용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Chat GPT에 제가 쓴 답안지 점수를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렇게 신뢰할만한 수준은 아니나 참고하시어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말하기 : 저는 독독독 인강 + 독일어 현지 어학원(A2과정)을 수강했습니다. 말하기는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지만 의외로 쉽게 점수를 딸 수 있는 파트입니다. 템플릿이 명확하고, 시험 전에 준비해갈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1. 자기소개 부분은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전체를 암기했고, 2. 테마에 대한 말하기도 어떤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문장을 준비하고 암기해서 사용했고, 3. 서로 말하며 계획하기

                     부분은 최대한 호응 할 수 있는 추임새를 많이 준비하고 내가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암기했습니다. 

(2) 시험 당일 

    저는 베를린에 소재한 사설 어학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오전 9시까지 오라고 해서 10분 전에 갔는데, 실제 시험은 09:45에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model test를 풀었을 때는 항상 읽기 파트를 30분 안에

    끝내고 나머지 부분(듣기 문제 보기 읽기 등)에 시간을 좀 더 쓰는 식으로 준비했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읽기 파트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듣기 시험 바로 전에 겨우 읽기/문법 문제를

     다 풀었고 듣기 문제 보기를 미리 읽지 못했습니다. 듣기 시험에 최대한 집중해서 점수를 많이 받아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쓰기 시험에서는 '친구에게 보내는 메일'이 나왔고, 조건은

     1. 요즘 근황 2. 친구 파티에 어떤 교통수단을 활용할지 3. 파티 끝나고 우리끼리 따로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4. 선물은 뭘 가져가야할지 가 나왔습니다. 연습지를 따로

     주는 줄 알았는데 연습지가 따로 없어서 문제지에 연습하고 바로 정답지에 옮겨 적었습니다.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쓰기는 형식에 맞게 썼고,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차 파트가 끝나고 말하기 시험 전에 잠시 대기했습니다. 운좋게 2번째 조로 배정되어 거의 바로 시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시험 전에 A4용지에 제가 쓸 수 있는 말을 미리 적을 시간을 미리 받았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험관 두명이 앉아있었고, 본인들은 무시하고 응시자끼리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하라고 지침을 줬고,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말하기 시험 파트너는 카메룬에서 오신 분이었는데, 액센트를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 시험 유형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으신 분 같았습니다.(자기소개때 대화 형식이 아니라 자기 소개를 한번에 끝낸다던지 등) 약간 멘붕이 왔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최대한

    시험관이 요구하는 형식에 맞게 말하기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뭔가 만족스럽게 끝내지는 못했는데, 막히는 부분은 딱히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기 시험에서는 2번째 파트와 3번째 파트에서

    1점씩 깎여 총 73점을 획득했습니다. 생각보다 점수를 후하게 준 것 같습니다. 

4) 저희 인강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독독독 인강은 굉장히 잘 짜여져 있습니다. 각 단계별로 적정 수준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고 이 과정을 제대로 수강했다면 충분히 B1 테스트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급반 필수 수강 강의는 문법 A1,2 B1 

    Zusammen A1,2 B1 총 여섯가지인데 저는 문법 먼저 A1~B1 강의를 다 듣고 그 이후에 Zusammen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법은 언어의 기초이고 이를 바탕으로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모두 문법이    

    정말 중요합니다. 문법 문제 단순히 총 배점 중 10퍼센트에 달한다고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나중에 분명히 후회를 할 것입니다. 꼭 문법 강의를 잘 수강하고, Zusammen으로 복습 겸 다른 파트도

    공부해보세요.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은 훌륭한 강의 뿐만 아니라 큰 동기부여도 주었습니다. 저는 당장 독일어 자격증이 필요하진 않지만, 베를린에 와보니 2년 3년 사신 분들도 아직 B1 자격증도 없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필요할 거 미리 하지 뭐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으나 환급 이라는 동기부여가 없었다면 저 또한 다른 분들처럼 독일어 공부를 미뤘을 것입니다. 동기가 어찌됐든 빠르게 목표에

    다다르는 것은 언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수단이 되어 주었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등 부탁드립니다.

    B1자격증을 가지고, 독일 주정부 지원을 받아 B2 어학 코스를 수강할 예정입니다. B2를 이번 상반기에 따고, 그 이후 필요성이 느껴지면 C1 공부도 시작하고자 합니다. C1은 또 다른 레벨이라고 익히 들었습니다.

    B2는 위 어학원 코스만으로 패스하고, C1은 독독독 독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저같이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들은 환급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부족한 후기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