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Goethe B1 합격 후기

1. 이름: 김혜린


2. 들으신 수업 혹은 스터디 명: 용감한 도전자 B1



3. 후기:

1) 용감한 도전 시간 전의 레벨과 도전하게 된 계기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4월에 용감한 도전자 B1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용감한 도전 전에는 대학교에 다닐 때 교양수업으로 초급 독일어 수업을 들은게 전부였지만, 열심히 듣지도 않았고, 성적도 좋지 않았던지라 A1 어딘가쯤의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독일어는 읽을 줄 알지만 혼자 문장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아주 간단한 회화도 어려웠었습니다. 23년 2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음대 유학을 준비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할만한 목표가 필요했습니다. 제가 지원하고자하는 학과는 지원시 B1, 입학시 B2를 요구하는 학교들이 많았어요. 당장 10월부터 2024 여름학기를 위한 원서접수가 시작하기에, 그때까지 공인 어학 자격증을 따는것을 목표로 삼아보자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어딘가에 밀어넣어놓지 않으면 한없이 미루는 스타일인 것을 알기에...ㅎㅎ 그러던 중 인터넷에 독일어 인강을 검색해보던 중, 독독독과 용감한 도전자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독일어 공부에만 시간을 쏟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언제 어디서든 제가 정한 진도대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 9개월, 즉 저에게는 12월까지 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수강료를 환급을 해준다기에,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각 레벨의 인강 소개와 공부 방법과 저희 인강에 대한 의견

강의는 각 레벨별로 어휘, 문법, 독학(읽기와 듣기, 쓰기 등) 파트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인강 구매시 제공받았던 도전자 가이드에 나와있는 학습진도표를 기준으로 60일 안에 무조건 한 레벨을 마치겠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독학, 문법, 어휘 파트별로 2강 이상씩 몰아 들었고,  물론 해당 교재에 있는 연습문제와 숙제도 빠짐없이 했습니다. 초반 A1 강의는 아는 내용들이 많아 2배속으로 아는 내용들을 체크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어휘, 문법, 독학 강의 어느 하나 빼먹지 않고 다 들으며 기초를 다졌습니다. 막상 강의를 들을 때는 잘 몰랐는데,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예전에 공부했던 교재들을 살펴보니 내용이 정말 알차더라구요. 지금은 잊은 부분도 많지만 실제로 독일에 가서는 A1 과정에 있는 말들을 가장 많이 사용할 듯 해요 ㅎㅎ 다시 한번 복습하고 가야겠습니다! A2 과정은 체감상 난이도가 확 올라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기초 문법 진도를 나갈수록 그동안 문법적으로 해소되지 못했던 부분이 풀려 오히려 언어를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그전에는 외우기만 해야했던 부분이 많았다면, 영어와 비슷한 부분도 있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어휘 파트에서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단어, 그리고 숙어, 관용구도 소개해주셨는데, 이 강의를 통해 저는 체계가 어느정도 정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말처럼 의미는 비슷한데 느낌이 다른 것들을 원어민 선생님께서 자세히 예문을 통해 설명해주셨고, 관용구들을 배우면서 독일의 문화와 사고 방식 등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B1과정은 사실 가장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한 과정이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한달 이상을 통으로 공부를 쉬게 되었어요... 쉬고 돌아와서 B1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혹시라도 제 후기를 보시는 분들께서는 꼭...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B1과정부터는 소화해야할 단어나 양이 너무 많다보니 질리지 않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꼼꼼하게 하나하나 소화하고 넘어가는 것을 백번 추천드리지만 저처럼 후루룩 강의만 잘 따라가셔도 시험은 붙더라... 라고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저는 계속 독일어에 노출되면 어떻게든 기억에 남을거라는 생각에 지문을 쭉쭉 해석하면서 모르는 단어들 체크하고, 연습문제 잘 풀고, 강의 꼼꼼하게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눈에 익어 외워지는 단어들도 많아지고, 단어의 뜻을 몰라도 의미나 뉘앙스가 유추가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은 어휘 강의에서 다루어주시니.. 걱정할게 없었습니다. 테마별로 서로 연관되는 단어, 꼭 외워야하는 단어들을 모아 단어장을 만들어주셔서 기억에도 더 잘 남았구요.

3) 시험 준비와 당일에 대한 이야기

시험은 괴테에서 제공해주는 모의고사와 사설 모의고사들을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문제 푸는 감각과 시험 적응을 위해 실전처럼 10시부터 시간을 재며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시험에서 요구하는 꼼꼼한 포인트들을 정리하며 독해와 듣기 파트를 준비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한달 정도는 말하기와 쓰기 파트가 부족하다고 느껴 사설 학원에 다녔습니다. 실기 영상 시험도 준비해야했어서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저를 학원에 던져놓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아무래도 학원생들과 말하기 훈련을 시켜주시다보니 '혼자 공부했는데 말을 잘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두려움은 많이 줄어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말하기와 쓰기에서 실력이 늘려면 문법이 탄탄하게 기초가 잡혀있어야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독독독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모의고사 푸는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듣기 할 때 제 자리가 좀 앞쪽이어서 그런지, 음원 소리가 컸어서 그런지,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많이 울려서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이어폰 말고 안좋은 환경에서 크게 혹은 울리게 틀어놓고 연습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schreiben은 저는 teil2가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teil3, 1, 2 순으로 풀었습니다. 아무래도 teil 3는 준비한 답안과 비슷하게 적용해서 작성하면 되다보니 마음 편하게 미리 써놓고 teil 2번에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아요! sprechen은 자신이 없어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만 차분하게 짚고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쉬운 독일어로 말을 하더라도 내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려고 했고, 질문과 대답만이 아닌 상대방의 의견에 간단하게 리액션 하는 등 여유있어보이려고(?) 했던 것 같아요! 얼마나 여유있어보였을지는 모르겠지만요... 

A1 한달, A2 1달 반, B1 3달 공부와 함께 실기 준비까지 했기에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통과했다는 것이 넘 기쁘네요...

4) 저희 인강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환급이 정말 큰 동기부여였어요. 입시 준비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이 정말 많은데, 어차피 붙어야하는 시험, 환급까지 받으면 좋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괴테 B1 시험도 매달 있는게 아니라서 기회가 있을 때 끝내버려야한다는 생각에 더 집중해서 시험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차근차근 진도를 따라나가면 어느새 각 과정에 필요한 문법과 표현들, 단어들까지 다룰 수 있는 양질의 컨텐츠들 덕분에 B1를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었고, 과정마다 1권으로 되어있어 단계를 끝낼 때마다 느끼는 보람도 정말 컸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도전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등 부탁드립니다.

저는 B2까지 따야해서 독학 B2과정을 또 결제를 했구요ㅎㅎ 시험 합격을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하시는 분들은 고민말고 결제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독일어와 진하게 함께 시간을 보냈네요... 곧 입학시험을 위해 독일에 나가는데 독일에서도 독독독 인강과 함께 독일어 공부하려고 합니다!

좋은 컨텐츠와 동기부여 제공해주신 독독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