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 B1 후기

1. 이름: 홍은빈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B1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용감한 도전자 B1] 온라인

4. 후기

드디어 B1 과정까지 마치고 현재는 시험 준비 강의를 듣고 있네요!

확실히 B1부터는 모든 영역이 확 어려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자신 있던 읽기에서도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 한 과당 단어 찾는 시간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였습니다. A1부터 매 레벨별로 단어장을 하나씩 만들었었는데, B1 단어장은 A단계 두 개를 합친 것의 배가 넘을 정도로 비교적 고급스러운 어휘들이 쏟아졌습니다. 방법이 없으니 죽자고 외웠습니다. 단어장에 단어를 적을 때 예문도 함께 적어 두니 복습할 때 수월했습니다. 몇 주를 달달 암기하고 나니 읽기가 많이 편해졌습니다. 문법은 강의를 듣고 연습문제를 풀며 기본을 잘 다졌으니, 읽기의 당락은 정말 어휘가 결정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기는 최대한 독독독에서 제공하는 듣기 파일을 많이 돌려 들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더 부지런히 듣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됩니다. 시험 3주 남은 지금 시점에서 듣기 자료들과 팟캐스트를 부지런히 듣고 있습니다. 이게 이렇게 해서 느는 건가, 싶은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듣기도 읽기, 그리고 다른 영역들과 다름없이 반복하면 무조건 느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쓰기와 말하기는 아무래도 혼자 공부하는 것이다 보니 자신이 없어서, 수업 말미에는 원어민 작문/회화 코칭과 병행했습니다(아직 진행형입니다). 물론 인강을 들으면서도 문장을 외우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외운 구조와 표현들이 있으니 실제로 글로 쓰고 말할 때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문제 유형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니 나름대로 표현을 확장시킬 수도 있게 되어서 의외의 재미(!)를 많이 느꼈었습니다. 제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좋은 표현으로 바꾸어 주신 Elisabeth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Band 8을 통째로 연습문제 칸으로 만들어 주신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낯선 시험 유형들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독독독으로 공부한 지 5달 정도 되었는데, 시험에 거의 임박해서 돌아보니 독독독에서 공부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원에 비해서 분명한 장점이 있고, 물론 그러니 당연히 단점들도 있지만, 저한테는 그 장점들이 단점들을 압도할 만큼 좋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미안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정들었는지 이상하게 찡했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교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중에 더 높은 레벨 시험을 목표로 두고 공부할 때도 독독독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