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 A1 후기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이다은


2.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어휘 A1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저는 용감한도전 환급과정을 듣고 있으며, 이 후기는 그 중 A1 어휘과정을 끝내고 쓰는 후기입니다.

지난 11월 초에 A1 어휘 첫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12월 29일 까지 총 7 주동안 100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독일어를 아예 처음부터 배운건 아니고, 예전에 스위스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으면서 A1과 A2과정을 배운 적이 있고, 늘 영어를 쓰긴 썼지만 현재 스위스에서 살고 있어서 약간의 단어는 알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어서 9개월 내 가능하면 빨리 B1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강의를 시작하기 전 학습 진도표를 보고 1주에 3주 과정씩 끝내야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강의 수강을 시작하였지만, 어휘 인강이 100강이나 되고, 또 복습과 학습내용 소화를 위해 시간이 필요했기에 1주에  12강의씩, 혹은 시간이 있으면 조금 더 들으면서 어휘를 공부했습니다. 영어를 오랜기간 공부하면서, 언어를 잘 하기 위해 어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해왔던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약간의 독일어 단어를 아는 상태로? 공부한 것이라 비슷한 상황의 분들에게 제 공부방법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ㅎㅎ

1. 예습: 먼저 1주일치 강의(대략 12강의)의 교재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내용을 읽어보고, 문장을 해석해보고, 모르는 단어나 문장, 문법 표현, 새로운 전치사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인데요, 저는 그래서 특히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게 될 때 어휘 책을 보면서 강의를 예습했습니다. 시간도 잘 가고 핸드폰도 덜 하게 되더라구요.

2. 강의 수강: 스테파니 쌤의 강의는 주로 1.5배속 또는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배속으로 강의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저는 시간을 줄이고자 대부분의 강의를 배속으로 수업을 들었지만, 강의 중간중간 발음이 어려운 단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은 1배속으로 듣거나, 여러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3. 복습: 강의를 다 듣고 난 뒤 다시한 번 교재에 필기한 내용을 보고, 모든 문장을 소리내어서 읽어보고,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법은 댓글을 달아 질문했습니다. 제 생각에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댓글 살펴보기였습니다. 일단 모르는 내용을 댓글로 달기 전에, 모든 댓글을 읽어보면서 제가 미처 캐치하지 못한 문법이나 단어는 없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추가적인 문법이나 표현, 단어를 익히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댓글을 읽다보면 제가 궁금해 했던 내용에 대해 이미 질문과 답변이 달려있기도 해서 모든 댓글을 읽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된 궁금한 사항을 댓글로 달았습니다. 선생님들이 보통 하루나 이틀 내로 답변을 주시더라구요! 먼저 시작한 선배들? 의 댓글을 보면서 수업 내용에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혼자가 아니라 든든한 느낌도 받고, 동기부여도 되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A1 단어들을 복습하고 다음주에 A2 어휘 강의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살짝 보니 선생님도 바뀌고 공부하는 방법이 많이 바뀐 것 같더라구요. 열심히 가르쳐주신 스테파니 선생님과 헤어진다니 아쉽지만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단어들을 공부할 생각을 하니 궁금하고 살짝 기대도 됩니다. 내년에 A2 어휘 후기를 올릴 수 있겠네요. 지치지않고 계속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