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독학 A2

A1에서 확 어려워진 느낌이었어서 처음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강의의 시작인 원어민 선생님의 담화문이 생각보다 잘 안들려서 처음에는 좀 좌절을 겪었지만, 여러 번 듣다 보니 익숙해지더라고요! 사용할 수 있는 문법 범위가 늘어난 데에 반해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확 체감된 단계였어서 사실상 지금이 독일어 공부의 "통곡의 벽"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그런 단계요 ㅠㅠ. 지금 강의를 한회차 다 돌아보긴 했지만, dictation이나 모르는 단어 정리용으로 다시 한 번 훑을 예정이에요! (추석 연휴 안녕..)

마지막에 A2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거의 다 맞긴 하였으나 내가 이 책의 내용을 꿰고 있지 못한 것 같은데 왜 점수는 나오고 있는거지..? 하는 의문을 품으며 마무리 했던 것 같네요 ㅠㅠ.

이번 단계에서는 주어진 담화문과 연습 문제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다른 연습이 조금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문법 연습 문제를 풀어 봤습니다!

그리고 작문은 독독독 홈페이지의 AI 코너를 적극 활용하면서 연습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배운 문법을 넣어 작문을 해보고, 챗지피티에 첨삭해달라고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슬슬 독일어를 이렇게 공부하면 좋겠다는 감이 잡히기 시작해서 재미도 붙었지만, 동시에 아득함도 느껴지는 A2 단계. 포기하지 않고 B1, B2, C1까지 잘 달려봐야겠습니다! 좋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