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 B1, 어휘 B1 수강 후기

1. 이름: 익명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B1 후기 + 어휘 인강 B1 후기
3. 들으신 수업 이름: 독학 B1, 어휘 B1
3. 후기:

안녕하세요.
전 용감한 도전자 1기로 신청하여 해당 인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전 독일 내에서 어학원을 다니며 해당 강의를 수강하였고 12월에 텔크 시험을 보았으나
현재 아직 어학원 b1수업이 끝나지 않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2월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따라서 제 후기는 독독독 인강과 어학원 강의 텔크 시험을 비교하며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문법
독독독과 어학원 모두 예문을 먼저 접하고 그 안에서 문법을 익숙하게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어학원은 양으로 승부하는 스타일로 20~30여개의 예문을 분석하고 또 20~30여개의 문제를 푸는 방식이었습니다.
*독독독 인강은 엑기스 예문 5개를 분석 후 포함된 지문을 분석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어서 무엇이 좋다 나쁘다 할 순 없지만 제 입장에선 두 스타일을 한꺼번에 자동으로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약 독독독만 들으시는 분이라면 수업 후 문제를 풀어보시고
인터넷이나 무료 앱 등으로 손쉽게 많은 예문을 접할 수 있어서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 한국식 강의에 익숙한 사람으로 개인적으로 독독독 스타일이 좋았습니다.
*텔크 시험에서는 반페이지 길이의 예문 내에서 알맞는 문법을 생각해 빈칸채우기 형식으로 20개의 문제가 나옵니다.
당연하겠지만 B1 내 문법 뿐 아니라 A1, A2 문법도 포함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복습은 필수였습니다.

2. 어휘
*독독독 어휘 강의를 듣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단어장을 따로 보는 것보다 예문을 보는 걸 좋아해서
어휘집 내 예문을 보거나 독학 강의 내 예문을 주로 보았습니다.
또한 다루는 테마가 비슷하기 때문에 독학 책이 실증나면 어휘책을 보고, 어휘책이 실증나면 독학책을 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어학원에서는 약 1장~1장반의 장문의 텍스트 내에 특이한 표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어휘 위주로 정리되어있고
정확한 뜻을 모르더라도 문맥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강의가 다루어졌습니다.
따라서 텍스트 내에 개인적으로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따로 강의 시 물어보고 개인적으로 어휘집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손이 두 번 가는 식이라 불편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텔크 시험에서는 어휘문제는 따로 없고 Lesen, Hören 파트에서 같은 의미이지만 다르게 쓰이는 어휘를 이용해
시험 보는 이를 혼란스럽게 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동의어, 반의어를 잘 숙지해두어야만 했습다.

3. 듣기, 말하기
* 독독독 강의 내 듣기 말하기는 텍스트와 같은 테마로 일상회화를 예문으로 줍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 부분이 맘에 들었고 해당 다이얼로그를 외워서 어휘,듣기,말하기 3가지를 다 잡았습니다.
* 어학원에서는 텍스트를 읽은 후 문제를 풀면서 파트너나 그룹과 토론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말하기가 약한 전 바로 제 의견을 말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 텔크에서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 도표,차트,사진 등을 포함한 단문을 읽고 파트너와 본인의 의견, 경험등을
대화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독독독의 다이얼로그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쓰기
* 독독독에서는 강의 끝난 후 문제를 풀어보는 식인데 개인적으로 강의만 듣고 문제풀이는 잘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 어학원은 반장~1장 분량의 텍스트 혹은 듣기의 내용을 요약하여 단문으로 만들고,
문제를 한 줄의 문장으로 만들어 답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종종 해당 테마로 배운 문법을 이용해 작문을 하고 첨삭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부분이었습니다ㅠㅠ
수동적인 수업방식인 읽기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제 생각을 올바른 문법으로 작문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공부의 농축공부방법이고 그만큼 힘든 파트라고 생각합니다ㅠㅠ
* 텔크 시험에선 1/3 장 분량의 편지를 읽고 대답하는 편지를 써야했습니다.
기본적인 형식을 숙지하고 여러 테마에 대한 답문을 미리 많이 써보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재미있는 파트였습니다.

5. 듣기
* 독독독은 강의 내 선생님이 지문을 읽어주거나 원어민 선생님들이 다이얼로그를 읽어주었고
개인적으로는 다이얼로그를 많이 들어보고 따라 읽고 말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 어학원에서는 반장~1장 분량의 지문을 선생님이 천천히 읽어주고
해당 지문에 대한 5~8개의 문제에 대해 답하는 방식입니다.
*텔크는 ox 퀴즈로 짧은 의견 듣고 답하기 5문제, 장문의 다이얼로그를 듣고 답하기 10문제, 짧은 상황 설명 지문 듣고 답하기 5문제
개인적으로 수능,토익 등의 듣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시험은 나름 쉬울거라 생각합니다.

00. 총평
전 독독독과 어학원 병행을 하며 시험 준비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말하기와 듣기가 힘들지만 이건 시간과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라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겠지요.
아직 텔크 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어학원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어학원과 시험의 사이를 독독독이 윤활제로 잘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원어민 수업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시는 분이라면
해당 독독독 강의를 듣고 원어민 수업을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