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도전자 B1 -A1 후기

1. 이름: 신동훈

2. 카테고리: 용감한 도전자 후기 + 독학 프로젝트 A1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독학 A1

4. 후기:

독일어와는 전혀 관련이 없던 사람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유럽에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는데, 독일이 생활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들이 영어도 잘한다고 해서 독일에 가기로 했습니다. 기왕 가는거 독일어 배울 기회로 삼아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독일어를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고요...

처음에는 시간도 얼마 없고 학원 가기도 아까우니 혼자 해보겠다는 생각에 유튜브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독일에 가면 영어로 독일어를 배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영어로 독일어를 가르치는 영상을 주로 봤고, 내용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문법위주로, 정해진 교재와 커리큘럼을 따라 영어를 공부했던 버릇 탓인지 공부를 하면서도 뭔가 불안하면서 찜찜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독독독을 알게 되어 수강을 선택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열심히 들었고, 독일 가서도 꾸준히 수강하고 있었는데, 몇 주만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교환학생을 취소하고 귀국했습니다...ㅜㅜ 돌아와서는 학점을 복구하기 위해 수업을 많이 듣다 보니 독일어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고요... 그러다 학기가 끝나고나서야 다시 집중해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학습할 때에는 강의를 들은 후, 음성파일 듣고 따라하면서, 한글 해석본을 보고 독일어로 말하는 단계까지 되도록 연습하려 했습니다. 다만 학습량이 쌓이고, 시간이 촉박해지니까 그정도까지는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첫 강의 수강 후 딕테이션이 가능하면, 이후 어렸을때 천일문으로 영어 공부하던 것처럼 해석해보고 음성파일 들으면서 이해하는식으로 복습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쓰는 시점은 A1을 마친지 조금 뒤이고, 현재는 A2를 수강하고 있는데 틈틈히 DW에서 제공하는 Nicos Weg이라는 교육용 영상으로 회화능력을 해결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처음 배울때는 대체 독일어는 영어랑 비교해서 격변화니 동사의 변화니 복잡한게 왜이렇게 많을까, 이걸 언제 다 익힐까 했는데, 아직 부족하지만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걸 느끼면서 학습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크게 도움이 될 내용은 없지만, 다른 분들도 힘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