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괴테ZD B1 합격 후기

- 베이스: 약 6~7년 전쯔음에 독일어를 살짝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A2정도까지는 얼추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론 거의 하지 않아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제 생각엔 A1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문법은 어느정도 알고 있고 기본 회화표현, 적은 수의 단어들을 간간이 기억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 도전하게 된 계기: 사실은 그 7년 전부터 독일어를 하려는 욕심은 계속 있었는데,, 저의 타고난 의지박약 때문에 시작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했었습니다. ㅋㅋ 그러다 아예 놓아버리고 한 2~3년이 지났을까.. 하고 싶은게 생겨서 진로를 바꾸려는 마음이 들었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외국어 어학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여러 외국어 중에 독일어를 택한 것은 아무래도 익숙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원래는 B2를 따는 게 목표였기때문에 바로 B2를 따려고 했는데 인터넷 서칭을 해보니 A1에서 B2까지 가기는 정말 빨라야 한 7개월 정도라고 그랬고,, 원래는 학원을 다닐 생각이었는데 학원 비용이 한 달에 30만원 정도였는데 막상 그걸 7개월 정도 다닌다고 생각하니 돈이 아까웠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강의를 알아보던 중에 독독독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이전까지는 외국어 인강을 다양하게 하는 타사 사이트 밖에 몰랐는데 독독독도 독일어를 배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홈페이지를 살펴보던 중에 용감한 도전자라는 환급 프로그램을 봤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비록 B2환급반은 없었지만 B1부터 따고 생각하자.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동기는 돈이기 때문입니다. 돈..! 그리고 강의 들을 때 바로 그 페이지에서 질문할 수 있는 시스템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인강들을때 단점이 궁금한 거 물어볼 때 답변이 빨리 안 돌아오는 것과 질문 게시판을 가서 00강의 00책 00페이지에 있는 내용인데요~ 하면서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소모적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독독 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독독독을 택하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독학 프로젝트를 구매하게 되면 크게는 문법 인강과 독학 인강을 수강할 수 있게 되는데 저는 단계별로 병행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을 A1, A2, B1 까지 다 듣고 독학 책 강의 A2, B1 이렇게 들었습니다. 다만 A1는 문법이랑 병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베이스가 있었다 보니까 독일어가 낯설지 않기 때문에 머리 속에 구멍뚫린 채 남아있는 문법부터 체계를 잡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인강을 간략히 소개 해드리자면 문법파트는 초중급 문법 책을 가지고 A1, A2, B1 세 단계로 나뉘어 강의를 듣게 됩니다. 다미안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독학 프로젝트는 각 단계별로 하나의 책을 가지고 진행하고 A1에서는 간단한 회화구문, A2부터는 조금 장문의 글을 접하게 됩니다. 독학프로젝트는 모든 것을 총망라하여 한 단계를 끝내기 때문에 여기 안에 문법 수업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어민 듣기 파일도 제공됩니다. 마찬가지로 다미안 선생님과 같이 본문을 해석하고 문법을 배우고 원어민 선생님이 보충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 공부방법을 말하자면, 앞서 말했듯 문법을 전부 훑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문법을 부분부분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문법을 쭉 훑는게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정리가 쫙 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구멍난 부분을 제대로 채우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책이 깔끔하게 정리 돼 있고 다미안 선생님 설명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 형용사 어미변화할때 정관사, 부정관사, 무관사에 따라 달라지는 어미 설명해주신 건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문법을 어느정도 숙지하면서 독학 A1는 아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빨리빨리 넘어갔습니다. 독학 A2부터는 글이 길어집니다. 첫 강의에 첫 부분에 원어민 듣기가 바로 나오는데 진짜 한 마디도 못 알아 들은 거 같아서 큰일 났다 싶기도 했습니다. 근데 사실 그 지문이 어렵기도 하고 A2 처음 진입하는 단계에서는 당연히 못 알아듣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ㅎ.. 좌절하지 말고 계속 하면 됩니다. A2부터는 원어민 두명이 주고 받는 대화가 나오기 때문에 저는 본 강의를 듣기전에 그 음성 파일만 들릴 때 까지 여러 번 듣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듣기에 노출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들린다 싶으면 강의로 넘어가서 다미안쌤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B1에 진입했을 때에는 수업 듣기 전에 제가 먼저 본문을 보고 모르는 단어를 싹 정리하고 해석해보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모른다고 체크한 부분을 강의에서 확인하게 되어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강의 듣기 전에 꼭 스스로 공부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B1 시험 독해는 정말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제가 증인입니다 ㅎ 그리고 독학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단어책도 함께 구매하게 되는데 이 단어책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테마별로 단어가 구성돼있어서 시험에 최적화되있기 때문입니다. 이 단어책들과 다른 출판사의 단어책을 여러번 보고 외웠습니다. 5번 정도 본 거 같아요.. 더 되나,. 독일어 단어 진짜 안 외워져서 많이 괴로웠습니다 ㅠㅠ 그리고 독일어는 특정 전치사와 결합하는 동사가 많잖아요. 그래서 엑셀 파일에 전치사 별로 결합하는 동사를 다 정리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보고 익숙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쓰기 시험이 있잖아요.. 동사 쓸 때 전치사를 틀리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또 재귀 동사도 독일어의 짜증나는 부분 중 하나인데 그것도 엑셀로 정리해서 외우려고,,노력을 했습니다. 

저는 독독독 인강과 용감한 도전 프로그램이 정말 꽤나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빠른 피드백입니다. 궁금한 점이 생겨 문의를 넣을 때나 학습 내용 관련 질문을 남길때에도 정말 빠르게 답변이 돌아옵니다. 소통이 잘 되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문법 강의도 정말 추천할 수 있을 만큼 좋았습니다. 책도 깔끔하고 설명도 깔끔하고,,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 후기를 빌어 수업하신 다미안 선생님, 제가 질문 많이 했는데 친절하게 답변 달아주신 조이 선생님, 문의도 많이 했는데 친절하게 문의 받아주신 오스카 선생님을 비롯한 독독독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용감한 도전자 프로젝트는 저처럼 돈이 강력한 동기가 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공부를 안 할 수가 없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