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 독학 A1 후기

1. 이름(반드시 실명 입력): 정희재 

2. 들으신 수업명(온/오프): 독학 A1 (온라인)

3. 후기(10문장 이상/ 자신만의 학습방법 등 기재): 독일어를 아는 친구한테 하루정도 배워서 알파벳과 발음, 숫자세기 정도 해본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공부한다는 게 쉽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도전하기로 했으니까 포기만 하지 말자, 혹시라도 기간 내에 도전 성공은 못하더라도 끝까지 노력해서 B1만큼 독일어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독일어 알파벳을 읽는 방법을 배우고 다음 강의부터는 강의 듣기 전에 혼자 먼저 한 번 읽어보고 시작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나서도 mp3 들으면서, 원어민 발음을 따라하고 mp3에서 원어민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속도만큼 따라가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일상 생활 중에 친구들한테 뜬금없이 배운 독일어 핵심표현 문장을 말해보거나 하는 식으로 배운 내용을 상기해보곤 했습니다. 사실 언어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욕심낼수록 금방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처럼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외워서 써야 하는 지식이나 상식보다는 몸에 익히는 감각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래서, A2단계 이상에서 나온다고 하시는 조금 심화된 문법이나, 예외사항같은 것들이 있을 때는 '나중에 배우겠지'하고 쿨하게 넘겨버렸습니다. 핵심표현이나 그 날 강의에서 나온 어휘가 완전히 다 외워지지 않았어도, 다음 강의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익혀지면 그냥 다음 강의를 계속 진행해서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끝까지 듣고 앞으로 와서 다시 보면, 굳이 애써 외우려고 하거나 설명하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영어를 배울 때도 처음부터 수능 영어 지문을 파악할 수는 없었듯이, 부담 갖지 않고 포기하지만 말고 '이 책 끝까지 다 본다!' 하는 목표로 쭉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