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B1 도전자 - 괴테 B1 합격 후기

1) 용감한 도전 시간전의 레벨과 도전하게된 계기

독독독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했을때 다미안 선생님과 이야기했는데, 그때 엄청 열정을 다하셔서 강의를 만드셨다는게 느껴져서 바로 강의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용감한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 1년 정도 혼자 책으로 공부하거나 유튜브를 보고 공부했었는데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어서 A1 정도의 실력에 머물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왕이면 집중해서 공부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환급반이라는 점이 저에게 큰 동기를 부여할 것 같아 용감한 도전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각 레벨의 인강 소개와 공부 방법과 저희 인강에 대한 의견

A1

A1 를 공부한 상태였지만 독일어는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번 들었었기 때문에 A1도 꼼꼼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실 A1 때는 이해하는 것보다 독일어에 익숙해지는것에 가까운 것 같아요. 하나하나 “왜 이렇게 되지?”라고 의문을 가지게 되기도 했는데, 더 높은 레벨에서 “아 이 문장은 이 문법 때문에 이렇게 되는구나”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A1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되더라도 선생님을 믿고 빠르게 지나가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A1 수업들은 어렵지 않아서 하루에 5강의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A2

A2 부터는 내가 말하고 싶은것을 말할 수 있게 될것같은 설렘을 느꼈습니다.

먼저 문법 수업을 들은 뒤 독학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B1

먼저 문법 수업에서 전체적인 문법을 익힌 뒤 독학 수업에서 실천했습니다.

독학에서는 혼자서 글을 읽고 해석한 뒤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이해되지 않던 부분이 이해되면서 더욱 머리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엘레나선생님의 독일어 수업을 스킵해서는 안된다 생각해요. 내용도 좋고 무엇보다 독일어 듣기에 익숙해질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저는 A2 시험을 한번, B1 시험을 두번 봤습니다.

A2 때는 시험준비를 한달 정도 했는데요.

읽기, 듣기는 평소 독독독 독학 수업에서 많이 읽고 원어민 발음도 들을 수 있었었기 때문에 준비가 비교적 어렵지 않았습니다. 말하기와 쓰기 연습도 혼자 가능했습니다. 말하기는 타사의 시험대비책을 구매후, 그 책에 적혀있던 답을 무작정 외웠습니다. 쓰기도 마찬가지구요!

시험당일에 읽기와 듣기가 너무 어려워서 결과도 잘 안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말하기와 쓰기가 잘 나와서 무사히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B1 시험 때에는 준비를 많이 못했었는데요, B1 문법 수업을 모두 들었지만 독학 수업을 거의 못들은 상태에서 시험 대비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독학 수업을 듣지 않는 상태에서 시험 대비를 해도,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읽기 영역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또한 말하기 영역에서도 준비 시간이 부족한 것도 있어서 Teil 1, 2 둘다 충분히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쓰기 같은 경우에는 문장은 다 썼는데 답안지에 옮겨 쓰는 시간이 부족해서 모두 다 쓰지 못했다는 억울한 일이 …ㅜㅜ

다행히 듣기는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B1 시험을 위해 1달 정도 준비를 했습니다.

읽기

독학 수업을 꼼꼼히 수강했고, 문제도 풀면서 독일어를 읽고 이해하는 것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독학 수업을 다 듣고 나서는 “Zertifikat Bl neu 15 Übungsprüfungen” 이라는 무려 15개나 연습 문제가 수록된 책을 구매해서 풀었습니다. 읽기 문제를 풀고 나서 모르는 단어를 공책에 적어서 들고 다니면서 외웠습니다.

