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레벨업 스터디 A1

이번 스터디는 제가 독독독에서 한 첫 스터디입니다. 2021년 독일어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흥미가 생겼고, 독일어를 배워보고자 결심해서 강의를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그 강의를 지난 몇 년간 절반은 커녕 3분의 1도 듣지 못했고, 시작 단계인 A1조차 다 끝내지 못했단 걸 알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시작한 게 독독독 스터디입니다.

저는 강박이 생겨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10시 스터디에 참여했었는데 잠을 자다가도 눈이 떠진다거나 아침엔 10시를 맞추기 위해 계속 시계를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물론 참여 기간 동안 책상에 앉아있더라도 멍때리거나 집중하지 못했던 날은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의식적으로라도 아침에 책상에 앉아 펜을 잡는 강박이 생긴 건 공부하는 입장에서 좋은 강박이었던 것 같아요. 완주 쿠폰도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1달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든 싫든 3주만 하면 습관이 잡힌다니까 딱 1달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스터디 끝난 후에도 습관이 잡힌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한 만큼 스스로에게 보상을 꼭 해주세요. 목표량보다 많은 양의 공부를 했다거나, 온전히 집중해서 알차게 공부를 마쳤다거나, 1달 완주를 성공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하고 다독이는 것도 좋은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을진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본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