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B1 도전자_A2 후기

1. 이름: 이선애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2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독학 A2 인강

4. 후기: 

A1 과정을 끝내고 스스로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A2를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보다 많이 어렵기도 했고, 공부할때 이외에 독일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공부를 하는 그때 뿐만 잠깐인 것 같아서 처음 수업을 들을때 생각만큼 확 실력이 느는 느낌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A2를 시작했는데, 그래도 잘 끝마치고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A1 과정에 비해 새로운 표현이나 문법적인 표현이 더 다양해졌는데 그만큼 A1 과정에서 이해가 안됐거나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이 조금씩 해결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실력이 늘거나 잘 하고 있다는 확신이 없어 처음엔 그냥 하루에 강의를 듣는데 의미를 두고 시작했는데, 꾸준히 듣다보니 어설프나마 접속 부사나 접속사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고 더듬거리긴 해도 복잡한 문장을 외워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법적인 부분을 보다 중점적으로 다루다보니 확실히 더 풍부한 표현을 배웠고, 그만큼 외울거리가 많아서.. 고생을 좀 했지만 처음엔 간단한 문장도 쓰지 못했는데 이제는 쓸 수 있는 표현이 많아졌습니다.

가장 스스로 놀랐던 부분은 A1 과정을 들을 땐, 아무리 돌려 들어도 원어민 말하기 속도가 빨라서 포인트 단어만 겨우 알아듣는 수준이었는데, 영화나 영상을 보던 중 갑자기 나온 독일어가 들리더라구요. 비록 간단한 단어나 문장 뿐이었지만, 집중해서 청취하고 공부를 하는게 아니었는데도 알아 들을 수 있어서 그동안 꾸준히 공부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청취를 할 때, 정확한 단어는 잘 들리지 않아도 대화의 맥락이나 내용을 알 수 있게 된 점이 A2를 공부하면서 얻은 가장 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늘 아침 일찍 일어나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공부해야한다, 자격증 따야한다라고 생각하니 압박감에 오히려 강의를 듣고 문제풀이를 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길래 그냥 취미로 외국어 공부한다고 생각하면서 외우기보다는 이해하면서 표현법을 입으로 익히고 듣는 연습을 했습니다. A2 과정까지 마친 것 치곤 어휘력도 형편없고 문법도 이해만 수준인데 그래도 꾸준히 하니 자연스럽에 익혀지는 부분이 있어 이것도 신기하네요. A2과정 마지막에 시험문제 풀면서 스스로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체크하면서 A1 과정 마쳤을 때보단 그래도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다. 꾸준히 B1도 잘 끝내서 시험도 합격하고 후기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