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독독 독일어인강 독학 A2 학습일지 6

작년 1학기에 뷔르츠부르크로 다녀온 교환학생 생활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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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각종 축제현장에 가면 독일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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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딱 보면 아, 저게 독일 전통의상이구나, 하고 알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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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를 통해서 그 의상이 'das Dirndl"이라고 불린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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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때에도 분명히 누군가 Dirndl이라고 알려줬겠지만 내가 기억 못 하는 거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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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공부가 지쳐갈 때 즈음 이렇게 수업에서 독일 교환학생 때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게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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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쓱 미소를 지으며 힘을 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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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휘강의에서는 "zahlen, bezahlen, auszahlen"에 대해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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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zahlen의 경우, 우리가 돈을 지불하는 어떤 구체적인 대상 또는 물건이 필요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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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는 누가 돈을 내고 그 대가로 무엇을 받는다는 행위와 더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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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bezahlen의 경우, 문장을 쓸 때 대상 또는 물건이 필요한 동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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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뭐를 위해 돈을 쓰는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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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가 산 물건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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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zaheln은 결제 행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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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auszahlen은 위의 두 단어와 완전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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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속한 돈을 받는 것(또는 누군가에게 급여를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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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가 될 수도 있고, 내기나 복권에 당첨되어서 받은 돈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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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식 또는 방법으로 돈을 벌었거나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돈을 받는 것을 바로 auszahle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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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공부를 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생각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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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영어와 비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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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결코 의도하는 것은 아닌데,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서 꾸준히 공부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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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독일어가 아니더라도) 다른 외국어를 공부할 때마다 자연스레 영어와 비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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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법강의에서는 장소의 부사에 대해 배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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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문장을 보면 "Da wohnt er."라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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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Da는 장소의 부사로, "거기, 그곳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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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문장에서 부사가 맨 앞에 온 것인데, 그 뒤에 동사, 주어의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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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마찬가지다. 부사가 문장의 맨 앞에 나올 경우, 주술이 도치되어 동사-주어의 순으로 문장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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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습관은, 독일 교환학생 때 내가 이 표현/단어를 사용한 적 혹은 들어본 적 있는지 떠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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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에서 배운 da는, 독일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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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독알못이지만, 당시 내가 이렇게 기억하고 있는 정도면 정말 많이 쓰는 단어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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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안쌤이 답해주신 것처럼 da는 거기, 여기, 이떄, 그때 등등 여러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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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일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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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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