듣기

(그 당시 듣기 시험도 볼 줄 알고) 듣기 시험을 위해 독학 수업에 함께 있는 엘레나선생님의 독일어 말씀을 한국어 자막으로 한번, 독일어 자막으로 한번 보면서 독일어가 조금더 잘 들렸습니다. 그 외에 “Easy german” 이라는 팟캐스트를 매일 들었는데 이전보다 훨씬 독일어 듣기가 잘 되는게 느껴졌어요. 근데 시험 본게 아니라서 실제로 어떨지 모르겠네용… ㅎㅎ

쓰기

쓰기는 읽기 연습 문제를 풀면서 좋은 문장이 있으면 공책에 적어놓고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B1 시험 통틀어서 내용이 비슷해서 읽기에 나온 문장이 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특기 “토론에서 자기 생각 말하기”에 어울리는 글들이 읽기 영역에 많았습니다. 또 이 글을 말하기 영역에서도 필요한 것이라 그야말로 일석이조… 일거양득… 알먹고 꿩먹고…(?)

B1 시험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 답지에 잘 옮겨 쓰는 일입니다.

물론 문제를 풀때 바로 답지에 답을 쓰면 좋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쓰면서 고치고 지우고…를 하기 때문에 바로 쓸 수 없었습니다ㅜㅜ 이번 시험에서 답지에 쓰는 시간이 20분밖에 없었는데 엄청난 속도로 글을 옮겨 썼고 온몸에 땀이 날 정도 였습니다.

말하기

B1 시험에서 제일 어려운 게 말하기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시험에서 말하기에서 실력 부족을 느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요.

독독독 시험대비 수업에 있는 쓰기 좋은 글이나, 타사의 시험대비책의 좋은 글등을 다 한 공책에 적었고,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상황 별로 글을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예를 들어 Teil 1 는 말하기 파트너와 함께 파티나 여행 등을 계획하고 협의하는 내용인데요.

질문 - 제안 - 제안한 아유 - 거절 - 거절 이유 - 다시 제안 - 제안 이유 - 승낙

한가지 주제에 대해 위와 같은 순서로 대화를 나누는것이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혼자 준비하다보면 잊기 쉬운 점…

그것은 “상대의 말에 반응하기” 입니다!!!

“Das ist eine gute Idee” 만 계속할 수 없습니다… 그때마다 적합하고 다양한 반응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주의해서 다양하게 외워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운좋게도 말하기 같이 연습하는 분을 구하게 되어 함께 4번 정도 만나서 연습했는데요. 준비하면서 반응하기를 너무 못하는 우리를 발견했습니다. 말하기 파트너와 연습하는게 사실은 서로 레벨이 비슷해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 저희 인강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문법 수업, 독학 수업 둘다 다미안선생님이 우리가 모를 것 같은, 질문할 것 같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수업에서 다뤄주셔서 궁금증이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A2 독학 수업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는데 그 이유는 원어민의 대화를 1강의마다 들을 수 있었던 점이에요. 대화주제로 굉장히 실용적이라 좋았습니다!

용감한 도전으로 인해 B1 에 도전하고, 목숨을 걸고 준비한 것 같습니다. 환급이 큰 원동력이 되었어요..ㅎㅎ 환급반이 아니었으면 포기했을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이번에 붙어서 너무 행복해요

이 흐름으로 C1 용감한 도전도 신청하려 했지만 1인당 환급은 한번만 된다고 들어 아쉽습니다…

환급 못받을 수도 있잖아요.. 하게 해주세요ㅜ

5)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그동안 인터넷강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는 독일어 배우기 힘들다고ㅠㅠ

저는 일하고 있어서 시간을 내기 힘들고 이동하는 일에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학원이 아니라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다미안선생님이나 엘레나 선생님의 수업에서 독일어 이해가 잘됐고 이해하지 못했을때 다시듣거나 질문을 할 수 있어서 인강이라고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A2 시험전에 “학원 다녀야돼~” 라고 말하는 주변사람들의 말이 꿈에도 나오고… 정관사 틀리는 꿈도 꾸고… 했지만 …. 그런 과거의 나와 지금 걱정이신 분들께 말하고 싶어요 “독독독으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저는 앞으로도 B2, C1 로 독일어 공부를 계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